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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4월21일 월요일 16:57:33
Home정치〈서부지법난동사태〉에 이어 이번엔 〈헌재폭동〉모의정황

〈서부지법난동사태〉에 이어 이번엔 〈헌재폭동〉모의정황

9일 경찰에 따르면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미정갤)>에 헌법재판소난동을 모의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 이용자는 7일 오전 3시경 <헌재 주변 탐색하고 왔다>며 헌재 주변 경찰통제상황과 우회가능한 골목길을 자세히 설명했다. 직접 찍은 헌재 안팎사진도 여러장 첨부했다.

그 밖에도 <헌재는 주변 담벼락도 낮고 마음만 먹으면 넘어가기는 쉬울 것 같긴 하다>, <(경찰이 막으면) 근처 식당이 많으니까 카페 간다고 하거나 북촌에 놀러온 척하라>고 진입 및 적발 시 대응방식을 구체적으로 적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헌재 시위 가능한 장소 확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헌재 전층의 내부 평면도까지 공유했다. 그 밖에도 차벽을 넘기 위한 철제사다리, 알루미늄, 야구방망이 등을 준비한다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그 밖의 미정갤 게시글에서 <초코퍼지>, <퍼지데이>라는 단어가 자주 인용되고 있다.

미국영화 <더 퍼지>는 1년 중 단 하루, 12시간동안 살인은 물론 어떤 범죄행위도 허용되는 이른바 <퍼지데이>를 다루고 있다. 특히 한 게시글에선 윤석열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인 2월 13일을 <초코퍼지 입고일>로 지정했다.

앞서 이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난동사태> 이전 16일쯤부터 서부지법의 담벼락 높이와 출입문 등을 공유하며 사전모의의혹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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