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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팽창의 위험성과 현시기 반제주의자의 임무〉 베오그라드반제국제콜로키움 성공적 개최

2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과 신유고슬라비아CP가 공동주최하는 반제국제콜로키움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2022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반제국주의·공동주의 정당·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세계반제플랫포옴은 2달뒤 인 1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반제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반제국제콜로키움은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한지 약 3년만에 이뤄진 행사다.

1세션의 주제는 <나토팽창과 발칸>, 2세션의 주제는 <역사적수정주의와 현시기 기회주의와의 사상전>였다.

1세션 사회는 신유고슬라비아CP집행비서 알렉산드르 제니치(Aleksandar Đenić)가 맡았다.

제니치는 <발칸지역은 유럽과 동아시아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세계역사상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여러 거대한 제국들이 발칸과 그곳의 사람들을 정복하려고 했던 시기도 있었다. 이런 지리적 위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발칸으로 이주해 오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1부를 시작했다.

신유고슬라비아CP중앙의원 밀로스 카라베직(Milos Karavzic)의 발표가 있었다.

카라베직은 <(1953년) 발칸조약은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튀르키예 사이의 동맹이었으며 방어적인 조약이었다. 이는 나토를 끌어들이는 결과를 낳았다. 유고슬라비아는 나토와도 일정관계를 맺고 있었다.>며 <유고슬라비아 내부정치에서의 분열은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1970년대부터는 서독과 몇몇 지역과 협정을 체결했고, 이는 결국 유고슬라비아 해체로 이어졌다. 유고슬라비아해체는 나토에게 있어 핵심적인 활동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방은 유고슬라비아를 파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99년 나토폭격은 코소보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코소보에 군사기지를 세우기 위해서였다>며 <그 기지는 오늘날까지 가장 큰 나토군사기지며, 코소보는 여전히 점령상태에 있다. 2000년이후 세르비아는 서방자본의 통제하에 있으며 전면적으로 사영화돼있다>고 폭로했다.

다음으로 튀르키예 Struggle Unity는 <나토는 <인도주의적> 명분을 내세우고 불법개입을 하며 <색깔혁명>을 통해 주권을 침해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 우리는 반러시아, 반중국, 반조선, 반공동주의와 투쟁해야 한다. 착취는 참을 수 없다. 제국주의괴물은 파시스트무리를 점점 더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강화되는 탄압은 부르주아국가의 진정한 본질을 드러낸다. 투쟁의 상호연결은 어디든 승리를 위한 전세계의 저항을 추동한다.>며 <나토를 해체하라!>고 강조했다.

토론이 이어졌다. 그리스혁명단합대표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는 <미국과 나토는 유고슬라비아민중을 대상으로 가장 잔혹한 전쟁작전을 전개했다. 1999년 5월7~8일 베오그라드주재중대사관에 대한 공격은 미국주도 제국주의축의 전략적 의도를 보여준다. 소련의 반혁명적 해체가 달성된 후 러시아연방을 해체하려고 했다. 9.11미국테러공격이후 제국주의결정권자들은 3차세계대전을 <테러와의 전쟁>으로 명명하며 <자유시장과 민주주의 강요를 위한 예방적인 인도주의 개입>이라는 선전적인 이데올로기를 창안했다.>며 <3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세력간의 대결이다>라고 밝혔다.

민중민주당(민중당) 이상훈대표는 토론에서 <역사적으로 제국주의침략세력에 의해 발칸반도와 코리아반도는 동일한 시기, 비슷한 고통과 수난을 겪어야 했다>며 <그리스내전 말미인 1949년 4월 창설된 나토가 사실상 처음으로 개입한 전쟁이 다름아닌 1950년 6월 코리아전이다. 미중심의 16개국이 코리아전에 참전했고 그리스·튀르키예는 코리아전참전을 계기로 나토에 가입했다. 코리아전에 대량투하된 치명적인 재래식·생화학무기와 원폭투하계획은 나토의 초기전략개념과 일치한다. 이전쟁을 계기로 나토의 통합군사력을 미최고사령관지휘하에 두기로 결정했고, 서유럽연합군사기구를 나토와 통합하며 나토는 미중심의 침략적군사기구로 완전히 전변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국주의호전세력은 3차세계대전을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만들기 위해 더 자주, 더 세게, 더 무리하게 전쟁을 도발하고 있다. 2024년 7월 트럼프암살시도, 8월 우크라이나군 러쿠르스크침략, 9월 레바논헤즈볼라집중공격, 10월 <조선우크라이나파병설>, 11월 미국의 대러시아장거리미사일제한조치해제, 12월 시리아반미정권전복의 격변속에서 <한국>의 내전·국지전·전면전이 획책됐다. 조선의 <전략적인내>와 <한국>민중의 12월항쟁이 없었다면 <한국>전은 100% 발발했다. 현재 <한국>개혁정권의 등장으로 정세가 완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에 사활적인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최고노림수가 <한국>전인 이상, 위험천만한 전쟁도발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2세션 사회는 카라베직이 맡았다.

