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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4월21일 월요일 16: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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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우크라이나전, 미-러 대리전〉

5일 루비오미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핵강국들, 즉 우크라이나를 돕는 미와 러 간 대리전>이라며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미대통령 역시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으로부터 <미가 우크라이나 주권과 독립 유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정말 소중히 생각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음을 전하면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루비오는 <아무도 이 상황을 끝낼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 않았다>면서 <우크라이나인들과 국회에 있는 그들의 동맹국들, 그리고 여타국가들의 계획은 필요한 만큼 계속 지원하는 것인데, 그것은 전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백악관에서 설전끝에 광물협정이 결렬된 상황에 대해 <(밴스) 부통령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자, 젤렌스키대통령이 안타깝게도 부통령의 의견에 반박하고 외교가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며 <본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방해하고 훼손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알려진 루비오는 사순절을 맞아 이마에 그린 십자가를 지우지 않고 뉴스에 출연했다.

앞서 지난달28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젤렌스키가 트럼프의 종전구상에 반대하면서 트럼프에 밴스까지 나서서 젤렌스키와 설전을 벌였다. 회담은 50분만에 성과 없이 조기종료됐으며 사전에 합의됐던 광물협정과 공동기자회견도 취소됐다. 우크라이나는 대화를 더 원했지만 미는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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