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대규모 드론공세를 가했다.
러시아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밤 러시아 10개지역 상공에서 337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91대는 모스크바주 상공에서 파괴했다고 밝혔다.
소뱌닌모스크바시장도 텔레그램에 이날 새벽 모스크바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있었다며 우크라이나드론 총 69대를 격추했다고 적었다.
또 모스크바인근 라멘스코예, 도모데도보 지역에서도 최소 11대의 우크라이나드론이 격추됐다고 전했다.
러시아항공당국은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의 비행을 일시 중단했으며 모스크바동쪽 야로슬라브,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역에 있는 공항 2곳도 일시 폐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격이 2022년 2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이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규모로 보인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