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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스데이〉와 블러핑

도둑이 제발 저려 몽둥이를 들고 외친다. 2026.1 유럽연합군최고사령관 그린케위치가 조선·중국·러시아·이란이 서방의 안보체제를 위협하기 위해 전략적협력을 심화하고있다고 경고했다. 1.10 스웨덴 살렌에서 열린 안보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극권에 러시아와 중국의 공모로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있으며 이들의 활동이 <평화적인목적이아니다>고 언급했다. 1.12 하와이 국방컨퍼런스에서 적대세력들이 침략을 생각하지못하도록 인도태평양지역의 전력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핵전쟁대비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Nightwatch)>가 1.8 로스앤젤레스공항에 착륙했다. 일명 <둠스데이>로 불리는 이항공기가 민간공항에 착륙한것은 51년만의 일이다. 전자기파(EMP)차단능력까지 갖춘 <하늘을나는펜타곤>이 그것도 태평양에 접한 도시에 등장한것은 그자체로 중국·조선·러시아에 대한 위협이다. 1.11 트럼프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의 인터뷰에서 이란관련해 <매우강력한선택지를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구체적옵션으로 전략폭격기지원, 장거리미사일타격, 사이버작전, 심리전등이 보고된것으로 알려졌다. 

원유매장량이 세계1위인 베네수엘라의 원유수출의 80%는 중국을 향한다. 중국이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는 이란이다. 원유만 놓고보면 중국에게 이란은 생명선과 같다. 베네수엘라의 원유를 통제하기 시작한 미국이 이란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중국에게는 치명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두나라의 원유를 증산해 유가를 떨어뜨리면 그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러시아에게도 큰위협이 된다. 중국과 러시아가 현국제정세를 심상치않게 보지않을수 없는 이유다. 중국·러시아와 조선은 혈맹이다. 미군사령관들의 발언과 둠스데이의 등장이 우연이 아닌것이다. 

트럼프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는 유라시아에서 아메리카를 비롯한 서반구로 중심을 이동시켰다. <인도태평양전략>에서 <신먼로주의>로의 전환은 1.3마두로납치작전과 그린란드소유야욕으로 확연해졌다. 서아시아전을 <평화안>으로 어느정도 진정시키고 유사하게 우크라이나전을 미봉하려고 노력하고있고, 동아시아전이 일어나지않도록 중국·조선을 관리해보려고 시도중이다. 이흐름에 역행하는 호전적발언과 군사적조치에 힘이 실릴리 만무하다. 미국의 블러핑과 꼼수는 너무나 쉽게 읽힌다. 세계적판도에서 군사적긴장도가 급고조되고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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