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른바 <후보교체쿠데타>로 사상최악의 내란잔당임을 자인했다. 10일 국민의힘지도부 권영세·권성동 등은 국민의힘대선후보 김문수를 밀어내고 한덕수와의 단일화를 추진할 작정으로 00시 비대위·선거관리위회의를 소집해 김문수의 대선후보자격취소안건을 일방적으로 처리했다. 02시30분 대선후보등록공고를 냈는데 기간은 당일 03~04시였다. 신청을 위해서는 무려 입당서류 등 32가지의 서류가 필요한데, 03시20분경 한덕수는 이서류들을 제출하며 단일후보로 등록했다. 비대위는 04시40분 한덕수를 국민의힘대선후보로 등록하는 안건을 <날치기>로 의결했다. 이 사상초유의 사태는 국민의힘전당원대상 한덕수로의 후보교체 찬반투표에서 과반이상이 반대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김문수는 11일 국민의힘대선후보로 등록했다.
파쇼성이 골수에 박힌 내란잔당이 자중지란으로 제무덤을 깊게 팠다. 홍준표는 <한밤중후보약탈교체로 파이널자폭>을 한다고 맹비난하면서 <한덕수 배후조종세력들도 모두 같이 정계은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동훈은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전대통령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쿠데타가 진압당했는데도 쿠데타세력이 계속 자리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이라며 누가 배후인지 드러냈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김문수로 확정후 <김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망발했다. 한편 사법부와의 유착의혹이 짙다. 법원은 김문수가 제기한 <전당대회 금지·대선후보지위인정>가처분신청을 모두 기각한 데 이어 10일 한덕수의 당적취득·후보등록에 대해 선거법위반이 아니라고 유권해석하며 사실상 <후보교체쿠데타>의 판을 깔아줬다.
<쌍권(권영세·권성동)>은 오직 <당권>장악을 위해 이 사달을 냈는가. <쌍권> 등 <친윤>계는 진짜 한덕수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다. 실제 관련 공작이 감행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8일 박선원민주당의원은 조태용<국가정보원>장이 직위를 악용해 민주당후보의 당선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정보원>과 정보사 등 군관계 <OB>들이 암약하고 있으며, 관련비용이 <국가정보원>특수활동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보당국은 저격용총이 밀반입돼 관련 경로와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는 다수의 제보도 잇따랐다. 12.3계엄에 가담한 특정세력의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전언도 있다. 10일 민주당은 이재명테러위협방지를 위한 <테러대응TF>를 꾸렸고 김민석의원은 테러관련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재명민주당후보는 최근 방검복을 착용한 채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쿠데타세력을 끝장내야 쿠데타가 끝난다. 6개월만에 <한국>에서 군동원계엄·쿠데타, <사법쿠데타>, <정치쿠데타>가 벌어진 믿지 못할 현실은 죽기직전인 내란무리들의 내란·내전책동이 얼마나 광적인지를 보여준다. 사법부·내란잔당을 동원한 <한덕수대통령만들기>도 실패한 내란·파쇼·반동무리들이 악에 받쳐 <이재명암살테러>, 자작테러 등의 극단적인 사건을 벌일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무리들이 책동하는 것은 다름아닌 내전이라는 점에 최대의 경각성을 가져야 한다. 하루빨리 윤석열을 재구속하고 내란내각을 총탄핵하며 내란잔당 국민의힘을 해체해 내란을 진압해야 한다. 쿠데타세력을 끝장내고 내란·내전책동을 분쇄할 힘은 <3대쿠데타>를 가로막은 우리민중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