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 미국평화원정단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앞에서 <조건없는 북침전쟁연습 영구중단!>, <조건없는 주한미군 영구철거!>를 촉구하는 시위를 143일째 이어갔다.
휴대전화로 백악관 곳곳을 촬영하며 둘러보던 한 남성은 미평화원정단의 구호를 보자 <남코리아에서 왔느냐.>며 반갑게 인사했다. 원정단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는 <나는 터키에서 왔다. 터키와 남코리아는 형제국가이다. 코리아사람을 만나니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미평화원정단은 <터키는 코리아전쟁때 코리아에 왔었다. 코리아사람들을 도와주기위한 마음으로 온 것은 굉장히 고마운 일이다. 그렇지만 코리아전쟁은 남과 북이 전쟁을 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북이 전쟁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 터키사람들도 알고 있다. 그 전쟁은 미국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세계 곳곳에서 그런 전쟁들을 일으키고 있지 않은가.>고 미국의 전쟁책동을 비난했다.
메릴랜드에 살면서 주말마다 워싱턴D.C.를 여행한다는 한 남성은 미평화원정단에게 시위의 내용을 설명해주기를 요청했다. 원정단은 <남코리아에 주둔하면서 코리아의 정치·경제·문화에 간섭하는 미군을 철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주한미군은 매년 코리아반도에서 40회에 달하는 전쟁연습을 진행한다. 이것은 코리아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위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과 미국간에 정상회담을 진행하지 않았느냐. 그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미평화원정단은 <북미간에 대결이 아니라 대화를 하는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대화에 맞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은 정상회담이후 핵시험장도 폭파시켰다. 반면 미국은 계속해서 제재를 이어가고 심지어 확장하고 있다. 이것은 대화를 하는 모습이 아니다. 제재와 대화가 어떻게 함께 갈수 있겠는가. 미국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힘주어 대답했다. 그는 <동의한다. 트럼프는 대화를 선택해야한다.>고 미평화원정단을 지지했다.
백악관앞을 지나던 한 남성은 미평화원정단의 구호를 보며 <왜 코리아를 K가 아닌 C로 표기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원정단은 <코리아는 원래 K가 아닌 C로 표기해왔다. 그러나 일본이 이것을 바꾸고 미국은 그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코리아철자의 변화는 외세에 의한 것이다. 우리는 C코리아를 찾으려는 것이다.>고 답했다. 이에 그 남성은 <미국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대로 한다. 바꿔놓고 모른체하며 계속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다. 다른나라도 그렇게 된 경우를 본 적있다.>며 미국을 규탄했다.
이날 중앙아프리카 카메룬의 내전중단과 평화보장을 위한 시위가 백악관앞에서 진행됐다. 이를 지켜본 필리포스는 <그들의 나라에 평화가 오길 바란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듯 미국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다른나라를 점령하고 있는 나라가 아닌가. 트럼프는 이 시위를 보며 이 사람들을 통해 또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벌지 생각할 뿐이다.>라고 백악관앞 평화농성장에서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