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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더 곱게, 더 씩씩하게 자라거라

19일 노동신문은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80년혁명령도사를 긍지높이 펼친다>,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 <더없이 귀중한 정신적자산>, <혁명전통교양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밀영거리>, <로씨야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 경축연회 마련>, <당의 숭고한 후대관을 실천으로 받들어>, <더 곱게, 더 씩씩하게 자라거라>, <실력가형의 충실한 인재가 되자>, <있으나마나한 사람>, <미국의 관세부과조치가 비리성적이라고 규탄>, <이스라엘 레바논에 대한 무인기공격 감행>, <지구온난화로 더욱 악화되는 물부족문제>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80년혁명령도사를 긍지높이 펼친다

우리는 지금 20세기 한복판에 경건한 시선을 멈추고있다. 미제의 강대성의 신화를 깨여버린 영웅조선의 환희와 감격이 복구건설의 의지로 화하여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를 향해 불사신같이 일떠나 싸우던 격렬한 투쟁의 년대, 조선사람의 그 기상과 그 기백이 천리마대고조를 안아온 불멸의 시각들을 끓어오르는 마음으로 안아보고있다.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리도 크나큰 애착을 안으시고 회억하군 하시는 년대,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에서 또 한번의 거대한 전환이 일어난 년대가 바로 재더미우에 전설속의 천리마가 날아오른 이 시기이다.

온 세상에 존엄높은 조선인민의 위대한 초상이 여기에서 천만년 불후할 영웅적군상으로 다시금 새겨졌고 필승불패의 우리식 사회주의가 탄생하였다.

허리띠를 조여매고 인류의 리상사회를 이 땅우에 일떠세운 그 력사적행정을 통하여 우리 당은 오랜 세월 사대와 교조의 탁류에 휘말려 자기의 운명마저 지켜낼수 없었던 인민에게 대대손손 끝까지 이어가야 할 주체의 명맥을 주었고 참다운 민족의 번영을 이룩하려는 인민이라면 지구상의 그 어디에 있건 본받아야 할 자주적운명개척의 전형적인 본보기를 창조하였다.

장장 수십년간 전쟁보다 더한 시련이 수없이 앞을 막았어도 이 땅의 인민으로 하여금 단 한번의 동요도 없이 승리자의 줄기찬 보무를 이어가도록 백절불굴의 억센 힘을 실어준 그 년대는 오늘도 자기의 무수한 기적들과 강용함으로 조선의 영원한 정신을 깨우치며 거세찬 숨결을 내뿜고있다.

우리는 사랑한다.

우리는 끝없이 자랑한다.

우리는 언제나 생생히 기억할것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의 한복판에, 존엄높은 조선사람의 넋에 영원한 필승의 교본으로 떠올릴것이다.

이 위대한 년대를!

천리마가 날아오른 기적의 년대

1950년대에 전세계를 진감한 조선충격, 조선에서 일어난 인류사적인 사변은 100여년전쟁력사에서 단 한번도 패전한적 없다는 제국주의괴수 미제를 쳐물리친 전승신화만이 아니였다. 바로 그 년대에 이 땅에서 인류가 목견한적 없는 인민의 사상정신적대앙양기, 력사에 천리마시대로 기록된 국가진흥의 전설적인 대고조기가 펼쳐졌다.

전화의 불비를 헤쳐넘어 조선로동당이 이룩한 이 위대한 혁명업적과 투쟁경험은 년대와 세기를 이어 우리 국가의 승승발전의 굳건한 초석으로, 우리 인민의 사상정신적성장의 불변한 바탕으로 되여왔다.

빈터에서 시작된 자주의 새 력사

오늘 우리 인민은 반만년력사에서 가장 눈부신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살고있다. 나날이 급진적으로 상승비약하는 우리 공화국의 국력과 존위를 생각할 때면 그 모든것에 관통되여있는 자주라는 부름이 가슴을 세차게 울리고 벽돌 한장 성한것이 없던 빈터우에서 자주강국건설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뜨겁게 어려온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위대한 혁명실천을 통하여 자주는 력사의 정의이고 혁명의 승리이며 공정한 국제관계발전의 기초이라는것을 확증하시였으며 20세기 력사의 흐름을 자주의 길로 이끄시여 인민대중이 지배와 굴종에서 벗어나 자기 나라 혁명을 자주적으로 해나가는 자주의 새 력사가 펼쳐지게 하시였다.>

사대와 교조, 지배주의가 만연하던 지난 세기에 동방의 크지 않은 나라 조선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불패의 국가로 우뚝 올려세우신 우리 수령님의 위대성은 곧 그이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의 위대성이며 그이께서 한평생 혁명과 건설사업에서 자주적립장과 자주적대를 견결히 고수하여오신데 우리 인민이 맞이한 모든 승리와 영광의 근본요인이 있다고 말할수 있다. 우리 수령님께서 열어주신 로동당시대이자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철저히 구현하여 자주, 자립, 자위의 강국을 건설하여온 과정이며 그것은 모든것이 넉넉하고 순탄한 환경에서가 아니라 전쟁의 참화가 남긴 빈터우에서 보다 새롭고 뚜렷하며 획기적인 의미와 양상을 가지고 개척되였다.

3년간의 전쟁에서 우리 인민이 쟁취한 승리는 참으로 위대한것이였으나 입은 피해 또한 인류사상 그 류례를 찾아보기 힘든 참혹한것이였다. 전후복구사업은 사실상 일정한 토대에 의거한 재건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건설, 모든 분야에서의 새로운 창설을 의미하였다. 하지만 전후복구건설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에 화답해나선 인민에게는 충천한 신심과 희망이 있었다.

조국해방전쟁이 일어난지 몇달밖에 안되였던 때인 1950년 12월에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3차전원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후복구건설계획은 파괴된 경제의 복구를 예견하면서도 우리 나라 경제발전의 전망까지 예견하여 세워야 한다고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일제가 남겨놓은 경제의 식민지적편파성과 기형성을 완전히 소거하고 우리 식의 자립적인 민족경제를 새롭게 건설하시려는 위인의 웅지가 그 복구건설방향에 어려있었다. 우리 나라에서 전후복구건설사업이 짧은 기간에 성과적으로 진행될수 있은것은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 벌써 승리를 확신하시고 전후복구건설준비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선견지명한 령도가 있었기때문이였다.

1953년 8월에 열린 당중앙위원회 제6차전원회의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복구건설의 세단계 과업을 밝히시면서 중공업을 우선적으로 복구발전시키면서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킬데 대한 전후경제건설의 기본로선을 천명하시였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나라의 공업화를 실현하고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여 다시는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우리 수령님께서 간직하신 철석같은 신조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에 미제를 때려부신 영웅조선, 영웅인민은 산악같이 떨쳐나섰다.

하지만 그때 모자라는 자금과 자재보다도 우리의 전진을 더욱 엄중히 가로막은 장애는 자기 힘을 믿지 않고 큰 나라의것이라면 덮어놓고 숭상하는 사대주의자, 교조주의자, 민족허무주의자들의 책동이였다. 그들은 <기계에서 밥이 나오는가.>, <인민생활이 어려운데 중공업건설에 치우친다.>고 하면서 당의 경제건설로선을 시비해나섰다. 남의것을 통채로 삼키고 기계적으로 본따는데 버릇된 종파사대주의자, 교조주의자들은 우리 나라의 구체적현실은 알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당의 새 로선과 방침이 제시될 때마다 그것이 다른 나라에서 하는것과 맞는가 맞지 않는가 하는것부터 따져보고 맞지 않으면 덮어놓고 반대하여나섰다. 우리의 공장, 기업소들이 너무나 혹심하게 파괴되여 건질것은 헌 쇠붙이와 깨진 벽돌밖에 없다고 하면서 외국의 원조로 새로 지을것만을 바랐으며 인민생활을 높이는것도 남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사대주의, 교조주의의 해독적작용은 이 시기에 와서 참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사상사업분야에서는 조선혁명의 리익에 맞게, 우리 나라의 구체적실정에 맞게 대중교양사업을 진행할 대신에 우리 나라의 력사와 문화, 우리 당의 빛나는 혁명전통보다도 남의것을 내세웠다. 지어 식당과 려관, 휴양소들에도 우리 나라의 풍경보다 외국의 풍경그림을 더 많이 붙이였다. 이것은 당과 국가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이고 혁명의 운명과 전도까지 위태롭게 하는 풍조가 아닐수 없었다.

