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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7일 수요일 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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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통합당 6월까지 문성근체제로 조직정비

민주통합당 6월까지 문성근체제로 조직정비

 

 

문성근 대표대행 vs 지도부총사퇴, 비대위구성

 

민주통합당(민주당) 한명숙대표가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가운데 15일 최고위원회의결과 문성근최고위원이 대표권한대행을 맡았다.

 

5월초에 19대국회 상반기원내대표를 선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차기지도부선출을 위한 임시전당대회는 69일로 결정됐다. 이로써 한명숙대표의 사임 이후 민주당내의 지도부갈등이 일단락됐다.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는 문성근최고위원의 직무대행체제가 쟁점화됐다. 김진표원내대표와 이인영김부겸남윤인순 최고위원 등은 문성근최고위원의 직무대행에 동의했다. 6월에 있을 전당대회까지 남은 2개월동안 현지도부가 모두 물러나고 비대위를 꾸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 것이다.

 

반면 박지원최고위원 등은 총선패배로 책임지고 반성할 사람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직무대행을 하는 것에 국민이 납득하겠는가라며 현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대위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손학규전대표와 일부 중진도 여기에 동의하는 뜻을 밝혔다.

 

12월 대선 치를 차기지도부 제대로 꾸려야

 

민주당은 5월초 신임원내대표를 선출하고 69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차기지도부를 구성해 이 지도부를 중심으로 올해 대선을 치를 예정이다. 현재 문성근최고위원이 대표대행을 맡았지만 현지도부는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차기지도부구성에서 빠지라는 요구도 있다.

 

연초 민주당전당대회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뽑힌 현지도부는 정권심판과 생활정치를 천명하며 힘차게 출발했지만 이후 총선까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총선과정에서도 많은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6월 민주당임시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지도부는 연말 대선을 대비해 통합진보당 등과 함께 야권연대를 만들어갈 한축이다. 이는 현지도부의 문제점을 차기지도부가 극복하지 못하면 야권통합이 흔들리고 그 여파가 대선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문성근대행체제를 거쳐 5월 원내대표경선, 6월 임시전당대회를 거쳐 민주당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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