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헤그세스미국방장관이 최근 유럽국방장관들에게 미가 유럽에서 병력 일부를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고 인용보도했다.
보도는 아직 미당국자들이 유럽내미군의 철수계획을 수립하라는 명령을 받지 못했으나 이들 중 다수는 그런 지시가 내려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의 유럽내병력감축은 트럼프재집권이 예상되던 시점부터 관측돼왔다.
트럼프2기행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는 보수싱크탱크 해리티지재단의 보고서 <프로젝트2025>에는 유럽내미군의 타지역배치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주도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군사자산을 해군으로 전환하라는 것이 병력운용에 대한 제안의 골자였다.
유럽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동맹들은 미의 나토조약불이행가능성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