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이란핵시설공격은 예견됐다. 이란핵무장에 대한 공포가 기본으로 있고, 이란·미핵협상이 타결되며 이스라엘이 고립될데 대한 두려움이 상당했다. 6.15 오만에서의 결정적인 이란·미협상을 이틀앞두고 벌어진 이유다. 나탄즈의 지상핵시설이 파괴돼 건물안으로 방사능누출이 있고 군수뇌부와 주요핵과학자들이 암살됐으며 테헤란이 공격당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다단계로 진행됐고 이는 <일어서는사자(Rising Lion)이란 작전명에도 반영됐다.
미국은 통보를 받았지만 협조하지않았다고 했다. 허나 공중급유등 미국의 협조가 없이는 이런 규모의 공격은 불가능하다. 이란이 서아시아내 미군기지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이유다. 이스라엘의 공격과 미국의 협상이 채찍과 당근의 듀얼트랙일수 없는 이유는 이결과가 협상의 타결이 아니라 결렬이기때문이다. 이란은 즉시 협상중단을 선언했다. 가장 곤혹스러운 입장은 트럼프다. 트럼프는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의 대표격이다. 제국주의세력이지만 비호전세력이다.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세력이 아니라 호전이 아닌 비호전세력이다. 트럼프정부1기때 전쟁이 없었다는것이 큰장점이었는데 2기들어 반년도 안돼 깨지게 생겼다. 이는 러시아, 중국, 조선과의 협상에서도 걸림돌이 될것이다. 트럼프정부가 미국의 이스라엘지원에서 바이든미정부와 다를것이라는 분석은 합리적이다.
이란은 즉시 <진정한약속(True Promise)3>작전을 개시,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은 작년 4월과 10월처럼 쉽게 돌파당했다. 구체적인 피해는 이란이 당한것만큼은 아닌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가장 큰 핵시설은 공격하지않았듯이 이란도 이스라엘의 심장부는 피했다. 그러나 이란의 군수뇌부와 주요핵과학자들을 암살하고 특히 핵시설을 직접 타격한것은 분명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긴것이다.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동아시아전을 기다리며 <전략적인내>중이었으나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군사적도발은 더이상 참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제국주의진영이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러시아와 이란의 <전략적인내>로 동유럽과 서아시아(중동)에서 잠잠해지고 조선과 중국의 <전략적인내>로 동아시아에 아예 불지않게 되자, 초조해진 제국주의호전세력은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이란핵시설공격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하고있다. 2024에도 2번이나 큰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도발이 있었고 <한국>전을 결정적으로 일으키기 위한 대조선국지전도발과 <한국>군사쿠데타가 각각 9~11월, 12월에 있었다. 조선이 2024.1 최고인민회의시정연설에서 <평정선언>을 하고 2025.1 시정연설이 생략한것은 우연이 아니다. 세계대전의 폭풍이 다시 거세지고있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