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이 주최하는 국제콜로키움 2세션이 진행됐다.
<3차세계대전과 반제주의자들의 임무>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2세션 사회는 민중민주당(민중당)에서 진행했다.
네덜란드 AFVN(Antifascist Former Resistance Fighters Netherlands), 이스턴이니셔티브, 터키 Struggle unity, 조덕원반제플랫포옴조직자·코리아국제포럼코디네이터가 발표했고 발틱플랫포옴(Baltic Platform), KO(독일공동주의자조직), 벨기에CP정치국원 제프 보쉿트(Jozef Bossuyt), 스페인PCPE 빅터 루카스(Victor Lucas)의 토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네덜란드 AFVN은 <네덜란드는 나토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반제주의자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레닌은 24시간마다 전술이 변한다고 했다. 상황이 바뀌면 전술도 바뀐다. 나토전쟁반대는 놀랍게도 네덜란드 우익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소외된 대중은 체계적 비판을 내세우는 정치에 취약해졌다. 그래서 이 모순에 대응해야함. 공동주의자로서, 유물론자로서 좌우지향에 따라 접근하는 것이 아닌 제국주의의 물질적 이익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로 향하는 무기공급을 차단해야 승리를 이룩할수 있다. 우파를 자동적으로 배제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유럽대중의 지지를 얻을수 있다. 일관된 반제국주의적 세계관이 중요하다.>, <반제투쟁은 민중에 기반해야 하며 정치적 구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의 리더가 중요하다. 지도력의 중요성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스턴이니셔티브는 <일부(그리스공산당 등)는 이 전쟁을 제국주의블록간의 충돌로 보며 어느 쪽에도 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입장은 소수제국주의국가 대 반제국가들(러, 중, 이란 등)간의 전쟁으로 규정한다. 후자는 사회주의국가들과 민족해방운동의 존재를 고려하고 공동주의자들의 역사적 연대원칙에 부합한다.>며 <폴란드는 서방제국주의의<총알받이>로 준비되고 있으며 이를 막아야 한다. 대중운동에서 현재 형성중인 가톨릭, 보수성향중심의 반전운동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터키 Struggle unity는 <나토는 단순 군사동맹을 넘어 제국주의국가들의 반공전쟁기구이자 군사본부로 설립된 것이다. 창설목적은 공동주의확산저지, 사회주의국가들위협, 노동계급과 억압받는 민중의 봉기와 혁명진압이다.>라며 <공동주의를 자처하지만 부르주아계급에 봉사하는 그리스공산당, 터키공산당은 나토와 러시아간의 전쟁을 동등한 2세력간의 충돌로 규정한다. 중립을 주장하지만 실상 자국, 국제부르주아편에 있는 것이다.>라고 규탄했다.
더해 <나토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나토의 해체와 패배가 전세계노동계급의 해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대중들에게 폭로해야 한다. 중립이라는 미명하에 실제 제국주의편에 선 세력들과 정치적 투쟁이 필요하다. 반제국주의, 반파시즘, 반자본주의투쟁을 명확히 하고 국제연대를 통해 제국주의전쟁에 맞설 때>라고 힘줘 말했다.
조덕원반제플랫포옴조직자·코리아국제포럼코디네이터는 <동아시아개전과 동유럽전으로의확전·서아시아전확대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각각 조선·중국의 <전략적 인내>와 러시아·이란의 <전략적 인내>덕분이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이 <전략적인내>를 시험하며 끊임없는 도발과 유도로 세계대전으로의 확전을 일으키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25.6.13 이스라엘시오니스트가 나탄즈이란핵시설을 공격하며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후 이란의 반격으로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막이 찢기며 이스라엘은 역사상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은 3대전장중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보는 서아시아전장에서, 4대주도역량중 가장 약하다고 보는 이란을 상대로 3차세계대전의 새로운 전단. 동력을 만들고 있다>며 <무엇보다 반제진영의 단결이 중요하다. 반제진영의 단결을 위해 지금은 제국주의진영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는 이란 등 <저항의축>과 우선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이념과 정견을 떠나 반제전선으로 뭉쳐 반제행동, 반제투쟁을 조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벨기에CP정치국원 제프 보쉿트는 <21일 반나토정상회담에 400여명이 모이고 40여명의 발언자들이 있었는데, 그 입장은 매우 분열돼 있었다. 3명만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말하고 37명은 우크라이나전을 언급하지도 않는다. 평화운동을 이끄는 리더들의 상태다. 러시아, 중국 모두 제국주의고 우리 편이 아니라고 본다.>며 <러시아, 중국의 성격을 잘 봐야함. 전쟁의 성격은 반제국주의전쟁이다. 전쟁은 미제국주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KO는 <독일에서 새로운 군사공장을 짓거나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다. 노동계급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들은 시위에 대해 범죄라고 공격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우리의 임무는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원칙적으로. 팔레스타인학살, 나토의 전쟁책동에 반대하는 활동을 벌이는 것이다. 반제투쟁이 반전투쟁의 핵심이다. 억압받는 민족들과 연대하고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며, 독일사회에 알려야한다. 이를 위해 유럽 공동주의자들, 전세계 반제국주의자들과 함께 우리의 투쟁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틱플랫포옴은 <6월22일 인류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쟁이 시작된 날이다. 중요한 것은 반전이다. 사회주의를 향해 투쟁하는 이유는 전쟁을 끝내는 것과 자본주의, 특히 가장 독성적이고, 쇼비니즘적이고, 분열적이고 비인간적인 형태인 현대제국주의의 필연적 특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PCPE 빅터 루카스는 <계급투쟁의 주체가 돼야 한다. 모든 투쟁은 단순한 국지전이 아닌 자본에 맞서는 투쟁, 집단의식의 발전이다. 나토에 대한 투쟁은 반드시 필요하다. 군사기지들에 대한 투쟁도 잊지말아야 한다. 스페인은 전통적으로 군사기지 반대투쟁이 있다.>, <우리투쟁의 성격은 반제국주의적, 반자본주의적, 반파시즘적이다. 결국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이다. 이투쟁은 승리할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수정주의, 기회주의세력과의 사상전, 타측의 분열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네덜란드공동주의운동의 현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AFVN은 <네덜란드공산당에는 기껏해야 수백명의 회원밖에 없다. 나는 그들을 공산당이라 부를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정치적 삶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결론은, 네덜란드내 공동주의운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하며,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그것을 새롭게 건설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가 지금 그것을 시도하고 있다. 내일과 모레 열릴 나토정상회의항의행동이 그 일환이다. 이 기회를 통해 반전운동을 재구상하고, 그 안에 계급의식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혁명단합대표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는 <자유주의적이고 평화를 지향하는 듯 보이는 사람들이 보수적 가치를 이야기 한다. 동의하지 않으면 파시즘으로 몰아버린다. 신자유주의는 부르주아들의 공격적 무기다. 미디어를 통해 변증법적 실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현실을 보지 못하게 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실천에서 파시즘이 대두됐다. 푸틴이 이야기한 것처럼 파시즘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반공주의다. 거짓프로파간다, 나눠서 지배하라, 폭력을 잔인하게 이용하는 것에 맞서 세계반제플랫포옴의 목표를 향해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반제전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번째 전략은 반제세력, 아측의 단결이고 두번째는 타측의 분열이다. 그 부분에서 전술적공조의 개념이 나온다.>며 <전술적공조는 같은 적을 상대로 그 시기에 싸우는 것에서 의미가 있고 손을 잡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반제세력의 단결>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