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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5월22일 목요일 13: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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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한 〈블랙요원테러설〉

누가 내란을 끝났다고 하는가. 내란을 넘어 아예 내전으로 가고있다. 헌재파면으로 끝난것이 아니다. 시퀀스안의 시퀀스가 바뀐것뿐이다. 헌재파면의 조건에서 내전을 획책하는 중이다. 이완규등지명건은 <한덕수출마설>과 함께 그징후중 하나인것이다. 이재명2심무죄선고에 윤석열헌재파면, 이완규지명무산등으로 생긴 장밋빛전망은 현상만 보는것이다. 본질은 의연히 내전책동이다. 이재명대선승리에 가까워질수록 국면전환을 위한 테러위험은 비례해 커질것이다. 

4.17·18 이광희·부승찬의원의 기자회견·보충설명으로 다시 등장한 <블랙요원테러설>이 결코 놀랍지않다. 죽기직전인 내란·파쇼·반동무리가 더 죽게 생겼으니, 그 유일한 살길인 내전책동이 따라서 강해지는것은 당연하다. 헌재파면선고가 압도적내용의 전원일치인용으로 나오다보니 다소 기세가 눌린것이지, 이무리들의 처지와 사고는 전혀 달라지지않았다. 작년초 칼맞았던 이재명후보에 대한 그이상의 결정적테러위험은 대선기간내내 따라다닐것이다. 심지어 집권이후에도 계속될것이다. 이것이 적나라한 <한국>사회의 현주소, 내전전야의 실상이다. 

회견·설명에 의하면, 4.4헌재파면때를 포함해 그전에 몇번이나 소요사태의 위험이 있었다. <헌재폭동>·<퍼지데이>는 한갓 <음모론>이 아닌것이다. 명령이 더이상 통하지않으니 그렇지않은 요원을 전직(<OB>)에서라도 구하려하고있다는 증언은 매우 설득력있고 구체적이다. 늘 그렇듯이, 개혁세력들은 그최전방에 있는 선전단위에서부터 경각성이 높아지고있다. 조기대선만 쳐다보고 방심하다가 한방에 훅 갈수 있다는것을 온몸으로 느끼는것이다. 지난 겨울에 바로 이과정을 겪었으니 이제는 트라우마수준이다. 

윤석열·김건희를 수괴로 주목하는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이들을 포함해 내란·파쇼·반동무리를 통째로 배후조종하고있는 세력을 못보는것, 안보는것은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내란·파쇼·반동의 수괴를 보면서, 그수괴를 주구로 부리는 제국주의주인을 모르거나 알려고하지않는데, 어떻게 과학적인 정세분석, 정확한 상황진단이 되겠는가. <한국>전은 3차세계대전·동아시아전에 필사적인 미제국주의의 최고노림수,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제압할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한국>전은 내전 더하기 국지전이고, 내전은 반드시 터진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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