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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1월23일 금요일 22: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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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장기는 전쟁이 아니라 거래

트럼프의 목적은 전쟁이 아니다. 전쟁은 수단 또는 방법일뿐 그자체로 목적이 될수 없다. 제국주의호전세력도 전쟁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전쟁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얻겠다는것이 목적이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에 연일 군사적공세를 강화하는것의 노림수도 마찬가지다. 전쟁을 노리는것이 아니라 이런 압박과 또 이와 병행하는 거래를 통해 다른 무엇을 노리고있는것이다. 보통 석유를 말한다.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장악하기 위해서 벌이는 군사적공세라는것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공개된 비밀이다. 

베네수엘라는 주로 중질유라서 문제가 있을뿐, 사우디를 능가하는 세계제1의 산유국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베네수엘라석유를 약탈해온 미국은 텍사스등에 이중질유를 정유하는 공장을 크게 지어 운영중이다. 헌데 그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로 인해 이공장들은 놀게 됐고 그만큼 미국경제에 타격이다. 바이든때 쉐브론과 베네수엘라의 거래를 허용하며 경제제재를 일부 푼 이유가 있는것이다. 셰일쪽도 이유가 있다. 여기서 나는 경질유가 베네수엘라중질유와 섞이면 경제효율이 좋다고한다. 한마디로, 미국의 석유업계는 베네수엘라의 무한대한 중질유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게다가 유가는 물가·주가와 함께 미국경제의 3대지표로서 트럼프·공화당의 내년11월중간선거에서의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현재 <관세전쟁>으로 물가의 급등추세가 뚜렷해지고있고 주가는 <AI버블설>로 위험한 상황이다. 금리를 낮추면 주가는 올라가지만 물가도 올라간다. 결국 유가인데, 사우디의 빈살만이 이것을 올리려고 때만 보고있다. 미셰일업체들이 적자운영으로 무리도산을 하면 바로 올릴 기세다. 트럼프가 러시아·이란과의 협상을 성공시켜 그나라 원유들이 국제시장에 쏟아져나오게 하는것이 중요한 이유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만이 아니라 가스, 금, 희토류의 매장도 풍부하다. 미제국주의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해야할 경제적이유는 차고 넘친다. 

베네수엘라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대표적인 반제국가면서도 사회주의적지향을 갈수록 뚜렷이 하고있다. 에콰도르·볼리비아의 진보정권을 무너뜨리고 브라질의 룰라를 감옥에 보냈던 미제국주의에게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혁명을 수행하는 차베스의 후계자 마두로는 눈엣가시가 아닐수 없다. 쿠바와 니카라과, 콜롬비아와 멕시코를 압박하는데서도 베네수엘라는 중심고리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정권을 공격하는것은 <마약>이 아니라 이러한 정치·경제적이유때문이다. 실제 전쟁을 일으켰을때의 부담을 감안하면 적절한 거래로 실리를 챙기는것이 당연히 낫다. 트럼프가 제일 잘하는것이 바로 이거래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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