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부대> 핵심간부였던 민병주전심리전단장이 7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민전단장을 사이버외곽팀활동과 관련해 정보원예산을 목적외로 사용한 혐의 등 국고손실과 위증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민전단장의 혐의사실에서 구속수감중인 원세훈전정보원장을 공범으로 적시했으나 함께 기소하지는 않았다.
검찰관계자는 원전원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방송사인사개입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전단장은 2010년 12월부터 2012년말까지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불법선거운동과 정치관여활동을 지시하고, 52억5600만원을 활동비명목으로 수백차례 걸쳐서 예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원댓글사건관련해서는 8월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4년을 선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