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은 고육지책이다. 이제는 세상이 다 알다시피, 제국주의세력의 책략은 <신냉전>이다. 과학적정세분석의 요점은 타측의 노림수고 혁명적전략수립의 요점은 아측의 노림수다. 제국주의가 3차세계대전을 일으키고있을때 그노림수가 무엇인지를 간파하는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노림수는 목표·목적이다. 제국주의가 세계대전을 일으킨 목적이 무엇인가. 한마디로 <신냉전>구도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제국주의의 정치경제적위기가 최악으로 치닫는 조건에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것이다.
<냉전>과 비교된다. <냉전>은 2차세계대전이후에 시작됐다. 역시 제국주의의 최대위기를 반영한다. 1차세계대전후 세계최초의 사회주의국가가 출현했는데, 2차세계대전후에는 사회주의진영·사회주의를지향하는민족해방진영이 세계적범위에서 형성됐다. 여기에 제국주의의 경제위기도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의 실패로 사상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렇게 해서 코리아전이 발발했다. 코리아전으로 <냉전>이 이념에서 현실로 전화됐다. <냉전>은 대국들간이고 제국주의는 영악하게 소국들을 상대로는 <열전>을 벌였다. 그럼에도 제국주의진영이 사회주의진영과 <열전> 아닌 <냉전>을 벌여 <냉전기>라 부른다. 제국주의진영과 사회주의진영간의 대결이 기본이기때문이다. <냉전>은 사회주의진영의 패배로 끝났다. 물론 일시적패배일뿐 최종승부는 진행중이다. 하여튼 그래서 <신냉전>으로 이겨보겠다는것이다.
<신냉전>은 차원이 다르다. 똑같이 제국주의진영의 정치경제위기에서 시작됐지만, 일단 시작부터 다르다. 세계대전의 직후가 아니라 세계대전과 동시에 진행되고있고, 3차세계대전이 <신냉전>을 위한 방법으로 제기됐다. 제국주의진영은 3차세계대전에서 승리할수 없다는것을 잘알기에 조선·중국·러시아·이란등<저항의축>을 <신침략자의축>으로 매도하며 <신냉전>구도형성을 실질적목표로 삼고있다. 고육지책인 이유다. 그만큼 더욱 반제진영의 명분·역량·작전에서 압도적우위가 돋보인다. 특히 가장철저한사회주의국가 조선이 핵미사일최강국대열에 들어가며 반제진영내 3대주력국가가 되고 미래가 된것이 중요하다. 조선이 반제진영의 지도역량이 된것은 중국과 러시아(소련)이 동맹하는것보다 중요한 <신냉전>의 대표적특징이다.
제국주의가 사상최악의 정치경제위기에 몰려 <신냉전>책략하에 사활적으로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을 거쳐 동아시아·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2대전장은 이미 진행중이고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인 동아시아·서태평양은 폭풍전야다. 2022.2 우크라이나전과 2023.10 팔레스타인전에 이은 <한국>전이 2024.9~11·12에 터질뻔했으나 조선의 <전략적인내>와 <한국>민중의 영웅적항쟁으로 막았다. 허나 제국주의는 <신냉전>책략대로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을 반드시 터뜨려야하므로 <한국>전은 시간문제만 남았다. 역사가 보여주듯, 전쟁전야는 혁명전야다. <한국>전은 <한국>혁명이 될것이다. 3차세계대전, <신냉전>의 최후승자는 반제진영이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