항일의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이 해방된 다음 자기 나라가 어떤 지원을 줄수 있겠는가고 문의한 외국의 한 인사에게 말씀하신것처럼 우리 나라에는 력대적으로 사대주의가 망국의 근원으로 되여왔다. 외세의존과 사대굴종사상으로 하여 동방의 천년강국으로 위용떨치던 민족의 력사가 치욕의 력사로 바뀌였고 나중에는 외세에게 국토마저 유린당하는 비극을 겪게 되지 않았던가.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역시 우리 인민의 힘을 믿지 않고 나라의 구체적실정을 무시한 사대주의자들의 책동으로 하여 우리 조국은 자기의 승리에 더 큰 대가를 들이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쟁시기 미국놈들과 싸우는것보다 말썽많은 사대주의, 교조주의자들때문에 속을 더 썩이였다고 가슴아프게 추억하군 하시였다.

몸은 자기 땅에 있어도 정신은 딴곳에 가있는 그런자들이 전후에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데는 당시 세계혁명운동안에 대두한 현대수정주의와 지배주의의 영향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대국주의자들은 우리 당이 자주의 립장을 견지하고 독자적인 로선과 정책을 들고나가는데 대하여 못마땅해하였다. 우리 당이 제시한 경제건설의 기본로선을 놓고 아무것도 없는 재더미우에서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중공업을 우선적으로 장성시키며 어떻게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겠는가고 하면서 반대하였다.

오랜 세월을 거쳐 민족의 정신령역에 남아있던 사대주의, 교조주의를 청산하며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를 확립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운명문제로 나섰다. 그것은 민족의 자존의식을 거세하고 속박하려드는 온갖 세력과의 비타협적인 투쟁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당시의 환경에서 지배주의자들과 정면으로 맞선다는것은 보통의 각오와 의지로써는 결행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생각해보라. 국경앞에는 정전협정을 준수할 필요가 없다고 떠벌이며 재침의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는 간악한 원쑤들이 득실거리고 인민들은 아직 허리띠를 조여매고 재더미를 헤치고있는 상태에서 나라의 운명을 책임진 당이 누구도 나서지 못한 자주의 초행길을 헤쳐나간다는것이 어디 간단한 일인가.

그러나 우리 수령님께서는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민족의 생명과도 같은 자주적대를 추호도 굽히지 않으시였다. 혁명을 하여 다시 예속될바에야 무엇때문에 혁명을 하겠는가 하는것이 이 나라의 해방과 자유독립을 위하여 항일의 혈전만리, 전화의 불길만리를 헤쳐오신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 간직된 철석의 신념이였다.

력사의 그 나날로부터 우리 당이 고수한 투철한 자주적립장은 세계를 충격과 흥분으로 설레이게 하였다.

우리가 테제를 내놓는데 대하여 시비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결심을 굽힐수 없다고, 우리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것이 아니라 우리 인민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집대성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55년 4월 우리 나라에서의 사회주의혁명에 관한 테제를 발표하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인 1955년 12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1차 사상일군대회에서 하신 력사적인 연설 <사상사업에서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퇴치하고 주체를 확립할데 대하여>에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사상사업에서 주체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무엇을 하고있습니까? 우리는 어떤 다른 나라의 혁명도 아닌 바로 조선혁명을 하고있는것입니다. 이 조선혁명이야말로 우리 당사상사업의 주체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상사업을 반드시 조선혁명의 리익에 복종시켜야 합니다.>

참으로 대를 이어가며 숙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했던 약소국의 설음과 민족허무주의의 수렁탕에서 이 나라와 인민을 완전히 해방하여 빛나는 존엄과 무궁한 번영의 새 기원을 열어놓는 력사의 대사변이였다.

이날을 기점으로 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국가사회생활의 전 령역에서 사대주의, 교조주의의 뿌리깊은 병집을 종식시키기 위한 일대 사상전을 개시하도록 하시였다.

조선의 넋은 자주정신이다, 우리의 모든 승리의 열쇠는 이 자주정신을 어떻게 견지하며 어떻게 발양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확립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도록 하시였다. 우리가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극복하고 주체를 세우기 위하여서는 우리 나라의 력사를 잘 알아야 한다고 하시며 그처럼 어려운 때 민족의 찬란한 문화가 깃든 수많은 력사유적들을 복원하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제건설에서도 모든 일군들이 사상사업을 선행하고 주체를 확립하는데 중심을 두고 일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지배주의의 간섭과 전횡을 물리치고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1956년 8월전원회의에서 사대주의, 교조주의, 종파주의의 오물을 쓸어버린 우리 당대렬은 더욱 순결해졌으며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단결된 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위력은 비상히 강화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혁명의 개척기에 창시하시고 시종일관 실천해오신 주체사상은 바로 이때로부터 자주정치, 자립경제, 자위국방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 국가건설사업에 더욱 철저히 구현되기 시작하였다.

정치적자주성은 자주독립국가의 첫째가는 징표이며 제일생명이라는 철석의 신조를 지니시고 당의 로선과 정책작성으로부터 시작하여 혁명실천에 이르기까지 다른 그 누구의 자도 아닌 우리의 자를 가지고 모든 문제를 재여보고 우리 식대로 풀어나가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경제적자립은 정치적독립의 물질적기초이며 경제적의존은 분명코 정치적추종과 예속에로 이어진다는 철리를 밝혀주시면서 그 누가 뭐라고 하든 자립적민족경제건설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시였다. 국방에서 자위의 로선을 내세우면 큰 나라들로부터 무기를 받을수 없다고 하는 일부 떨떨한 사람들의 우려를 일소하시고 군대를 가지고있다고 하여 국방에서 자위의 로선이 실현되는것이 아니라고, 군대가 자기 나라에서 생산한 총을 메고 자기 나라에서 생산한 대포를 가지고있어야 자위를 할수 있다고 하시며 주체적국방공업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의 이 만고불멸할 업적이 있음으로 하여 이 땅우에는 온 세계를 뒤흔드는 대정치풍파와 경제적혼란에도 끄떡없고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전쟁소동도 단호히 맞받아 물리치는 불가항력의 자주국가, 불패의 사회주의보루가 우뚝 일떠서게 되였다.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으로 세계를 계몽시키시고 억압받던 인류의 앞길에 자주시대를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업적은 현세기에 와서 더욱 찬연한 빛을 뿌리고있다. 마지막운명의 길에 들어선 제국주의자들의 전횡으로 말미암아 동란과 류혈이 그칠새 없는 오늘 자주정치, 자립경제, 자위국방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문을 열어주신 자주의 세기가 마침내 자주화된 새 세계의 탄생에로 이어지리라는것은 론박할 여지없는 과학이다. 오직 그길에 국가와 인민의 존엄이 있고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며 발전하려는 인류의 리상을 실현할수 있는 진로가 있기때문이다. 위대한 자주강국 조선은 그 리상적인 세계의 시원국이라고 할수 있다.

동유럽의 사회주의나라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20세기의 대정치동란이 일어나고 세계의 정치가들이 조선이 정말 옳았다고 경탄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세월이 앞에 있었다. 우리 당이 1990년대의 고난의 행군시기를 거쳐 오늘까지 굴함없이 사회주의를 지키고 국력강화의 최절정에로 이 조선을 솟구쳐올린 경이적인 화폭도 그때에는 미처 다 그려볼수 없었다.

하지만 오직 한분 우리 수령님께서만은 력사의 심오한 철리와 달리는 될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확신하고계시였다.

이 나라와 인민에게 영원무궁한 승리와 번영을 가져다줄 자주, 자립, 자위의 억년기틀을 마련하신데 대하여 긍지스럽게 돌이켜보시며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늘 말하는것이지만 자주적인 독립국가가 되자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를 실현하여야 한다고,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의 로선을 내놓고 그것을 철저히 구현하여나가고있기때문에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확언하시였다. 력사는 절세위인의 이 뜻깊은 확언을 증명하였으며 오늘도 불멸의 진리로 확증하고있다.

수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수령을 믿고!

조선로동당은 자기의 창건과 함께 조선사람, 그 부름을 수난과 불행의 대명사로부터 당당한 존엄과 권리의 대표자로, 가장 힘있는 력사발전의 주체로서의 상징으로 전환시켜주었다. <최강>을 자랑하는 미제를 쳐부시고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영웅조선, 영웅인민의 값높은 영예를 이 나라와 인민에게 안겨준 우리 당은 1950년대에 천리마조선, 천리마시대 인간들이라는 전설적인 명함을 또다시 력사에 새겨놓았다.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을 향한 오늘의 력사적인 투쟁행정에서 조선사람이라는 성스러운 자각과 더불어 더욱 충천하는 우리 인민의 강용한 기개와 백절불굴의 투쟁전통이 바로 그때에 마련되였다.

