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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4월21일 월요일 17: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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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전쟁책임〉〈침공〉 삭제 추진

최근 우크라이나가 전쟁3년을 맞아 유엔에 러규탄결의안을 제출하자 미는 유럽에 결의안철회를 압박했고 <러책임> 명시 없는 자체결의안을 제출했다.

앞서 미는 전쟁3년을 맞아 주요7개국(G7)이 발표할 성명에서도 러를 <침략자>라고 표현하는 것에 반대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제출한 결의안에는 러<침공>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군과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미가 제출한 결의안에는 <침공> 대신 <분쟁>이라는 표현으로 <분쟁의 신속한 종결>, <러와 우크라이나 분쟁 전반에 걸친 비극적인 인명손실을 애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러의 책임은 명시돼있지 않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에 결의안표현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는 미의 결의안을 지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러는 미결의안에 <전쟁해결을 위해 분쟁의 근본원인을 다뤄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한 수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는 유럽국가들에 우크라이나결의안을 지지하지 말라고도 요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미국무부외교문서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결의안이 추진될 경우 이를 반대할 것이며, 유럽국가들도 우크라이나를 설득해 철회하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 EU(유럽연합)고위외교관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가 러편에 서려고 한다는 인식이 유럽외교무대에서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 23일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미와 우크라이나의 희토류협상에 대해선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등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개발지분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자국안보보장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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