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C
Seoul
2026년2월14일 토요일 17:13:13
Home사설흉포한 미제국주의에 맞서 반제자주의 기치 높이 들어야

흉포한 미제국주의에 맞서 반제자주의 기치 높이 들어야

3일 새벽 제국주의미국이 반제민중국가 베네수엘라를 폭격하고 마두로대통령부부를 납치·체포했다. 수도 카라카스와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의 민간·군사시설을 폭격하며 다수의 군인·민간인을 학살하고, 미특수부대 델타포스를 동원해 마두로부부자택을 급습해 악랄하게 납치한뒤 미국으로 끌고 갔다. 미대통령 트럼프는 4일 기자회견에서 <절대적 결의>작전명으로 감행된 침략을 공개적으로 찬양하고, 마약청정국이자 마약퇴치모범국인 베네수엘라의 수반을 재차 <마약카르텔두목>으로 모략하고, 미국가안보를 내세우며 군사개입의 거짓명분을 조작했다. 베네수엘라석유가 <미국의 것>이라는 황당한 망언도 빼먹지 않았다. 더구나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적절한 정권이양>이 이뤄질때까지 <일시적>으로 장악하겠다고 미친소리를 내뱉었다. 트럼프는 지금 주권국가를 침략하고 민중자결권을 유린하면서 베네수엘라를 직접지배, 원유·천연자원약탈을 망발하면서 베네수엘라를 구식민주의적으로 지배하겠다고 악랄하게 떠들고 있다.

베네수엘라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1.3사건은 <국가후원납치>며 <주권국가에 대한 테러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군은 성명을 통해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군·민이 하나로 단결해 부술 수 없는 저항의 벽을 세울 것>, <마두로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의 전면적 방위·질서와 평화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로드리게스부통령은 성명에서 <공격의 목적은 베네수엘라의 전략자원, 석유·광물을 장악하고 국가의 정치적 독립을 강제로 무너뜨리려는 것>, <그들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중은 거리로!>구호를 높이 들었다. 집권당 PSUV는 <오늘날 그 어느때보다 정부와 결속하고 마두로대통령에게 절대적 충성을 표명한다>, <민·군·경이 완벽하게 하나로 뭉쳐 거리고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네수엘라대법원은 외국군의 공격으로 대통령자리가 공석이라며 로드리게스에게 대통령임시대행을 명령했다. 로드리게스대통령대행은 <대통령은 1명뿐이며 그의 이름은 마두로다>라며 마두로의 단독대통령직을 재확인하면서 베네수엘라가 주권을 다시금 표명했다.

전세계가 제국주의미국의 야수적 만행을 규탄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의 공격은) 무모한 행위며 현대역사상 가장 큰 강탈행위>, 중국은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자 주권침해, 라틴아메리카의 평화·안보위협행위>, 브라질은 <(폭격·납치는)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행위>, 콜롬비아는 <주권침략>·<해당지역을 제2의 시리아로 만들 수 있다>, 멕시코는 <개입주의반대>·<군사행동 즉각 중단>, 쿠바는 <(미의 공격은)국가테러이자 노골적인 적대행위>, 이란·벨라루스 등은 이번 공격을 무력을 통해 1극체제를 복원하려는 협박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라틴아메리카국제기구 알바(ALBA)는 <식민주의적 정책을 통해 베네수엘라 전략자원, 특히 석유·금을 약탈하려는 전쟁범죄행위>, 세계농민단체 라비아캄페시나는 <베네수엘라는 위협이 아니라 희망이다>라고 피력했다. 국제민주법률가협회는 <미국의 완전히 불법적이고 부당한 침략행위 무조건 규탄>, 세계반전단체들은 새로운 전쟁을 우려하며 노동계급청년들이 전쟁터로 보내져 죽게 될 것이라고 격분했다.

미제국주의는 전쟁의 원흉, 평화의 파괴자이자 전세계민중의 주적이다. 제국주의침략의 제1선인 베네수엘라가 무너지면 다음은 쿠바며, 이후 전체라틴아메리카가 미제국주의에 의해 전쟁터로, 미제식민지로 전락하게 된다. 보수분석가들조차 대만전위기를 거론하고 있듯이, 베네수엘라·라틴아메리카전은 반드시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로 이어지며, 동아시아·서태평양로 전쟁터로 전변될 것이다. 미제국주의의 침략과 약탈 앞에서 <한국>과 베네수엘라는 결코 둘이 아니다. 2차세계대전직전 국제파쇼군단의 전쟁터였던 스페인에서 국제여단이 든 투쟁구호 <노 빠사란(NO Pasàn! 통과할 수 없다!)>을 오늘날 반제침략세력을 향해 외치며 반제투쟁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 주권국가수반을 납치·체포하는 극악무도한 만행에 전세계가 분노로 전율하고 있다. 트럼프가 주창하는 <신먼로주의>는 라틴아메리카의 재식민지화의 다른 말이자 미제국주의의 취약성을 반영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마두로를 석방해야 한다. 세계인류가 반제전선에 단결해 제국주의타도에 나서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