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 북 신문 ‘미 B-52 직도상공에 투입’

북 신문 ‘미 B-52 직도상공에 투입’
8일 북 노동신문은 기사 「잔치상에 재를 뿌리는 고약한 망동」을 게재했다.
신문은 ‘우리의 적극적인 조치에 따라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내외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그것을 못마땅해하며 왼새끼를 꼬는 세력이 있다’며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책동은 우리 민족문제인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노골적인 간섭인 동시에 남조선당국을 동족의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에 핵문제로 맞서도록 부추기는 고약한 반통일망동’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조선반도핵문제와 관련하여 이러고저러고 할 자격이 없다’며 ‘미국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핵전쟁소동을 뻔질나게 벌려놓으면서 우리를 위협하지 않았다면 조선반도핵문제는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며칠전에도 미국은 판문점에서 북남사이에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되는 시각에 B-52핵전략폭격기편대들을 조선서해의 직도상공에 투입하여 우리를 겨냥한 핵타격연습을 감행하였다’고 규탄했다.
계속해서 ‘미국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함부로 떠보려 하지 말아야 하며 핵문제를 걸고 남조선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내모는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잔치상에 재를 뿌리는 고약한 망동

 

우리의 적극적인 조치에 따라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내외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가고있는 지금 그것을 못마땅해하며 왼새끼를 꼬는 세력이 있다. 다름아닌 미국이다. 우리가 국방위원회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을 통하여 북남관계개선과 관련한 원칙적립장을 밝히고 실천적조치들을 취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저들이 관심하는것은 《북핵문제뿐》이라느니,《비핵화약속》과 《국제의무리행》을 계속 요구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상반되는 태도를 보이고있다.

최근 남조선에 련이어 날아든 미국무성 부장관, 차관보, 대조선정책특별대표 등은 그 누구의 《도발》과 《핵위협》을 또다시 요란스럽게 광고하면서 《우려》니,《태도변화》니 하고 떠들었다. 이러한 속에 미국가정보국 장관까지 나서서 북의 《우라니움농축시설확장》,《플루토니움원자로재가동》설을 내돌리면서 붙는 불에 키질을 하였다. 이것은 어떻게 하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내외여론의 눈길을 왕청같은 핵문제에로 쏠리게 하기 위한 의도적인 작간이 아닐수 없다. 다시말하여 미국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반공화국핵소동으로 뒤엎으려고 꾀하고있다.

미국의 책동은 우리 민족문제인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로골적인 간섭인 동시에 남조선당국을 동족의 중대제안과 공개서한에 핵문제로 맞서도록 부추기는 고약한 반통일망동이다.

미국은 조선을 분렬시킨 장본인으로서 우리 민족의 고통에 대해 응당 책임을 느끼고 북남대결과 전쟁위험을 조성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력대적으로 북과 남이 화해하고 단합하는것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북남관계개선을 각방으로 방해해왔다. 특히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으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이 진전될 때마다 미국의 반통일책동은 절정에 달하였다. 지금 미국이 핵문제를 다시금 적극 여론화하며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흐리고있는것은 그 연장이다. 오바마행정부는 말로는 북남관계개선을 《지지》한다고 광고하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속심을 가리우고 반통일원흉으로서의 정체를 감추기 위한 한갖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가 고조되여 북남관계개선의 길이 막히고 이 땅에 핵전쟁의 재난이 들씌워지는것을 절대로 용납할수 없다. 우리는 이미 그에 대한 립장을 명백히 밝히였으며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실천행동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선의를 덮어놓고 부정하면서 남조선당국과의 모의판 등에서 우리의 《핵포기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우기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북남관계개선에 남조선당국이 나서는것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반공화국대결공조의 유지로 우리를 한사코 고립압살하려 한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은 조선반도핵문제와 관련하여 이러고저러고 할 자격이 없다. 미국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핵전쟁소동을 뻔질나게 벌려놓으면서 우리를 위협하지 않았다면 조선반도핵문제는 생겨나지도 않았을것이다.

최근 일본수상 아베가 미군측이 일본당국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고도 핵무기를 일본으로 반입할수 있도록 하는 미일간의 밀약이 존재한다는것을 제입으로 실토하여 파문이 일고있다. 이것을 통해 남조선과 일본을 핵전초기지로 만들고 그것을 발판으로 북침핵전쟁을 도발하며 나아가서 아시아를 군사적으로 장악하려고 발광해온 미국의 침략적정체를 똑똑히 알수 있다. 며칠전에도 미국은 판문점에서 북남사이에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되는 시각에 《B-52》핵전략폭격기편대들을 조선서해의 직도상공에 투입하여 우리를 겨냥한 핵타격연습을 감행하였다. 이런자들이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뻔뻔스럽게 핵문제로 맞불을 놓으며 잔치상에 재를 뿌리는것은 온 겨레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미국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함부로 떠보려 하지 말아야 하며 핵문제를 걸고 남조선당국을 동족대결에로 내모는 행위를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미국이 핵문제를 운운하며 북남관계문제에 대한 간섭을 로골화할수록 긴장격화의 장본인, 평화파괴의 주범으로서의 정체만 더욱 드러내고 내외의 규탄여론만 고조시킬것이다.

박철준

(노동신문, 2014.2.8) 

송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