첫발표로 제니치는 <동유럽 사회주의국가들이 존재하던 시기 제국주의자들은 나치즘과 공동주의를 <동급>으로 만드는 선전을 펼쳤다. 즉, 사회주의국가를 전체주의로 호도하고, 나치즘과 전체주의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인류전체를 왜곡된 프레임속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일부 무슬림국가들이 레닌·볼셰비키와 동일시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결국 사회주의국가자체를 해체하려는 것이다. 공동주의자들과 나치의 범죄를 동일시하려는 것이다.>며 <유럽연합은 세르비아에 약 3000여명의 나치협력자들을 복권시켰다. 공공연하게 파시즘을 지지하고 역사를 바꾸려고 하며 단순한 역사수정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다음으로 민중민주당(민중당) 이상훈대표는 <사상전은 국제주의적단결의 필수적 전제다. 1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 전쟁이다. 레닌은 독점자본주의단계에서 자본주의가 불균등하게 발전, 제국주의국가간 식민지쟁탈전의 결과 제국주의연쇄고리 중 약한고리가 먼저 끊어지는 1국적 사회주의혁명론을 정립했다. 2국제당내 베른슈타인·카우츠키의 수정주의와의 투쟁을 전개하고 <제국주의전쟁의 내전으로의 전화>를 주장했다. 파리꼬뮌의 역사적 교훈에 기초해 레닌주의·볼셰비키·소비에트를 강화하고 마침내 러시아혁명을 성공하며 레닌주의 과학성을 실천적으로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론으로서 최소한의 과학성을 갖추지 못한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이 오늘날 국제공동주의운동을 교란시키고 있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는 이 사이비이론을 현실에 기계적으로 적용시키며 우크라이나전을 제국주의간전쟁으로 매도하고, 타국의 공동주의운동을 분열·약화시키는데 앞장서고있다. 현시기 수정주의, 기회주의의 상징인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의 본질이 친제국주의이론인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토론이 이어졌다. 그리스혁명단합대표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는 <그리스공산당의 <제국주의 피라미드>는 제국주의단계와 제국주의국가를 의도적으로 혼동함으로써 모든 국가를 제국주의로 낙인찍는다. 그들은 레닌의 <약한고리>론을 거부하며 전략전술을 형이상학적으로 분리하고 심지어 <전술>이라는 단어 자체를 거부하고 금지한다. 이론을 실천으로부터 형이상학적으로 분리한다.>며 <심지어 소련의 사회주의성격을 의심하며 2차세계대전을 본질적으로 완전히 제국주의적이라고 규정한다. 조선, 중국, 베트남, 라오스, 쿠바와 같은 모든 현존하는 사회주의국가들을 모두 거부한다. 이는 지배계급이 만들어낸 <유사과학>이며 이데올로기적 장치들이며 비판적으로 분석해야한다.>고 지적했다.

Struggle Unity는 <우리시대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서는 계급투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이론이 실천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이론은 죽은 것이다>라고 맑스가 경고했듯 혁명적이론과 실천의 연결고리가 중요하다. 터키공산당(TKP)은 부르주아야당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해 러시아를 제국주의로 규정하지도 못하면서 그리스공산당(KKE)을 따라갔다.>고 개탄했다.

또 <부르주아질서를 전복하는 것은 단순히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는 것이 아니라 혁명적계급적노선과 연결되어있어야한다. 혁명적투쟁은 저항과 자유의 유일한 진정한 길이다. 봉기와 혁명은 객관적조건에 의해 결정되지만 주객관적 준비가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다음은 민중민주당(민중당)의 토론문 전문이다.