여기에는 필연적인 법칙이 있다. 미제와 괴뢰도당의 재침소동과 대국주의, 사대주의와의 치렬한 대결을 동반하는 속에서 우리 당이 제시한 전후복구건설 3개년계획은 1956년까지 2년 8개월만에 성과적으로 수행되였다.

그러나 잠시도 신들메를 풀고있을새가 없었다. 재더미를 헤치고 오른 등성이앞에 반드시 톺아올라야 할 아득히 높은 봉우리가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1956년 4월에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3차대회에서는 전후복구건설 3개년계획을 완수한 다음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5개년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할것을 결정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작성된 제1차 5개년계획은 도시와 농촌에서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개조를 끝내며 사회주의적공업화의 기초를 닦고 인민들의 의식주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하는것을 중심과업으로 내세웠다. 착취와 압박이 없는 사회주의제도를 수립하고 뒤떨어진 농업국가였던 우리 나라를 튼튼한 자립적민족경제의 토대를 가진 사회주의공업농업국가로 전변시키게 될 이 대변혁적인 계획은 그때 110여만명으로 장성한 로동당원들만이 아니라 온 나라 인민들을 커다란 흥분으로 설레이게 하였다.

하지만 우리 혁명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이행시키게 될 그 계획의 실현은 당시의 형편에서 참으로 방대하고 아름찬것이였다.

공업총생산액은 2.6배이상, 농업생산액은 2배이상 늘일것을 예견한 5개년계획은 인민경제 주요부문별지표들만 놓고보아도 3개년계획에 비해 전력은 2.5배, 강철은 3.5배, 석탄은 2.5배, 선철은 5배, 세멘트는 3배로 늘일것을 예견하고있었다. 이런 높은 계획을 우리자체의 힘으로 수행한다는것은 사실 엄두조차 내기 힘든 일이였다.

3개년계획수행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자금과 자재가 필요하였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너무도 부족하였다. 나라의 재정을 맡은 일군이 연탁에 나가 지금 나라의 금고에는 돈이 한푼도 없다고 안타까이 가슴을 두드린것이 바로 그때의 일이다.

실로 제1차 5개년계획을 수행하는 과정은 조선혁명을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올려세우기 위하여 반드시 경과해야 하는 로정인 동시에 우리 당과 정부, 우리 인민이 진정 자체의 힘으로 살아나갈수 있는가, 자기식대로 사회주의를 건설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판가름하는 검증과정으로 되였다.

사대를 추방하고 의존을 배격한 우리 당에 있어서 유일한 자본, 절대적으로 믿고 의거한 유일한 힘은 인민의 힘이였다.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기슭에서부터 항상 그러하시였듯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자존과 혁명의 사활이 결정되는 그 운명적인 시각에도 우리 인민을 굳게 믿고계시였다.

돌이켜보면 불과 10여년전까지만 하여도 자기의 성과 이름마저 빼앗겼던 조선인민은 세계의 시각으로 볼 때 제손으로 나라를 세울수도 없고 관리해나갈 힘도 없는 약소한 인민이였다. 바로 그래서 미제와 그 추종무리들은 아침은 해주에서 먹고 점심은 평양에서 먹고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는다고 줴치면서 이 땅에 덤벼들었다.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주체는 곧 인민이였고 자주는 본질에 있어서 자기 나라와 인민을 먼저 보고 그 힘에 의거하는것이였다. 사대주의자들은 지경너머 큰 나라만 쳐다보고 거기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그대로 본따려고 했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예비를 실무적으로만 찾아서는 소극성밖에 나올게 없다, 믿을것이란 우리 인민의 힘이다, 우리 인민의 힘을 발동하여 더 빨리 나갈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하시며 혁명과 건설을 줄기차게 령도해나가시였다.

굴종이냐 존엄이냐, 답보냐 전진이냐 하는 준엄한 갈림길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결단코 인민을 찾아 떠나시던 그 력사의 자욱을 우리는 다시금 가슴뜨겁게 되새겨본다. 제1차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 인민경제계획을 토의한 당중앙위원회 1956년 12월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에 벌써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여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정녕 우리가 자체의 힘으로 할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나섰는가. 우리가 정녕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고있는가.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우리 함께 조성된 혁명의 난국을 뚫고나가자.

나는 동무들이 지펴올리는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온 나라를 천리마대고조에로 불러일으키는 봉화가 되리라는것을 굳게 믿는다.

혁명의 진퇴가 결정되고 나라의 존망이 다시금 판가리되는 시각에 위대하신 수령께서 주시는 하늘같은 믿음이 로동계급의 심장에 쇠물보다 뜨거운 분발심을 일으켰다.

하늘이 열리고 이 땅이 생겨난이래 과연 인민의 지위, 인민의 가치, 인민의 힘을 이토록 귀중히 여기고 국가의 존엄과 운명을 그 두어깨우에 실어준 위인이 있었던가.

과연 기나긴 인류사의 어느 시대, 어느 갈피에 근로하는 인민과 나라의 존엄이 하나로 이어지고 인민이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제손으로 결정하는 주인으로 되여본적이 있었던가.

력사상 누구도 찾을수 없었던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을 발견하시고 그것을 시대의 사상으로, 국가건설의 절대적인 밑천으로 삼으신 여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특출한 비범성이 있다.

수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수령을 믿고!

천리마는 이 위대한 믿음의 세계에서 기적의 날개를 뻗치고 솟구쳐올랐다. 세상을 짓누르던 렬강들의 거만한 독선과 전횡을 뚫고 날아오른 조선의 천리마는 위대한 수령이 안겨준 믿음에 산악같이 일떠선 인민의 대군상이였다.

당중앙위원회 1956년 12월전원회의에서 <증산하고 절약하여 5개년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완수하자!>라는 혁명적구호를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을 내달리는 천리마의 정신을 전체 인민의 넋에 재워주시려 온 나라 방방곡곡의 일터들을 찾고 또 찾으시였다.

어느한 화학공장에 가시여서는 카바이드는 미국놈을 치고 가난을 물리치는 폭탄이라고 하시며 전로공들의 가슴마다에 위훈의 불길을 지펴주시였고 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용광로를 다루는 김철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여서는 당중앙은 동무들을 꼭 믿는다고 하시며 강철증산에로 이끌어주시였다.

길이 나쁘면 자동차에 삽을 싣고가다가 길을 닦으면서 가면 될것이라고 하시며 아호비령 깊은 산중에 자리잡은 어느한 광산의 로동계급을 찾아 멀고 험한 길을 떠나시였고 몸소 낫을 드시고 태성벌 농민들과 함께 보리가을도 하시며 알곡증수에 떨쳐나선 인민들을 고무해주시였다. 큰 배와 여러가지 어로설비들이 보장되지 않아 원해에 나가지 못한다는 한 어로공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들으시고서는 미국놈을 때려눕힌 영웅적조선인민이 그쯤한것때문에 바다에 나가지 못해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며 큰 배도 무전기도 쌍안경도 필요한 모든것을 다 해결해주겠으니 이제부터 심해어업, 원해어업을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벌리라고 커다란 용기를 안겨주시였고 황철로동계급이 외국에서 사들여와야만 한다던 송풍기를 자체로 복구하고 3년은 걸린다던 대형용광로건설을 단 1년만에 조업하게 되였을 때에는 그들이 더없이 대견하시여 혁신자들과 일군들에게 몸소 축배잔도 일일이 부어주시였다.

대대로 가난에 시들고 설음에 울며 짓밟혀 살아온 인민에게 위대한 자존의 넋을 심어주시고 그 불가항력적인 위력을 남김없이 발양시켜주시려 이어가시는 그이의 길에서 천리마의 고삐를 든든히 틀어잡고 기성관념, 기존공식을 타파하는 인민의 발구름소리가 하늘땅을 진감하며 울려퍼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라시면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공칭능력이라는것이 천리마를 탄 인민의 기세였다.

종파놈들을 우리에게 보내주면 쇠장대로 찍어 전기로에 처넣겠다고 수령님앞에서 결의다졌던 강선의 로동계급은 증산의 예비를 찾아내기 위한 격렬한 투쟁속에서 용해시간을 3시간 5분이나 단축하고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냈으며 한해에 19만t의 선철생산도 힘들다고 하던 용광로에서 김철의 로동계급은 27만t의 철생산성과로 우리 당을 보위해나섰다. 전쟁에 참가하고 전연에서 돌아온 제대병사가 집이 없어 장가를 가지 못한다는 청원편지를 받으시고 너무도 가슴이 아프시여 그 사람들에게 집을 아직 지어주지 못한 내가 무슨 공화국의 수상이라 할수 있겠는가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안타까움을 풀어드리려 수도건설자들은 한해사이에 7 000세대분의 자재와 자금, 로력으로 2만여세대의 살림집을 짓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농촌에서도 천리마가 날아올라 나라의 력사에서 처음 보는 320만t의 알곡이 생산되였고 수산부문에서도 우리 나라 바다자원이 고갈되였다는 패배주의자들의 궤변을 짓부시고 아시아에서 수산업이 발전되였다고 하는 어느한 나라를 훨씬 릉가하는 어획량을 기록하였다. 결과 1956년에 비해 공업생산 22%의 장성을 예견하였던 1957년의 방대한 인민경제계획은 2배로 수행되였으며 공업총생산액은 무려 44%, 1958년에는 또 전해에 비해 40% 장성하였다. 세계에는 아직 이렇게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한 례가 없었다.

