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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9: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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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협력정치·직접민주주의·특권철폐’ 정치개혁 3대요소 제시

안철수 ‘협력정치·직접민주주의·특권철폐’ 정치개혁 3대요소 제시



무소속 안철수대선후보는 17일 야권후보단일화조건으로 내건 정치개혁과 관련해 △협력의 정치 △직접민주주의 강화 △특권 내려놓기를 3대요소로 제시했다.


안후보는 이날 세종대에서 열린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회에서 “우리가 새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협력정치와 관련해 “헌법정신으로 돌아가서 국회는 자신의 역할을 하도록 스스로 변해야 하고 대통령은 절대권력자라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8대국회의 4대강예산 및 ‘부자감세’법안 처리를 거론하면서 “대통령이 한번 어떤 것을 하겠다고 결심하면 당론에 따라 여당의원들은 거수기가 되고, 야당은 그걸 막으려고 국회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하고 몸싸움했다”며 “국민은 당의 명령에 무조건 따르라고 한 분 한 분을 뽑은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다음으로 직접민주주의 강화와 관련해 “국민의 의사와 대의민주주의가 동떨어져 가고 있다”며 “자주 동떨어지면 이제부터라도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낡은 정치세력이 아니라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는 진정한 정치신인을 원하는 것도 거기서 연유한다”며 “정당의 소수권력자에게 집중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특권철폐와 관련해서는 “올해 4·11총선직후 양당이 국민에게 제일 먼저 약속한 것은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것이었다”며 “지금 내려놓은 특권이 있느냐, 어느 순간 쏙 들어가버리고 아무것도 내려놓은 특권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유권자인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그에 대한 대답을 국민은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후보는 강연직후 가진 세종대학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무소속대통령이 가지는 국정수행한계론에 대한 학생의 질문에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국회에서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많이 생길 거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제가 하는 일이 실제 법안으로 실현되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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