1부 토론문
제국주의의 나토팽창정책과 민중의 최후승리

역사적으로 제국주의침략세력에 의해 발칸반도와 코리아반도는 동일한 시기, 비슷한 고통과 수난을 겪어야했다. <냉전>시기 제국주의진영은 이른바 <철의장막>을 유럽방면으로는 발칸반도의 그리스, 동아시아방면으로는 코리아반도에 드리웠다. 이는 2차세계대전이후 사회주의의 확산을 가로막고 신생독립국들을 재식민화할 흉계의 반영이었다. 제국주의미국은 1946.3~1949.8 2차그리스내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그리스공산당과 진보세력들을 말살시켰다. 마찬가지로 1945.9 <한국>을 점령하고 1948 <한국>내전인 제주무장봉기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며 진보세력과 민중들을 탄압·학살했다.

그리스내전말미인 1949.4 창설된 나토가 사실상 처음으로 개입한 전쟁이 다름아닌 1950.6 코리아전이다. 미중심의 16개국이 코리아전에 참전했고, 그리스·튀르키예는 코리아전참전을 계기로 나토에 가입했다. 코리아전에 대량투하된 치명적인 재래식·생화학무기와 원폭투하계획은 나토의 초기전략개념과 일치한다. 이전쟁을 계기로 나토의 통합군사력을 미최고사령관지휘하에 두기로 결정했고, 서유럽연합군사기구를 나토와 통합하며 나토는 미중심의 침략적군사기구로 완전히 전변됐다.

미·나토는 소련·동유럽반혁명화이후 발칸반도와 코리아반도를 겨냥한 침략책동을 더욱 심화했다. 1991 미국은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공화국의 해체를 노리며 1990.11 <해외운영지출법>을 제정했다. 발칸내 민족·종교갈등을 부추기는 이간책동을 심화하면서 1992 보스니아전쟁에 이어 1999 코소보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폭격과 학살을 감행하며 결국 이지역에 군대를 주둔시켰다. 미서부에서 발칸까지 거리가 5843마일이며 미동부에서 조선까지 거리가 5990마일이다. 코소보와 조선은 산악지형이라는 유사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코소보폭격은 대조선폭격의 사전준비로 분석되기도 한다. 실제 미국은 대조선선제타격·점령계획인 <작계5027>에 따른 대조선침략연습을 공공연히 전개하고있었다. 발발직전까지 갔던 대조선전쟁위기가 현실화되지 못한 이유는 분명하다. 조선이 핵무기를 비롯해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보유하고있어서다.

현재 나토의 팽창에 따른 위협이 발칸과 코리아에 동일하게 미치고있다. 나토는 서유럽에서 동유럽방면으로의 동진만이 아니라 미국에서 태평양방면으로의 서진을 통해서도 팽창됐다. 동진은 1991 소련붕괴이후 1999부터 2004까지 순차적으로 동유럽국가들이 나토에 대거 가입한것으로 드러난다. 특히 제국주의진영은 2014 유로마이단쿠데타를 배후조종해 우크라이나친러정권을 붕괴시킨뒤 신나치권력을 부추겨 8년간이나 돈바스내전을 벌였고, 이를 기화로 우크라이나나토가입을 추진하면서 레드라인을 넘었다.

서진은 2022.2 우크라이나전으로 3차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22.6 나토마드리드정상회의에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의 IP4(인도태평양파트너4개국)가 초대됐고 새전략개념에 대조선·대중국적대정책이 명시됐다. 2023.7 빌뉴스정상회의를 거쳐 2024.7 나토워싱턴정상회의를 통해 <나토의태평양화>는 정치적으로 완료됐고, 같은해 6~8월 태평양을 배경으로 나토가입국과 서태평양친미호전국가들이 결집해 전개한 <림팩> 등 다국적합동군사연습들을 통해 군사적으로 완료됐다.