참으로 자기의 진정한 지위와 무게를 깨달은 인민의 힘은 폭풍노도와도 같았다. <우리는 자랑찬 사회주의건설자 천리마 타고서 번개처럼 달린다>라는 시대의 진군가가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조국땅은 시간마다 기적이고 날마다 사변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간단한 소농기구를 생산하던 기양의 로동계급을 찾아오시여 자체로 뜨락또르를 생산할데 대한 과업을 맡겨주시자 <열백번을 다시 깎고 백천번을 뜯었다 맞추는한이 있더라도 우리의 힘으로 끝까지 해내자!>고 불같은 마음들을 합치며 단 35일만에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처음으로 뜨락또르를 만들어냈고 수령님께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천리마를 타면 기계공업부문에서는 만리마를 타고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락원의 로동계급에게 굴착기를 생산할데 대한 과업을 주시자 그해안에 천리마의 이름을 단 조선의 첫 굴착기를 만들어 온 나라를 격동시켰다.

덕천의 로동계급이 당이 준 과업을 받들어 단 40일만에 <승리>호자동차를 만들어낼 때 해주-하성철길건설자들은 3~4년은 실히 걸린다던 공사과제를 단 75일만에 끝내는 신화를 창조하였고 혁명을 하자면 대담성이 있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가슴에 새기고 8m타닝반을 만들어낸 룡성의 로동계급은 련이어 3000t프레스생산에 달라붙었다.

바로 그런 대비약적인 혁신성과로써 우리 인민은 조선은 100년이 걸려도 일떠서지 못한다던 미제의 면상을 후려갈겼고 우리 당정책을 시비해나서던 종파놈들의 궤변을 풍지박산내버렸으며 조선인민이 얼마나 위대한 힘을 지닌 인민인가를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었다.

그 시대는 매 인간에게 물었다. 그리고 이렇게 웨쳤다.

<동무는 천리마를 탔는가? 보수주의, 소극성을 불사르라!>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우리 인민자신이 량심에 제기한 물음이였고 시대의 전진에 가한 박차였다.

우리 나라의 첫 건설번영기가 펼쳐지던 그때 수도건설자들은 1인4세대운동(한해동안에 건설자 한명이 평균 4세대이상의 살림집을 짓는 운동)의 불바람속에 불과 2분 37초만에 한 세대의 살림집을 조립하였고 설계도면만 싣는데 2대의 화물자동차가 들어야 했다는 비날론공장건설장에서는 하루작업량의 500%라면 수수하고 1 000%라면 괜찮으며 3 500%라야 성차다는 건설자들의 통용어와 함께 비날론속도가 창조되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누구나 다 옷을 입을 때에는 이 동무를 생각하시오라고 하시며 영웅으로 내세워주신 리화순직포공이 하루에 180리를 걸으며 72대의 직기를 돌린 이야기며 서해의 날바다에서 격랑과 싸우며 풍어의 배고동소리를 높이 울린 <조선로동당의 딸 청년녀성영웅>호 선원들의 장한 모습은 또 얼마나 사람들을 놀래웠던가.

천리마운동은 위대한 수령님의 손길아래 천리마작업반운동으로 발전하면서 인민경제를 빨리 발전시키는 강한 추동력으로서만이 아니라 자각된 근로자들의 대중적경제관리방법으로서, 사람들을 새로운 인간으로 개조하는 대중적교양방법으로서의 보다 큰 의의와 생활력을 가지고 전설적인 자취를 아로새기였다. 천리마의 새시대는 물질적부의 장성과 경이적인 로력투쟁의 산아이기 전에 새 인간들의 창조물이였다. 천리마가 세기의 창공높이 날으던 그 년대에 사회주의조선의 인간전형들이 무수히 탄생하고 로동당시대 인민의 특유한 정신적품격과 기질이 형성되였다.

세대를 이어가며 이 나라 인민이 거울로 삼고 본받아온 천리마시대 사람들은 <수상님! 얼굴이 많이 축간것같은데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 그래도 우리가 이기지 종파놈들이 이기겠습니까? 념려마십시오. 우리는 수상님을 지지합니다.>라고 우리 수령님께 큰 힘을 드렸던 태성할머니의 모습이고 <공산주의적으로 일하며 배우며 생활하자!>,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다음교대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서로 돕고 아끼고 위해주며 력사에 불멸할 기적을 창조한 위대한 인민의 모습이다. 그것은 화상을 입은 한 소년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을 아낌없이 바친 유명무명의 아름다운 인간들의 이야기이고 <우리 가정수첩>을 가슴에 꼭 품고 맹수들이 어슬렁거리는 무인지경을 넘나들며 집집에 필요한 상품들을 마련해오던 참다운 충복의 자욱이며 모든 사람들을 교양개조하여 공산주의사회까지 데리고가시려는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뒤떨어진 작업반들을 스스로 맡아 군중의 좋은 언니, 살틀한 어머니가 되여 이끌어주던 인간개조영웅의 감동깊은 위훈이다.

위대한 수령과 한마음한뜻이 되여 고난을 이기고 자신을 이겨낸 바로 그런 인간들이 세상사람들이 못한다던 제1차 5개년계획을 매해 평균 36.6%의 경제장성속도로 모두 앞당겨 완수하였고 남들이 수십, 수백년씩 걸려서야 이룩한 공업화의 과제를 불과 14년만에 완성하는 기적을 이룩하였다.

세계는 그때 조선을 다시 보았다. 존엄높고 강대한 조선인민의 초상은 그때에 정확히 그려졌다.

조선의 천리마가 어떻게 날아가는가를 한번 보고싶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에 왔던 외국인들은 전쟁이 끝난지 5년밖에 안된 땅에 수많은 거리와 마을들이 일떠선것을 놓고 이것이야말로 기적이라고 하였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평양속도가 인류의 첫 인공지구위성보다 더 빠른 속도이라고 감탄하였다.

어느한 사회주의국가의 주석은 자기 나라를 친선방문하신 위대한 수령님을 환영하는 군중대회에서 동포들, 우리도 조선형제들처럼 천리마를 탈수 있는가, 천리마의 기세를 안겨준 김일성동지께 감사를 드리기 위하여 만세를 부르자고 하면서 선창하였고 콩밥을 먹자면 이발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자주로선을 한사코 비방해나섰던 대국에서 대표단을 이끌고왔던 단장은 사회주의는 우리가 먼저 건설했지만 이제 공산주의는 조선이 제일먼저 건설할것이라고 격찬해마지 않았다. 제1차 5개년계획의 마감년도로 예정되여있었던 1961년에 위대한 수령님의 직접적인 발기와 지도밑에 만수대언덕에는 천리마동상이 세워졌다. 지금이야 인민의 시대가 아닌가고 하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날개돋친 천리마우에 우리 인민을 형상하도록 하신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기마상을 보러 왔던 수많은 외국인들속에는 유럽의 한 작가도 있었다. 바로 그가 20세기초엽에 조선에 왔다가서 지게를 지고 구슬픈 모습으로 서있는 소년의 조각상을 만들어놓고 이것이 조선사람의 표상이라고 외웠다는 사람이였다. 그로부터 반세기후에 조선에 온 그는 천리마동상을 보고 이것이 진짜 조선사람의 표상이라고 력사의 증언을 바꾸었다.

조선사람의 존엄과 명예를 만방에 빛내인 천리마라는 부름이 기대와 설비, 작업반과 직장, 공장과 농장, 학교와 병원, 인민반들의 명칭앞에까지 놓이던 그 년대를 뜨거운 마음에 안고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있는가>고 노래하면서 우리 인민은 장장 수십년세월 승리와 영광의 력사를 이어왔다.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우리 수령님 안겨주신 천리마는 세상에 오직 하나 조선사람의 본태와 특질을 상징하는 대명사로 길이 빛날것이다.

