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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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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허술한 검증” “박근혜식 인사의 예고된 파국” 지지율도 하락

여야 허술한 검증” “박근혜식 인사의 예고된 파국지지율도 하락

 

 

김학의법무부차관에 이어 김병관국방부장관후보자가 잇따라 22일 사퇴하면서 박근혜대통령이 지명했다 낙마한 장·차관급 이상 고위인사가 5명이며, 인선에 관여한 이동흡헌법재판소장후보자를 포함하면 6명에 달한다.

 

이날 민주당(민주통합당) 문희상비대위원장은 인사는 만사라 하는데 박근혜정부의 인사는 망할 망망사로 가고 있다박근혜식 인사의 예고된 파국이라고 비판했다.

 

박기춘원내대표는 청와대는 지난달말 김차관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도 본인이 부인한다는 이유로 무사통과시켰다안이한 대응과 부실검증이 부른 초대형 사고다. 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진보당(통합진보당) 홍성규대변인은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소위 별장성접대의혹 관련해 고위공직자, 소위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소문에 많은 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경찰은 우려가 속히 불식될 수 있도록 진실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진보정의당) 박원석원내대변인은 청와대 인사검증라인은 물론 박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고 국민앞에 사과해야한다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이 대부분 정관계 고위인사들로 알려진 만큼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상일대변인도 허술한 검증으로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게 한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정부와 청와대가 국민의 신뢰를 받으려면 무엇보다 고위직 인사에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전 보다 10%이상 하락한 4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김차관이 성접대의혹으로 자진사퇴한 21일에는 42%까지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정부조직법개정안처리에 난항이 계속된 점과 내각구성이 늦어진데다 인선논란까지 더해진 점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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