제국주의진영은 <나토의태평양화>와 함께 <동북아판나토>를 추진했다. 미국·일본·<한국>의 <동북아판나토>는 2023.8 캠프데이비드선언을 통해 형성됐고 2023.12 조선미사일경보정보실시간공유체계로 심화됐으며 2024.6 <프리덤에지>합동군사연습으로 실전화됐다. 캠프데이비드선언에는 나토식<집단방위원칙>이 담겨있다. <프리덤에지>는 다영역전연습으로, 나토식군사연습으로 평가된다. 제국주의진영은 나토를 동유럽전, 대러시아침략의 돌격대로, 우크라이나신나치를 우크라이나전대리인으로 조종했다. 마찬가지로 일군국주의세력을 동아시아전, 조·중침략의 돌격대로, <한국>파쇼세력을 <한국>전꼭두각시로 움직였다. 작년 9~11월 대조선국지전도발과 12월 비상계엄, 친미친위쿠데타가 일어난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정리하면 제국주의세력이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은 동유럽에서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에 이은 3번째전장이자 최후·최대전장은 동아시아다. 나토의 팽창이 이사실을 분명히 말해주고있으며 제국주의진영은 전쟁중인 러시아·이란과 함께 전쟁전인 조선·중국을 <신침략자의축>, <신악의축>으로 모략하고있다. 특히 반제진영의 3대주력국, 핵·미사일최강국 조선·중국·러시아가 동아시아에 집중돼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3차세계대전을 돌이킬 수 없는 대세로 만들기 위해 더 자주, 더 세게, 더 무리하게 전쟁을 도발하고있다. 2024 7 트럼프암살시도, 8월 우크라이나군 러쿠르스크침략, 9월 레바논헤즈볼라집중공격, 10월 <조선우크라이나파병설>, 11월 미국의 대러시아장거리미사일제한조치해제, 12월 시리아반미정권전복의 격변속에서 <한국>의 내전·국지전·전면전이 획책됐다. 조선의 <전략적인내>와 <한국>민중의 12월항쟁이 없었다면 <한국>전은 100% 발발했다. 현재 <한국>개혁정권의 등장으로 정세가 완화된것처럼 보이지만,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에 사활적인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최고노림수가 <한국>전인 이상, 위험천만한 전쟁도발은 결코 중단되지않을것이다. 금년상반기의 미<한>의 대조선합동군사연습은 작년상반기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여기에 일본까지 합세해 공중·지상·해상·수중·우주·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맹렬하게 대조선침략연습을 벌이고있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이 3차세계대전드라이브의 동력으로 대이란핵시설폭격을 감행한 첨예한 상황이 현재진행중이다. 쿠르스크에서 격퇴된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은 끊임없이 러시아에너지시설을 공격하며 러본토를 위협하고있다. 나토주도하에 감행되는 동유럽에서의 전쟁격화에서 발칸은 결코 자유롭지못하다. 한편 또다른 동아시아의 화점인 대만을 겨냥한 <10월대만침공설>반중프로파간다가 공공연히 유포되면서 대만전위기도 심화되고있다. 대만전이 터지면 <한국>전은 거의 동시에 터진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1961 조중우호,협조및호상원조에관한조약에 의거해서도 확인된다.

제국주의진영은 2차세계대전직후 조성된 최악의 정치경제위기를 <냉전>으로 모면했듯이, 현재 전면적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3차세계대전을 통해 <신냉전>체제를 형성하려고한다. 이에 반제진영은 3차세계대전은 반제전쟁으로 전화하며 혁명의 전기를 마련하려고한다. 이처럼 첨예한 국면에서 반제진영은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한다. 제국주의진영내부의 호전세력과 비호전세력간 모순격화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반제진영에게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은 전술적공조대상이다. 반제진영의 단결이 전략이라면 제국주의진영의 분열은 전술이다. 반파쇼전쟁으로 전개된 2차세계대전에서 사회주의소련은 제국주의내 반파쇼국가들인 미국·영국과 전술적으로 반파쇼전선을 형성했다. 반면 반제전쟁으로 전개되는 3차세계대전에서 제국주의비호전세력과 전술적으로라도 반제전선을 형성하는것은 불가능하다. 비호전적성격이 있어도 제국주의세력이기에 그렇다. 다만 제국주의내부분열을 촉진하는 전술적조치로서, 전술적공조는 가능하다.

제국주의는 가속적으로 심화되는 다차원의 모순, 역사적이고 구조적인 모순속에 결국 멸망할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제국주의와 민족해방국가, 제국주의와 식민지민중, 제국주의내 독점자본과 민중, 제국주의국가와 제국주의국가, 제국주의호전세력과 제국주의비호전세력 등 중첩되고 해결불가능한 모순으로 제국주의는 반드시 파멸한다.