* *

모든것이 재가 된 빈터우에서 천리마가 날아오른 강선에 우리는 다시금 숭엄한 마음을 세워본다.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우리 수령님의 이 위대한 믿음이 있어 황금을 산같이 쌓고서도 일으킬수 없는 천리마대고조가 일어났고 그 시대는 아무리 파내여도 끝이 없는 영원한 정신적보화와 부국강병의 튼튼한 밑천을 이 땅의 후손만대에 물려주었다.

그 믿음에는 조선의 필승불패성을 결정한 모든것이 비껴있었다.

그 믿음이 곧 사대를 타파한 주체의 본질이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적의 증산예비였으며 조선의 불가항력인 당과 인민의 철통같은 단결의 구심이였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혁명의 한길을 걸어온 우리 인민의 일편단심의 초석이였다.

바로 그 믿음의 힘으로 우리 당과 인민은 세계사회주의운동이 곡절과 비극을 겪을 때에도 꿋꿋이 조국의 운명, 혁명의 미래를 지켜냈다.

오늘도 그 숭고한 믿음을 안으시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새시대 천리마정신창조에로 전체 인민을 불러일으키시여 공화국력사에서 가장 빛나는 자존과 번영의 시대를 펼쳐가고계신다.

주체혁명이 올라선 력사의 봉우리에서 우리는 듣고있다.

조선로동당의 80성상에 진함없는 생명의 피를 뿜어준 심장과도 같은 언어, 이 나라에 천년만년 승리와 기적만을 안겨줄 천리마의 영원한 박동소리를 듣는다.

수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수령을 믿고!



고귀한 지침, 간곡한 당부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

2017년 2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과학기술을 발전시킬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이 가르치심에는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울 때 자력자강으로 전진하고 비약하는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가속화해나갈수 있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깊은 뜻이 담겨져있다.

자력자강은 우리 혁명의 필승의 보검이다.

조선혁명의 전력사적로정은 자력자강으로 개척되고 승리하여온 력사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속도를 떠나 자력갱생대진군의 힘찬 전진을 론할수도 담보할수도 없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강자가 되고 과학기술이 뒤떨어지면 약자로 밀려나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하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찾으시는 곳마다에서 과학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과학과 기술에 철저히 의거하여 생산과 건설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가도록 하신다.

과일군을 찾으시였을 때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혹심한 자연재해속에서도 과일대풍을 안아온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면서 과일군의 경험은 우리 일군들이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고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자강력을 높이 발휘한다면 그 어떤 불리한 조건에서도 얼마든지 승전고를 높이 울릴수 있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과학기술의 위력에 우리 혁명의 생명인 자력자강의 위력도 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지름길도 있다.

과학기술에 우리의 존엄과 미래가 달려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누구나 현대과학기술에 튼튼히 의거하여 그 위력강화로 보다 큰 기적과 성과를 이룩해나갈 때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에서 승리자가 될수 있다.

혁명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만년대계의 사업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2018년 4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과학과 교육을 발전시키는것은 혁명의 명맥을 창창하게 이어나가는 만년대계의 사업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여기에는 과학기술강국, 인재강국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혁명과 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앞당겨 점령하고 내 조국을 하루빨리 륭성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 인민의 천하제일락원으로 빛내이려는 우리 당의 철석같은 의지가 깃들어있다.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우리의 중요한 전략적자원이고 무기이다.

과학과 기술의 시대인 오늘 과학기술력을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부단히 강화해나가자면 인재농사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하며 이것은 교육에 의하여 결정된다.

과학교육을 중시하는데 인민경제전반의 장성발전을 힘있게 다그치기 위한 담보가 있다.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고 공장, 기업소, 농장들에서 만가동, 만부하의 동음, 다수확의 자랑찬 성과들이 차넘치게 하자면 결정적으로 과학기술에 의거하고 인재를 중시하여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의 두뇌에서 생산활성화의 묘술이 나오며 교원혁명가들에 의하여 경제강국건설에 절실히 필요한 인재들이 자라난다. 과학기술에 비약의 열쇠가 있고 교육사업강화에 인재육성의 지름길이 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 과학중시, 교육중시, 인재중시가 확고한 사회적기풍으로, 국풍으로 확립되고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 국가방위력강화에서 눈부신 변혁이 펼쳐지고있는것은 전적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빛나는 결과이다.

우리는 과학과 교육을 발전시키는것은 혁명의 명맥을 창창하게 이어나가는 만년대계의 사업이라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깊이 새기고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



더없이 귀중한 정신적자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언제나 자기 힘을 믿고 자기 힘으로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자기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나아갈 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부동한 신념에서 분출하는 긍지높은 자부이며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조국을 세상에서 제일 강대하고 번영하는 국가로 빛내이려는 불변의 의지와 함께 발현되는 강자의 신심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 2월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착공식에서 하신 강령적인 연설에서 자기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이것은 제일 중요한것이며 이는 실체로 이루어놓은 물질적재부보다 더 귀중한 정신적자산이라고 언급하시였다.

우리 인민이 혁명과 건설에서 자기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만난을 뚫고헤쳐온것처럼 그를 더없이 귀중한 재부로 간직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기를 더욱 활기차게 열어나가야 한다는 숭고한 뜻이 이 가르치심에 어려있다.

자기 힘을 믿으면 강자가 되고 그 어떤 목표도 점령할수 있다는것은 당을 따라 혁명의 장구한 려정을 헤쳐오는 과정에 우리 인민이 체득한 진리이다.

이것은 결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나 전후 천리마기수들의 체험담에만 있는 력사의 목소리가 아니다. 오늘도 계속되는 우리 시대 창조와 위훈의 힘찬 메아리이다.

자기 힘을 믿고 달라붙으면 그 어떤 불리한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드팀없는 신조이다.

우리 인민은 뜨겁게 되새겨보군 한다.

어느한 기업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 힘을 믿으면 만리도 지척이고 남의 힘을 믿으면 지척도 만리이라고, 이것은 전인미답의 생눈길을 헤치며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걷고있는 조선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절대불변의 신념이라고 가르쳐주신 사실, 지난해 11월 평안북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찾으시여 방대한 이번 피해복구건설투쟁을 통하여 우리는 다시한번 우리의 힘을 믿게 되였다고, 자신께서는 이것을 그 어떤 결실보다도 더 중요한 정신적재부로 간주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사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따르는 길에서 우리 인민은 자기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야말로 승리와 기적을 낳는 더없이 귀중한 정신적자산임을 얼마나 가슴뿌듯이 새겨안았던가.

날에날마다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수놓아가는 건설의 대번영기도, 착공이자 준공이라는 말이 통용될만큼 세상을 들썩하게 하는 이 땅의 격동적인 현실도, 농촌진흥의 가슴벅찬 시대상도 우리의 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심으로 안아오는 위대한 변혁이다.

인민을 문명의 상상봉에로 이끄는 기념비적건축물들과 날로 굳건히 다져지는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도, 평화를 수호하는 절대적인 초강력의 실체들도 우리의 힘과 자신심의 고귀한 산아들이다.

믿을수록 강해지는것이 자기 힘이다.

자기 힘을 믿고 자기 힘에 대한 백배의 자신심에 넘쳐 겹쌓이는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불굴의 신념과 완강한 공격정신, 이는 우리 인민의 영원한 생명력이고 부흥번영의 무한대한 힘이다.

전체 인민이 자기 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자신감을 간직하고 한마음한뜻으로 투쟁해나갈 때 우리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은 앞당겨 실현되게 될것이다.



혁명전통교양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혁명전통교양을 강화하는것은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허천군혁명전적지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금창혁명전적지에 보존되여있는 구호문헌을 통한 교양사업의 실효를 높이기 위해 집체적토의를 강화하고있다.

혁명은 결코 한두 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야 할 혁명의 길에서 세대와 세대를 하나의 혈맥으로 이어주는 피줄기가 다름아닌 혁명전통이다.

더우기 혁명의 대가 바뀌여 새세대들이 혁명의 중진으로 등장하고있는 오늘 혁명전통교양을 강화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이 힘있게 추진되고 우리앞에 어려운 혁명과업이 나설수록 혁명전통교양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새겨안은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우리 당의 혁명전통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 중요한 초소에 서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다.



위대한 당의 손길아래 희한하게 솟아난 산간문화도시 삼지연시

밀영거리

우리 인민의 마음의 고향인 백두산밀영으로 가는 길과 잇닿아있는 밀영거리의 풍치 역시 자기의 독특함이 있었다.

