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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휴전, 곧 깨질 〈합의〉

팔레스타인문제는 이렇게 해결되지않는다. 가자지구에 일시적인 <평화>가 찾아왔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멈췄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서로 인질·수감자들을 석방했다. 이렇게 해서 2년여의 팔레스타인전이 끝나는가.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백악관은 <지속적평화와번영을위한트럼프선언>을 발표하고 트럼프는 <3000년>분쟁을 종식시켰다고 연일 퍼포먼스에 집중하고있다. 과연 그러한가. 일시적 휴전이고 곧 깨질 <합의>다. 

뉴욕타임스는 1단계가 <가장쉬운단계>라며 지적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완전철수를 요구하고 이스라엘은 점진적철수를 주장하고있다, 이스라엘은 파타의 가자지구통치에도 반대하고있다, 국제안정화군 관련해서도 하마스무장해제까지 개입할 의향이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10.13 트럼프가 서명한 선언문은 구체적내용이 없는 <밑그림>에 불과하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서명조차 하지않았다. 하마스는 휴전직후 가자지구에서 대원 7000명을 소집하며 대열을 정비하고있다. 

트럼프는 <중동분쟁의격화는결국제3차세계대전으로이어질수있다고경고한사람이많았지만그런일은일어나지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상적인 말이다. 역시 이렇게 해서 3차세계대전이 일어나지않는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기세로 우크라이나전문제도 해결하면 그가능성은 더욱 높아질것이다. 하지만 일은 그렇게 되지않는다. 지금 팔레스타인상황은 일시적휴전일뿐 언제든 다시 폭발할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제국주의내에서 트럼프를 비롯한 비호전세력이 호전세력을 제압할정도의 역량은 갖추고있지않다. 3차세계대전은 이미 진행중이고 그본격화는 머지않았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를 위한 모멘텀을 서아시아(중동)에서 찾으려했다가 잘안됐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도 지난 전쟁으로 입은 타격이 크다. 미국등이 지원할 물량도 부족하다. 적어도 한동안은 여기서 결정적힘을 얻지못할것이다. 팔레스타인분쟁은 하지만 시오니즘을 끝장내야 끝난다. 그전에는 어떤 경우에도 일시고 휴전일뿐이다. 서로 대열을 정비한후 다시 재개된다. 안타깝지만, 그렇게 될수밖에 없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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