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이 8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대미투자철회와 노동기본권보장, 정년65세연장을 촉구했다.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인근 장충단로에서 열린 <전태일열사정신계승2025전국노동자대회>에는 민주노총조합원 약5만명(주최측추산)이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경제수탈 거부한다!>, <대미투자철회>, <원청교섭쟁취>,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등 손피씨를 들고 구호를 외쳤다.
양경수민주노총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신자유주의가 종말을 고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를 앞세운 수탈은 제국주의가 끝나지 않았음을, 그들의 탐욕과 수탈이 또다시 노동자민중을 고통속에 몰아넣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재명정부가 제아무리 자화자찬한다고 해도 이번 관세협상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현장을 파괴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그래서 다시 우리는 민주노조의 깃발을 당당히 들고 싸워야 한다>고 결의했다.
아울러 <여전히 절반의 노동자가 비정규직이고,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는 노동자로조차 인정받지 못한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초대위원장 권영길전위원장은 <미국의 경제침략에 맞서 자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세우는 투쟁에 민주노총이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자는 외침은 법대로 임금받고 법대로 일하자는 뜻이었다>며 <전태일의 뜻을 잇는다는 것은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없는 노동현장을 만들고, 모든 노동자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회에서 하청·특수고용노동자 교섭권보장 및 원청교섭실현, 작업중지권보장, 불평등한 <한>미관계청산, 내란세력청산과 사회대개혁실현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대회종료후 참가자들은 명동 세종호텔과 서울고용노동청 방면으로 나뉘어 도심행진을 진행했다.
한국노총은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별도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65세법정정년연장과 교원·공무원의 정치기본권보장을 요구했다.
김동명한국노총위원장은 <정년연장은 노후에 빈곤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한 매우 상식적인 요구>라며 <노동계의 요구를 명확히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