선편리성, 선미학성의 원칙에서 모든 건축물들의 실용성과 다양성, 조형예술화가 완벽하게 실현된 또 하나의 희한한 현대문명거리가 바로 밀영거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설은 국력과 문명의 높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이며 우리 당의 인민적시책을 구현하기 위한 보람차고도 중요한 사업입니다.>

밀영거리에 대한 우리의 기행길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다녀가신 후 온 나라에 행복한 아이들의 집으로 떠들썩하게 소문난 삼지연학생소년궁전으로부터 시작되였다.

못가거리와 밀영거리의 교차점에 위치한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의 건축양상은 산간지대의 특성에 맞게 뾰족지붕들로 되여있으며 지붕에 원형창문들을 돌출식으로 내준것을 비롯하여 요소마다에서 아이들의 동심세계를 많이 반영하고있었다.

삼지연시를 찾는 사람들이 눈을 비비며 보고 또 본다는 삼지연시문화회관도 자기의 독특한 매력을 돋구고있었다.

피아노건반을 형상하고있는 이 건물의 립면은 정말로 특색있었다.

까만 건반은 창문으로, 하얀 건반은 흰색타일벽으로 건축양상을 잘 살리고 기단층에는 백두밀림을 형상한 전면유리창과 함께 다채로운 군중문화활동을 벌리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선전판들을 설치하여 문화회관의 성격을 두드러지게 강조해주고있었다.

우리와 동행한 국가설계총국 부원 채은성동무는 매 건축물에 눈섭무늬장식을 비롯하여 현대문명거리에 어울리는 여러 장식을 결합시켜 립면형태를 독특하게 함으로써 다른 거리들과 또 다른 대조를 이루고있다고 말하였다.

거리를 따라 걷느라니 외벽에 편지봉투들을 형상한 건물이 나졌다. 척 보기에도 체신소라는것이 대뜸 알렸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3각형모양의 정문채양에 나붙은 삼지연시체신소라는 간판이 눈에 띄였다.

그옆으로는 각이한 층수의 소층살림집들이 다양한 지붕을 떠이고 도로면을 따라 립체감이 나게 배치되여있었는데 건물외벽을 산간지역의 특색이 살아나게 여러 색으로 조화를 잘 맞춘것도, 부사로 돌질감이 나게 만든 장식란간, 란주들을 베란다들에 다양한 형식으로 설치한것도 밀영거리의 무게와 품위를 한껏 돋구어주고있었다. 그뒤로는 원모양의 다층살림집을 들여앉혔는데 마치 삼지연시에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는것같았다.

건물이 부드러우면서도 친근감을 주고 경사지붕양상과 대조되게 지붕처리를 한것이 특색있었다. 이 상징건물을 중심으로 건축군을 형성하여 태양의 따사로운 빛발로 살림집들을 감싸안아주는것만 같은 느낌을 주도록 한것은 밀영거리에서만 볼수 있는 이채로운 건축형식이였다.

그 반대켠에 솟아있는 고층살림집들은 구조적으로 힘있고 씩씩한 기상을 반영하고있는가 하면 고전건물형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현대감을 잘 살린것도 있었다. 절로 감탄이 흘러나오는 멋쟁이건축물들이였다.

국가과학원 실장 지시학동무는 밀영거리만이 아닌 모든 거리의 현대문명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징표는 도로망이 매우 발달된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시소재지에는 기본도로들과 함께 수많은 구획도로들이 형성되여있으며 도로들은 물론 걸음길과 자전거길도 인도블로크와 아스팔트로 깨끗이 포장되여있었다. 그리고 시의 10여개 동과 리들을 련결하는 륜환선도로도 형성되여있었다.

<이만한 수준이면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만한 산간문화도시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지 않습니까!>

그의 말을 듣느라니 하루종일 거리를 걸어다녀도 신발에 흙 한점 묻지 않는것이 정말 꿈만 같다는 한 녀성의 말이 떠올랐다.

도로의 곳곳마다에는 갖가지 안내표식판들이 나붙어있어 이곳에 처음 오는 사람도 방향을 잘 알수 있게 해주고있었다.

인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원칙에서 설계되고 꾸려진 밀영거리야말로 백두산기슭에 펼쳐진 인민의 거리였고 만복이 넘치는 지상락원이였다.

산간지대의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부지를 합리적으로 리용하여 학교와 봉사시설들을 결합시킨 다기능건축물은 밀영거리특유의 매력이였다.

밀영거리의 장관중의 장관은 삼지연시병원이였다.

수만㎡에 달하는 넓은 부지면적에 높이와 형태도 서로 다른 여러 병동과 보조시설이 조형예술적으로 완벽하게 결합되고 록색과 백색의 조화로움으로 하여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감과 편안한감을 느끼게 하는 삼지연시병원,

구내중심의 원형공원에 하얀 봇나무들을 가지런히 심어놓은것이며 장식기둥들로 지붕형식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여 현대감을 살린 건축양상에도 산간문화도시건설에서 창조된 주체건축의 비약적발전상이 비껴있었다.

삼지연시병원이라는 명판을 바라보느라니 삼지연시병원은 삼지연시꾸리기에서 자신께서 제일 관심하고 중시하는 대상이라고 하시면서 병원을 설계도 병원처럼, 외부마감도 병원처럼, 모든것이 무균화가 실현된 산간지대의 능력에 맞는 병원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떠올라 가슴은 후덥게 달아올랐다.

이어 거리에 나선 우리는 민족성과 현대성, 예술성이 하나로 조화를 이룬 살림집들의 어느한 기단층봉사건물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특색있는 봉사건물의 정문채양에는 신동록화물편집소라고 쓴 간판이 붙어있었다.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록화편집물과 사진을 제작 및 봉사하고있었다.

편집소에서 만난 최순철동무는 답사자들과 관광객들을 비롯하여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고, 수도의 봉사기지 못지 않게 현대적으로 꾸려진 일터에서 일하니 밤을 새워 일해도 힘든줄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종합봉사기지인 밀림원은 이름그대로 천연수림을 형상한 건축양상과 두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만든 장식채양을 갖추고있어 자기의 고유한 멋을 자랑하고있었다.

진정 삼지연지구야말로 우리의 문명이 세계적인 높이에서 끊임없이 창조되는 땅, 인민의 꿈과 리상이 남먼저 꽃펴나는 력사의 고장이였다.

백두산기슭에 솟아난 인민의 별천지의 거리들을 발목이 시도록 걷고걸으며 주체건축의 비약적인 발전상, 산간문화도시의 선진문명을 온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우리의 기행길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3돐에 즈음하여

로씨야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 경축연회 마련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3돐에 즈음하여 로씨야주재 우리 나라 대사관이 14일 경축연회를 마련하였다.

연회에는 로씨야외무성, 국방성, 내무성, 공업무역성, 자연부원생태학성, 보건성, 련방평의회, 국가회의, 평화 및 통일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친선 및 문화협조 로씨야협회를 비롯한 정부, 국회, 정당, 단체, 기관의 인사들이 초대되였다.

로씨야주재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성원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먼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함께 계시는 영상미술작품에 꽃바구니와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인사를 드리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업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로친선관계발전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을 담은 영상사진문헌들,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눈부신 발전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돌아보았다.

연회에서는 연설들이 있었다.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류례없이 간고하고 시련에 찬 조선혁명을 진두에서 이끄시여 주체조선의 영원한 승리와 번영을 위한 만년재부를 마련해주신데 대하여서와 정력적인 대외활동으로 우리 공화국의 국제적지위와 영향력을 비상히 높이시고 인류자주위업수행을 선도하신 거대한 공적으로 하여 만민의 다함없는 흠모를 받으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께서는 조로친선발전에 쌓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더욱 빛내이시며 쌍무관계를 불패의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전략적관계로 승화발전시켜나가신다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조로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부합되게 국가주권과 령토완정, 안전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로씨야인민의 투쟁을 변함없이 지지하는 우리 공화국의 립장을 확언하였다.

로씨야국방성 부상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김일성동지의 생애와 혁명력사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조선인민의 영웅적인 행로와 잇닿아있다.

그이의 령도밑에 조선인민은 간고한 무장투쟁을 벌려 일제의 식민지억압에서 나라를 해방하고 조국해방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제국주의무력의 군사적간섭으로부터 나라의 명예와 독립을 수호하였다.

김일성동지의 헌신적인 활동에 의하여 조선인민은 앞으로의 세기적승리를 위한 믿음직한 토대를 다지였다.

절세위인께서 마련하신 두 나라사이의 형제적련계는 오늘 전례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모든 분야에 걸쳐 적극 확대되고있다.

전통적인 로조친선관계와 협조, 전투적우의가 변함없이 발전하리라고 확신한다.

자연부원생태학성 부상은 조선의 영원한 수령이신 김일성동지는 조국과 인민의 번영과 복리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인이시다, 그이께서는 조국의 독립을 이룩하시여 조선인민에게 해방을 안겨주시였다고 격찬하였다.

