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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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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법개정안 재의결, 여권갈등 증폭

국회법개정안 재의결, 여권갈등 증폭


6일 국회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유승민원내대표 거취논란이 촉발된 국회법개정안이 재의에 부쳐진다.

과반이상 의석을 가진 새누리당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자동폐기가 유력하다.

새누리당이 재의표결을 거부하고 국회법이 자동폐기되면 유원내대표가 정치적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시나리오가 퍼져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일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도 유원내대표의 사퇴반대가 우세하게 나오는 등 유원내대표 측에 유리한 분위기다. 

유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압박하는 모양새에 전혀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며 지난 주말 지역구인 대구동구을에 다녀온 이후 발언을 자제하면서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친박계는 5일 유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사퇴를 촉구하는 집단행동에 나설 태세다.

친박계가 준비한 카드는 의총소집서명을 완료한 상태에서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는 친박계의 <유원내대표 찍어내기>가 내년 공천권 확보를 위한 시도로 보고 있어 6일 결과에 따라 친박, 비박 간의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의원은 <아무리 저항해도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을 이기는 여당 원내대표는 있을 수 없지만, 물러난다고 해도 박대통령이 이후에 껴안아줄 것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정면대결을 해봐야지 않겠나>며 조언했다.

나아가 박의원은 <김무성대표가 지금까지는 고비도 잘 넘기면서 참 잘해왔는데 이제 한계가 왔다>며 <유승민원내대표를 지키지 못하면 다음은 김무성 차례, 넥스트(NEXT) 김무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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