반제진영은 수소탄과 극초음속미사일로 무장한 핵미사일최강국들인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 조선과 중국특색사회주의국가 중국, 사회주의유산국 러시아가 주력군을 형성하며 여기에 미사일강국인 이란등<저항의축>을 더하면 4대주도역량이다. 러시아와 조선이 단결해 쿠르스크를 해방한것은 조러간 높은수준의 전략전술적협동관계와 반제진영의 단결력이 얼마나 위력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렇듯 반제진영은 반제의 기치아래 단결하며 제국주의진영을 압도하고있다.

<한국>변혁세력의 최우선과제는 <한국>민중을 반파쇼반제항쟁에 불러일으키는것이다. <한국>전의 뇌관인 내전은 현재 죽기직전인 내란·파쇼·반동무리의 유일한 살길이다. <한국>전은 3차세계대전과 동아시아전에 필사적인 제국주의호전세력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며,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미제침략세력이 코리아반도를 침략하는 순간 반파쇼반제항쟁은 반제반파쇼항쟁으로 전화된다.

역사와 현실에 의해 입증됐듯이, 명분·역량·작전에서 압도적우위에 있는 반제진영의 승리는 과학이고, 분열과 몰락이 심화되는 제국주의진영의 패배는 필연이다. 반제의 기치, 정의의 위업아래 굳게 단결하며 굴함없이 투쟁하는 세계민중의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다. 발칸반도와 코리아반도의 민중들이 승리하는 해방과 변혁의 그날은 머지않았다.

2부 발표문
사상전은 국제주의적단결의 필수적전제다

부싯돌은 세게 부딪힐수록 밝은 빛을 낸다. 시대가 첨예할수록 진리와 대별되는 오류, 참과 대별되는 거짓의 실체는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1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전쟁이다. 레닌은 독점자본주의단계에서 자본주의가 불균등하게 발전, 제국주의국가간 식민지쟁탈전의 결과 제국주의연쇄고리중 약한고리가 먼저 끊어지는 1국적사회주의혁명론을 정립했다. 2국제당내 베른슈타인·카우츠키의 수정주의와의 투쟁을 전개하고 <제국주의전쟁의 내전으로의 전화>를 주장했다. 파리꼬뮌의 역사적교훈에 기초해 레닌주의·볼셰비키·소비에트를 강화하고 마침내 러시아혁명을 성공하며 레닌주의 과학성을 실천적으로 입증했다.

2차세계대전시기 트로츠키의 노동자공동전선론을 비롯한 좌경기회주의경향은 국제공동주의운동의 또다른 도전이었다. 스탈린은 세계반파쇼전선노선으로 미·영제국주의를 견인해 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2차세계대전이후 제국주의진영은 사회주의대국 소련·중국을 겨냥한 <냉전>, 즉 고립·봉쇄정책을, 신생민족해방국가를 겨냥한 <열전> 즉, 침략전쟁을 벌였다. 스탈린서거후 후르시쵸프는 권력을 찬탈한뒤 1956.2 소련공산당 20차대회에서 수정주의노선을 본격화했다. 그결과 소련공산당에 대한 세계공동주의세력의 비판이 집중됐고 중·소간의 사상분야에서의 대립이 격화됐다. 당시 조선 김일성주석, 중국 모택동국가주석, 알바니아 호자노동당1서기, 그리스공산당 자카리아디스총서기만이 흐루시초프의 수정주의와의 사상전원칙을 견지했다.

조선은 사상에서의 주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의 자위 원칙을 고수했다. 자주정치노선을 통해 대국주의·수정주의자들이 조장하는 사대주의를 극복했다. 자립경제노선을 통해 세브(코메콘)에 편입할 것을 강요하는 수정주의자들의 <통합경제>노선을 극복하며 자립적민족경제건설노선을 철저히 견지했다. 자주국방노선을 견지하며 <평화공존>이 아닌 반제자주투쟁을 자체무력으로 전개하면서 인민의 자주권을 수호했다.