외무성 아시아1국 국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김일성동지는 조선인민의 열화같은 경모를 받으시는 특출한 국가활동가이시다.

그이의 생애는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로 일관되여있다.

김일성동지께서 자주의 원칙에 기초하여 내놓으신 독창적인 국가발전로선은 김정일동지에 이어 김정은동지에 의해 드팀없이 계승되고있다.

2024년 6월 평양에서 뿌찐대통령과 김정은국무위원장사이에 진행된 력사적인 회담은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

올해는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80돐과 조선해방 80돐이 되는 해이다.

쌍무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면서 이 기념일들을 훌륭히 맞이하게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연회참가자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동지의 건강을 축원하여,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의 건강을 축원하여, 조로친선협조관계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잔을 들었다.

한편 뜻깊은 4월의 명절에 즈음하여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와 하바롭스크주재 우리 나라 대표부들도 11일과 14일 연회를 마련하였다.



당의 숭고한 후대관을 실천으로 받들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해당 당조직들에서 원아들을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돌봐주고 그들에 대한 교육교양사업을 잘할수 있도록 교원대렬을 꾸려주며 교원들에 대한 교양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머니 우리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강원도당위원회에서 원아들을 혁명의 핵심, 나라의 중추로 키우기 위한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지난해 도당위원회는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에 대한 일군별분담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다시 조직하였다. 그에 따라 일군들은 학부형으로서 원아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적극 방조해왔으며 도당위원회는 그 정형을 주마다 알아보고 긍정자료를 통보하는 형식으로 총화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였다.

뿐만아니라 원아들을 조국을 빛내이는 인재들로 준비시키기 위해 우수한 교원들을 보내주고 많은 교수참고서들과 학용품들을 마련해주었으며 교직원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보장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면서 교육교양사업을 당적으로 적극 떠밀어주었다.

도당위원회의 이러한 사업은 일군들로 하여금 학부형으로서의 본분을 더욱 깊이 자각하게 하고 그들이 원아들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보도록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지난 2월에는 웅변모임도 조직하였다.

<학부형>이라는 제목으로 웅변에 출연한 초등학원의 한 교원은 지난 시기 부모없는 원아들을 키우는 학원교원들에게 있어서 학부형이라는 부름이 생소하였다고, 하지만 오늘은 늘 학원에 찾아와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라도 더 해결해주기 위해 애쓰는 일군들의 모습이 다심한 학부형의 모습으로 안겨든다고 하면서 어머니당의 품속에서 육아원과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이 모두 복을 받았다는것을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다고 절절히 토로하였다.

부모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보육원, 교양원, 교직원들이여서 마음속에 때로 허전함도 없지 않았던 그들이 지금은 우리 당이 제일로 아끼고 위해주는 아이들을 맡아안았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영예로운 혁명임무수행에 혼심을 다 바쳐가고있는 사실은 일군들 누구나 자신들의 사업을 다시금 돌이켜보게 하였다.

지금껏 원아들에게 어떻게 관심을 돌려왔던가, 더 해줄것을 못해준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자책하며 일군들은 분발해나섰다.

일군들이 당의 숭고한 후대관을 실천으로 받들어 학부형구실을 잘해나갈수록 원아들은 나날이 몰라보게 성장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서도 원아들은 원산구두공장과 원산영예군인가방공장을 비롯한 도안의 령도업적단위들과 중요공장, 기업소에서 경제선동활동을 활발히 벌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지난 3월 원산중등학원에서는 제70기 졸업식이 진행되였는데 졸업생들가운데는 조선인민군입대를 탄원한 원아들이 백수십명이나 되였다. 또한 20여명이 당의 뜻을 꽃피우기 위한 중요초소들에 삶의 뿌리를 내리였고 30여명의 졸업생들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상급학교에 진학하였다.

졸업생들모두가 나라의 역군으로 훌륭히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일군들은 기쁨을 금치 못해하였다. 사진기를 직접 들고나선 도당책임일군은 졸업생들을 위해 오랜 시간을 바쳐가며 사진을 찍어주고 기념식수를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힘이 되고 고무가 되는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도당위원회는 오늘도 원아들을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가장 참답고 훌륭한 역군들로 키우려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관을 실천으로 받들어 일군들 누구나 학부형으로서의 의무와 구실을 더 잘해나가도록 당적지도에 품을 들이고있다.



더 곱게, 더 씩씩하게 자라거라

얼마나 따뜻한 정 흘러넘치는 화폭인가.

농촌마을 어린 학생들의 옷매무시를 바로잡아주는 정평군당위원회 일군, 혈육의 정을 받아안으며 학교로 달음박질해가는 어린 학생들!

우리 당의 후대관을 정히 받들어 농촌의 학생들과 아이들을 세심히 돌보는 당일군의 모습은 얼마나 미더운가.

보다 발전되고 문명개화된 농촌을 너희들에게 물려주마.

아이들의 모습에서 당일군의 사명감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그의 굳은 결심도 함께 엿보이는듯하다.



실력가형의 충실한 인재가 되자

기적의 시대, 변이 나는 격동의 시대인 오늘날 우리 혁명은 모든 일군들이 만짐우에 덧짐을 얹으며 대오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릴것을 요구하고있다.

만짐우에 덧짐!

이는 일군들의 주관적욕망이나 뚝심으로는 불가능하다.

충실성의 높이, 실적의 높이는 곧 실력의 높이라고 말할수 있듯이 높은 실력을 떠나 일군의 충실성도, 그 어떤 덧짐에 대하여서도 론할수 없다.

실력, 바로 이것이 오늘 일군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인자이며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성스러운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관건적고리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실력은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과 인민에 대한 헌신성, 조직지휘능력의 총체입니다.>

일군이라면 누구나 당정책관철을 위해, 단위발전의 진일보를 위해 여러모로 애도 많이 쓰고 분주히 뛰여다닌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당의 의도에 맞게 사업을 조직전개하며 불리한 조건에서도 실적을 올리는 일군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일군들도 있다.

그 차이의 바탕에는 다름아닌 실력이라는 두 글자가 놓여있다. 다시말하여 당의 사상을 민감하게 받아무는 예리한 정치적안목과 식견, 자기 분야의 최신과학기술과 경제관리지식에 정통하여 제힘으로 발전과 비약의 묘술을 찾고 사업을 진취적으로 설계, 작전, 지휘할수 있는 능력의 차이로부터 오는 필연이다.

지난해도 그렇고 올해에 들어와서도 전국의 앞장에서 기운차게 내달리고있는 단위들을 투시해보면 어디라 할것없이 실력가형의 일군들이 단위발전의 앞채를 메고 힘있게 견인하고있다.

조건과 환경이 남들보다 유리한 점은 별로 없지만 일군들부터가 실력가형의 인재가 되여 생산과 경영활동을 당의 의도에 맞게 새로운 과학적토대우에 올려세우고 주동적인 위치에 확고히 서서 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고있기에 시대의 전렬에 나설수 있은것이다.

하지만 이와 반면에 시대의 벅찬 흐름에 배치되게 부진과 답보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단위들을 보면 여러가지 요인들도 있겠지만 주되는 걸림돌은 그 어떤 외적인 장애나 난관이 아닌 일군들의 무지와 무능력이다.

일군들부터가 실력을 겸비하지 못하고있다보니 한가지 일을 해도 좌왕우왕을 피할수 없고 자기 단위의 인재들이 다른 단위들로 슬슬 빠져나가는것을 막을수 없게 되였다. 이런 단위에서 굳이 다른 단위에 없는것을 하나 더 찾아본다면 그것은 일군들의 남다른 보신주의와 관료주의이다.

하기에 오늘날 일군들의 실력문제는 개별적일군의 수준과 능력의 평가로 그치는 문제이기 전에 부문과 단위의 사활이 결정되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있는것이다.

오늘 우리 혁명은 그 폭과 심도에 있어서 지난 시기와 비할바없이 높은 단계에서 전진하고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개 부문과 단위를 책임진 일군들부터가 실력가형의 충실한 인재가 되여 당을 충직하게 받들고 단위발전을 위해 불같이 헌신해야 할 때이다. 아무리 주관적으로 각오와 열의가 높다고 하여도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못하고 과학기술지식이 발전하는 현실적요구에 따라서지 못한다면 당이 의도하고 바라는대로 일을 해나갈수 없으며 자연히 시대의 기슭으로 밀려나게 되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높은 실력은 꾸준하고 정열적인 학습의 열매이다.

