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1일 미국이 쿠바 정부·군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마코루비오미국무부장관은 쿠바제재목록을 재작성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 목록엔 쿠바 군·정보기관·보안기관 또는 인력의 통제를 받거나 이들을 대신해 행동하는 회사와의 특정거래를 금지한다.
루비오는 바이든행정부 당시 목록에도 있던 명단외에도 쿠바군을 대신해 송금거래를 처리하는 회사 <orbit S.A>도 제재목록에 추가했다. 이 회사는 미금융회사 웨스턴유니언과의 송금거래 허가를 받은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가 쿠바계미국인과 쿠바에 거주하는 친척간의 송금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비오는 국무부는 쿠바제한목록을 재발행, 쿠바국민을 직접 억압하고 감시하며 경제 대부분을 통제하는 쿠바정권에 자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14일 바이든행정부는 테러지원국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했다. 가톨릭의 중재로 쿠바가 정치범을 석방하기로 한 협상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트럼프미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해당 결정을 철회했다.
브루노로드리게스쿠바외무부장관은 쿠바국민에 대한 형사조치를 강화하면 더 큰 부족, 분리, 이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