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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인혁당 대법원판결 두가지” … 민주 “헌법의식 부재 반증”

박근혜 “인혁당 대법원판결 두가지”

민주 “헌법의식 부재 반증”



새누리당 박근혜대선후보가 10일 이미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된 인민혁명당재건위 사건에 대해, “대법원판결은 두가지”라고 말해 역사인식문제가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박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정희집권시절 대표적 공안사건인 인혁당사건과 관련, “그 부분에 대한 대법원판결은 두가지”라며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고 말했다.


인혁당사건에 대한 박후보의 입장은 첫 재심판결이 나온 2007년 1월 당시 대권주자였던 박후보가 당내 경선과정에서 인혁당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법원에서 정반대의 두가지 판결을 내렸다. 그렇다면 뭐가 진실인가. 역사적 진실은 한가지 밖에 없으니 앞으로 역사가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박후보캠프일각에서 제기됐던 인혁당유가족과의 만남도 박후보가 재심판결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족들이 화해의 손길에 화답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대통합’행보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한편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민주당(민주통합당) 정성호대변인은 “박후보가 역사적 사실과 그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회피·부인하는 것은 헌법의식의 부재를 반증한다”고 지적했고 진보신당 박은지대변인도 “인혁당피해자들은 사형제를 활용한 유신독재권력의 상징적 피해자”라며 “자신에게 불리한 문제는 에둘러 말하며 기존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보수정치인들이 흔히 쓰는 구태”라고 비판했다.


정재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