일군들은 일상적이며 꾸준한 학습과정을 통하여 당의 로선과 정책을 환히 꿰들어야 하며 자기 부문, 자기 분야의 최신과학기술과 경제관리지식에 누구보다 정통하여야 한다.

오늘의 벅찬 현실에서 체감할수 있는바와 같이 당결정을 뼈가 부서져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려는 혁명적기풍을 체질화한 일군은 열백밤을 패서라도 자신의 실력을 부단히 높여나간다.

<이쯤하면>, <내 나이에 무슨…>, 이와 같은 그릇된 관점과 태도가 실력이 낮은것보다 더 위험한 요소이다. 고인물은 썩기마련이듯이 일군들이 어제날의 공적과 간판, 현란한 학력만을 운운하며 실력을 높이기 위해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면 시대에 뒤떨어지는것은 물론 무지와 무능에 빠져 잠간사이에 혁명의 전진발전을 저애하는 장애물이 되고만다.

인재형의 일군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탐구형, 사색형의 일군들이다.

일군들은 하나의 글줄을 읽으면서도 당정책의 진수를 파악하기 위하여 깊이 사색하고 한가지 자료를 보고도 국가적안목에서 단위발전의 방도를 찾기 위해 피타는 사색을 기울여야 한다. 현실에 깊이 들어가 기술자, 기능공들과 한데 어울려 토론과 론쟁도 하고 모르는것은 그들에게서 허심하게 배울줄 알아야 한다.

실력제고를 위한 사업에서 당일군들이 그 누구보다 수범을 보여야 한다.

당일군들은 시대앞에, 부문과 단위앞에 지닌 무거운 사명감을 자각하고 누구나 대학에서 강의를 할수 있을 정도의 리론수준과 전문지식을 소유하기 위하여, 당정책과 당사업실무는 물론 자기 부문과 단위의 발전과 직결되여있는 여러 분야의 선진기술과 지식을 더 많이 습득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그럴 때만이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전문지식과 선진기술을 꾸준히 배우도록 당적으로 적극 떠밀어줄수 있으며 실력이 없이 간판만 가지고 일하려는 자그마한 싹도 제때에 일소해버릴수 있다.

일군들이 당과 혁명에 충실하려고 하여도 그렇고 지난 시기 아무리 공로를 많이 세웠다고 하여도 오늘날 정책적안목이 무디고 실력이 낮으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설수 없다.

진짜배기충신은 다름아닌 실력가이며 진짜실력가가 곧 당에 충실한 일군이다.

모든 일군들은 시대의 부름, 혁명의 요구를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열심히 학습하고 꾸준히 노력하며 쉬임없이 분투하여 인재중의 인재로 준비함으로써 당정책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대오의 기수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있으나마나한 사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누구나 알다싶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집단이 내린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집단의 눈만큼 공정한것은 없다. 하다면 그 평가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천리마구역원림사업소에는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한직종에서 50여년간 묵묵히 일해오고있는 작업반장 김화성동무가 있다.

언제 봐도 늘 작업복차림이고 마를새 없는 두손은 다 터갈라져있지만 작업반원들은 물론 사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어려운 과업이 나설 때마다 제일먼저 그를 찾군 한다. 무슨 일에서나 막힘없는 높은 기능을 소유하고있는것이 장점이기도 하겠지만 보다는 집단앞에 무한히 량심적이고 성실한 품성을 지니고있기때문이다.

자식들도 그렇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년로한 그에게 이제는 집에 들어가 여생을 편안히 보내라고 할 때면 그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사회와 집단에 필요한 존재로 살고싶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김화성동무처럼 겉모습은 수수해도 사회와 집단의 존경속에 사는 성실한 근로자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서 찾아볼수 있는 공통점은 집단의 일이라면 네일내일 가리지 않고 솔선 맡아나서고 사회와 집단에 한가지 보탬이라도 주기 위해 스스로 일을 찾아하는것이다.

반면에 집단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있으나마나한 사람들도 없지 않다. 하루종일 직장에 나와 일은 한다고 하지만 별로 일자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뚜렷한 실적이 없이 허송세월하는 사람들, 집단은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있으나마나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만일 집단에 속해있으면서도 아무런 보탬도 주지 못하는 존재, 다른 사람들이 이룩하는 성과의 그늘아래서 사는 가련한 존재로 된다면 그처럼 허무한 생이 어디에 있겠는가.

매 사람에 대한 집단의 평가는 결코 하루이틀사이에 내려지는것이 아니다. 집단의 평가에는 사회와 집단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고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데 대한 명백한 대답이 있다. 있으나마나한 사람은 사실상 없어도 되는 사람이다.

있으나마나한 사람, 집단의 이런 평가를 받지 않도록 누구나 자기를 부단히 채찍질하며 분발하자. 지금처럼 한사람이 두몫, 세몫을 맡아해야 하는 때에 집단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런 사람은 불피코 집단의 혹평을 피할수 없다.



미국의 관세부과조치가 비리성적이라고 규탄

중국상무부 대변인이 16일 자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245%에 달한것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대미수출상품에 최고 245%의 관세를 부과한것은 관세를 도구화, 무기화한 미행정부가 이미 리성을 완전히 잃었다는것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비난하였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침해한다면 중국은 이에 단호한 반격을 가할것이며 끝까지 상대해줄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스라엘 레바논에 대한 무인기공격 감행

이스라엘이 15일 레바논의 남부지역에 3차례의 무인기공격을 가하였다.

이날 한 마을에서는 민간인차량이 공격을 받아 1명이 살해되고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레바논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와의 정화합의를 파기하고 군사적공격을 일삼고있는 이스라엘의 범죄적만행은 국제사회의 커다란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지구온난화로 더욱 악화되는 물부족문제

지구는 흔히 물의 행성으로 불리운다. 지구겉면의 3분의 2가 물로 덮여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실지 사람들이 리용할수 있는 물자원은 제한되여있다.

생활용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할수 있는 민물량이 적고 그 분포 또한 불균형적이다. 이것마저도 여러 인자의 영향을 받아 나날이 줄어들고있다.

그중의 하나가 기후변화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륙지의 물이 급격히 고갈되고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0년-2002년에만도 큰 수영장 6억 5 000만개를 가득 채울수 있는 물이 소실되고 그후 이런 현상이 지속되여 만회할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것이다.

과학자들은 그 원인이 2000년이후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물의 증발량이 늘어난것 등에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면서 기온상승으로 인한 증발량증가는 세계곳곳에서 가물과 식량위기를 초래할수 있다고 예측하고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산불이 많이 일어나고있는 원인을 토양에 수분이 매우 부족한것과 련관시켜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기상학자들은 최근년간 지구의 날씨가 점점 더 변덕스러워지고 극심한 기후현상이 나타나고있는것은 지구온난화가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하고있다. 그러면서 이것은 기후현상으로 인한 피해위험이 높아지고있다는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있다.

한편 <영원한 얼음>으로 불리우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자료도 발표되였다. 그린랜드로부터 아시아의 히말라야산줄기, 유럽의 알프스산줄기,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줄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빙하가 녹아내리고있다. 그 속도도 빨라지고있다.

알프스산줄기에 있던 빙하만 놓고보아도 21세기에 들어와 근 40%나 녹아내렸다. 길이 20㎞, 무게 100억t에 달하는 최대빙하가 위치하고있는 곳의 많은 령역이 회색바위로 드러났다고 한다.

스위스의 한 과학연구집단은 기후변화가 이대로 지속되면 얼음이 사라지고 회색계곡만 남을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최근 세계기상기구가 밝힌데 의하면 2022년-2024년은 관측력사상 3년동안 가장 큰 규모로 빙하가 감소한 기간이다.

지난해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혁명이전시기보다 1.55℃ 상승함으로써 2015년 세계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빠리협정에 쪼아박은 한계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빙하는 이 행성에서 급수탑역할을 하고있다.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세계 수십억인구의 생존을 보장하기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빙하가 예측불가능한 속도로 녹아내리면 20억명의 사람들이 물과 식량위기를 겪을수 있으며 산사태 등 자연재해의 위험도 커지게 될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얼마전 유엔은 세계물의 날을 맞으며 올해의 주제를 빙하보존으로 정하였다. 유엔의 한 관리는 빙하보존은 단지 환경 및 사회경제적인 요구만이 아니라 인류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였다.

물자원과 식량생산은 밀접히 련관되여있다.

지난해 한 국제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약 30억명의 인구와 수많은 식량생산지역이 가물피해를 입거나 물리용가능성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또한 2050년까지 세계식량생산부문의 절반이상이 커다란 위협을 받게 될것이라고 한다.

물을 떠나 인류의 생존과 문명의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엄혹한 현실은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구온난화방지사업에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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