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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11월18일 화요일 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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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부르는 〈노벨평화상〉

<노벨전쟁상>인가. 베트남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의 키신저. 리비아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의 오바마. 이둘은 그저 대표적인 인물일뿐이다. 베트남의 레득토가 <노벨평화상>공동수상을 거부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오죽하면 오바마가 수상한것에 대해 노벨위원회사무국장까지 잘못을 인정했겠는가. 오바마는 <반전>공약으로 당선된후 공약만으로 수상했는데 실제로는 전임 부시보다 더많은 전쟁을 저질렀다. 

마차도는 그배후로 같은 예일대동문인 부시를 자랑한 인물이다. 철강공장갑부의 딸로 태어났고 예일대펠로우쉽과정을 거쳤다. 차베스시절부터 내내 볼르바르혁명을 반대하고 <색깔혁명>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사법부에 의해 출마자격이 박탈당한후 다른후보를 내세웠다가 참패했다. 차베스·마두로정권이 생명처럼 보호하고 육성한 민중정권·꼬무나로 결집한 압도적다수의 기층민중이 마두로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것이다. 마차도는 철저히 제국주의와 반동의 편에서 그꼭두각시로 움직인 친제국주의퍼핏이다. 

8개전쟁을 중재했다는 트럼프에게 노벨위원회가 <빅엿>을 먹였다. 유엔연설에서 유엔이 한것이 무엇이냐고 성토한것은 틀린말이 아니다. 적어도 전쟁을 중재하는데서는 트럼프가 한일들이 유엔보다 많은것은 사실이다. 트럼프가 100을 했다면 유엔은 10도 안한 셈이고, 마차도는 1은커녕 그반대로만 해왔는데 이번에 수상했다. 어쨌든 노벨위원회가 마두로의 정적인 마차도에게 <노벨평화상>을 줌으로써, 트럼프는 마두로정권을 군사적으로 타격하는데서 정치적부담을 덜게 됐다. 올해 특히 <노벨전쟁상>인 이유다. 

세계는 명확히 양분돼있다. 반제진영대 제국주의진영, 민중진영대 반민중진영의 대결전. 자주냐 예속이냐, 민주냐 파쇼냐의 첨예한 전선에서 어느편에 설것이냐. 분명한것은 제국주의·파쇼진영은 전쟁의 도발자고 반제·민주진영은 평화의 수호자라는것이다. 교활한 제국주의진영에 의해 흑백이 전도돼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거짓은 참을 이길수 없다. 이미 참은 힘을 가지고있다. 힘을 잃은 거짓은 그저 마지막발악을 하고있을뿐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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