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컬린제오르제스쿠루마니아대선후보가 언론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전종식후 우크라이나영토는 분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가상의 국가>라며 전쟁이 끝난 뒤 100% 국경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은 변하고 국경도 변할 것이다, 북부 부코비나, 부게아츠, 마라무레슈에 관심이 있다, 옛 트란스카르파티아지역의 일부는 헝가리가 가져가고 르보프는 폴란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 지역들은 역사적으로 우리의 땅이라며 나는 대(大)루마니아를 원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미대통령이 푸틴러대통령과 신속한 합의를 통해 전쟁을 끝내려 할 것이며 이는 루마니아가 더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제오르제스쿠는 지난해 11월 대선1차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오는 5월4일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38%에 달한다.
루마니아는 2원집정부제로 루마니아대통령은 EU(유럽연합)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를 포함한 외교·안보 분야에서 결정권을 갖는다.
제오르제스쿠는 1990년 루마니아환경부에서 근무, 1999~2012년 유엔환경프로그램국가위원회에서 루마니아대표로 활동했다. 우익당 결속동맹(AUR) 일원으로 당총리후보로 언급됐으나 친러·반나토입장이 당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고 끝내 탈당했다.
2021년 제오르제스쿠는 루마니아내미군기지에 배치된 나토의 탄도미사일방어체계를 <외교의 수치>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