3차세계대전은 반제진영대 제국주의진영간 대결전, 반제전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런만큼 반제진영과 제국주의진영의 구성과 범위를 과학적으로 설정하는것은 전략전술상 매우 중요하다. 그리스공산당이 주창하는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의 위험성은 반제진영일반을 제국주의로 모략하고있다는데 있다. <제국주의피라미드>론에 따르면 시장이 있고 무역을 하면 자본주의국가며, 모든 자본주의국가는 제국주의국가다. 이 궤변대로라면 러시아·중국은 물론이고 쿠바·조선도 제국주의국가가 된다.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의 범죄성은 레닌주의를 계승한다면서 실제로는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단계>라고 정립한 레닌주의의 진수를 부정하는것으로 드러난다. 한편 레닌은 저서<제국주의:자본주의의 최고단계>서문에서 피력했듯이 집필당시의 조건상 제국주의를 불가피하게 경제위주로 분석한 한계가 있다. 제국주의는 군사·정치적징표를 가지고있고 이중에서도 군사적점령·침략은 가장 중요하다.

이론으로서 최소한의 과학성을 갖추지 못한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이 오늘날 국제공동주의운동을 교란시키고 있다. 그리스공산당지도부는 이 사이비이론을 현실에 기계적으로 적용시키며 우크라이나전을 제국주의간전쟁으로 매도하고, 타국의 공동주의운동을 분열·약화시키는데 앞장서고있다. 현시기 수정주의, 기회주의의 상징인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의 본질이 친제국주의이론인 이유가 다른데있지않다.

한편 또다른 수정주의이론으로 윌러스틴의 <헌대세계체제>론이 있다. 미사회학자·역사학자 윌러스틴이 주창한 <현대세계체제>론의 요체는 세계의 역사와 사회를 자본주의단일시스템으로 파악하고, 그 체계를 중심부·반주변부·주변부로 분류한것이다. 중심부는 주변부로부터 값싼 노동력과 자원을 약탈해 이익을 얻고, 중심부·반주변부·주변부국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위치로 이동할수 있다. 윌러스틴은 세계체제의 본질을 자본주의적착취구조로 본다.

<현대세계체제>론의 가장 큰 문제는 제국주의를 부정하는데 있다. 이이론에 따르면 제국주의-식민지관계는 존재하지않으며 자연히 반제국주의투쟁도 부정된다. 현실은 어떠한가. 제국주의는 식민지를 점령·지배·착취하며 상품판매시장, 자본투하지, 값싼 원료·연료원천지, 군사전략기지로 전락시키면서 이에 기생한다. 현대제국주의는 국내적으로 국가독점자본주의다. 대독점체들은 경제명맥·국가권력을 틀어쥐고 국가기구를 이용해 경제적위기의 출로를 경제군사화·군비경쟁에서 찾는다. 식민지지배방식으로서 신식민주의가 있다. 이는 식민지내 대리정권을 세워 간접통치를 하는 은폐된 방식의 식민지예속화정책으로써 직접통치의 구식민주의와 방식상 차이만있을뿐 식민지배라는 본질은 동일하다. 이같은 제국주의-식민지관계를 중심부·준주변부·주변부로, 자본주의일반적착취관계로 치환하는것은 제국주의의 식민지지배체제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며 제국주의의 지배논리를 옹호한다.

과학적정세분석에 기초해 혁명적전략수립을 해야 한다. 정세분석의 초점은 혁명대상의 노림수고 전략수립의 초점은 혁명역량의 노림수다. 목표·수단·방법이자 명분·역량·작전이다. 이와 같은 전략전술의 본질적내용은 목표에 있다. 전쟁전야는 곧 혁명전야다. 1차세계대전은 러시아혁명을 촉진했고 2차세계대전은 그혁명을 세계적범위로 확대했다. 2차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반파쇼전선형성의 역사적경험은 오늘날 반제전선형성으로 계승발전되고있다. 반제진영은 3차세계대전을 반제전쟁으로 전화하며 혁명의 전기를 마련해야한다.

변혁적실천과정에서 진리를 부정하는 오류가 폭로·규탄되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역사적인 파리선언에 서명한 전세계 80개이상의 정치조직들의 자주적결사체인 세계반제플랫포옴의 모든 실천투쟁·행사와 이론·선전사업, 일상활동은 시종일관 반제투쟁강화, 친제국주의사상과의 사상전강화, 진정한 반제국주의의 핵심으로서 공동주의운동의 강화의 3대목표를 지향한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반제전선강화를 전략으로 제시하며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분투하고있다. <만국의프롤레타리아여단결하라!>와 <단결한민중은결코패배하지않는다>의 2대구호를 내세우며 반제의 기치아래 투쟁하는 세계민중의 자주와 평화, 해방과 변혁의 꿈과 이상은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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