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제민주화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
무소속 안철수대선후보는 20일 “경제민주화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라고 말했다.
안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동 하자센터에서 열린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초청간담회에서 “정치권에서는 재벌개혁만 되면 끝인 것처럼 이야기 나오는데 그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를 통해 모두가 성장에 동참하고 포용적으로 모든 사람이 경제주체로 결실을 누리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그것이 어쩌면 경제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많아진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경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회적 기업 창업은 일반 기업 창업보다 10배 혹은 100배 어려운 일”이라며 “정부 지원이 있다고 해서 그냥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우려스럽다”고 조언을 건넸다.
끝으로 “사회적 기업은 ‘사회’와 ‘기업’ 중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시각이 다르다. 사회적 기업은 큰 범주에서는 ‘기업’”이라며 “사회적 기업은 사업모델을 통해 스스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서 지원 없이 살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재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