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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는 전쟁의 주요 조직자〉 … 암스테르담국제콜로키움 1세션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이 주최하는 국제콜로키움 1세션이 진행됐다. 

<나토팽창의 위험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세션 사회는 CPGB-ML당원 엘레노어 코피(Eleonore Koffi)가 맡았다.

발표는 신유고슬라비아CP집행비서 알렉산다르 제니치(Aleksandar Đenić), 불가리아9.23운동국제위원 스테판 페트로브(Stefan Petrov), 영국CPGB-ML대표 죠티 브라(Joti Brar),  그리스혁명단합(Revolutionary Unification)대표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가 진행했다. 이어서 조지아사회주의플랫포옴대표 라샤 샤브디야(Lasha Shavdiya), 아르메니아CP당원 아이크 음키타리안(Haig Mkhitarian), 잔네킨본드(ZANNEKINBOND)가 토론에 나섰다. 

신유고슬라비아CP집행비서 알렉산다르 제니치는 <<나토와 유럽연합으로의 통합이 유럽평화와 발전에 기여한다고 하지만 그들(제국주의자들)은 우리를 통제하기를 원한다>며 <발칸반도는 발칸반도민중들의 것이다. 발칸반도의 주요과제는 발칸반도민중들을 집결시키고 나토에 반대해서 투쟁하는 것이다. 오늘날 제국주의는 가장 위험하다. 매일 새로운 일이 있고 새로운 사건들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불가리아9.23운동국제위원 스테판 페트로브는 <1949년 나토가 만들어지고 이듬해 코리아전이 발발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그리스, 터키에게는 나토가입의 계기로 됐다. 코리아인에 대한 공격은 실패했다. 당시 젊은 국가였는데 중국, 소련과 함께 이겨냈다. 이후 냉전이 시작했다. 분명한건 소련과 직접전을 원하지 않았고, 사회주의가 확장되는걸 막고 싶어했다. 코리아전 이후 미국은 더 많은 미군기지를 전세계에 배치했다.>, <서방제국주의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나토의 팽창은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냉전이후 수년간 나토는 조직으로서 군사분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미국과 많은 나토국가들은 일련의 전쟁의 주요 조직자이자 참여자였다. 2001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고 점령했다. 2003년 이라크도 같은 운명을 겪었다. 2011년 나토국가들은 리비아를 폭격했다. 시리아에 대한 제국주의 개입은 그곳 정부가 서방의 대리정권으로 교체될 때까지 약 15년간 지속됐다. 이 모든 국가에서 군사개입은 혼란과 파괴를 초래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국CPGB-ML대표 죠티 브라는 <유럽에서 자란 우리는 나토가 유럽의 평화를 지킨다고 들어왔다>며 <자본주의위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인 전쟁도발에 지배계급은 절박하다. 사람들이 잘못된 편에 서도록 끊임없이, 미친듯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확장하고 모두를 위협하는 동시에 또한 모순이 있다. 우크라이나전의 진행과정에서 크게 취약해진 것을 확인한다. 나토와 서방제국주의의 취약함이 폭로됐다.>, <동시에 빠른 승리를 필요로 하지만 전쟁을 오래 할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이 유럽에게 유럽전쟁은 알아서 담보하라고 하지만 유럽은 유럽내 전쟁을 유지할 산업적 능력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리스혁명단합대표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는 <제국주의의 선전전략에 있어 <양자 모두를 같은 거리에서 비판한다>는 입장이 필요하게 된 것과 관련해 <제국주의피라미드>론사이의 내적 연관성을 찾아야 한다>며 <제국주의가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 기회주의, 수정주의와의 투쟁은 세계반제플랫포옴이 설정한 주요한 목표중 하나다. 공동주의세력은 국제주의에 기초해서 단결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사회주의플랫포옴대표 라샤 샤브디야는 <이 지역(조지아)에는 중동, 흑해, 아드미랄턴 등 여러 지정학적 요인이 얽혀 있으며,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이 지역은 러시아에게 전략적으로 핵심적인 지역이다. 그래서 나토가 이 지역에 개입하려 할 때, 러시아는 자동적으로 이에 대응할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야당세력으로서, 압하지야에 대한 외교적 위협이 가시화되는 이 시점에서, 현재의 조지아정부가 이 도발에 말려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르메니아CP당원 아이크 음키타리안은 <나는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채널을 하나 만들 것을 제안한다. 정보를 매우 빠르게,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이런 정보의 순환은 각국의 대중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 전쟁의 위험성을 대중이 제대로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각국에서 감각을 일깨우고, 경각심을 일으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발표와 토론을 마치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질의응답에서는 나토팽창이 민중들에게 갖는 의미, 확장의 이유, 반제세력의 과제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나토확장이 민중들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디미트리오스 파텔리스는 <나토는 인도태평양판나토, 라틴아메리카판나토 등으로 스스로를 <글로벌화>하고 있다. 나토가 전지구로 확대되는 이유는 그들의 존재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USAID가 추진하던 극초음속미사일프로그램은 실패했다. 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대리전(proxy war)이다. 대리전을 일으키고, 대리국가를 만들어낸다.>고 짚었다. 

스테판 페트로브는 <제국주의블록의 단결이 흔들리고, 그 내부에 모순이 존재한다는 점은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우리는 그 모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객석에서 터키 Struggle unity는 <나토는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도구다. 나토는 반공을 위한 전쟁도구다. 나토는 단지 러시아나 중국, 혹은 일부 독립 국가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전세계노동계급 전체를 상대로 싸우고 있다. 우리는 전세계의 노동자계급이 자본주의자체에 맞서 봉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운동은 많은 후퇴와 패배를 겪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는 부상하는 계급이다. 사회주의는 부상하는 체제이고, 자본주의는 몰락하는 체제다. 우리가 매일 보는 현실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힘줘 말했다. 

나토의 목표에 대해서 죠티 브라는 <전략적인 장기계획도 있겠지만 현재 하나는 이스라엘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두번째로는 어떻게 중국을 파괴할 것인가가 그들의 목표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반제세력의 과제와 관련해서는 <변혁을 위해 우리 스스로를 조직, 과학적으로 노동계급의 임무를 밝혀야 한다.>, <노동자 없이 벌어지는 일은 세상에 없다. 착취 없이는 가능하지만 노동자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사람들의 필요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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