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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3일 화요일 2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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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 남측의 수해지원 제의에 ‘품목과 수량을 알려달라’며 답신 보내와

북, 남측의 수해지원 제의에 ‘품목과 수량을 알려달라’며 답신 보내와



북이 지난 3일 정부가 제안한 수해지원에 대해 10일 조선적십자사중앙위원회 장재언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보내왔다.


통일부의 한 관리는 이날 오후 “북이 통지문을 보내 ‘남쪽에서 보낼 수 있는 품목과 수량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며 “‘지원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문서교환방식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보낼 수 있는 품목과 수량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북에서 지원을 원하는 물품이 무엇인지도 판문점 문서 교환을 통해 물어볼 계획이다.


이 관리는 “현재 무엇을 얼마나 지원할지 정한 것은 없으며, 먼저 북한이 필요로 하는 물품이 무엇인지를 물어본다는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은 지난해 수해 때 쌀과 시멘트를 지원해달라고 남한에 요구했으나, 정부는 두가지 모두 군사용으로 전용될 위험이 있다며 거부했고 대신 영유아 영양식과 라면, 과자, 초코파이를 제안했으나, 북이 해당 물품들을 거부했다.


한편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북민협(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은 ‘당국간 협의결과를 지켜보자’는 북측의 의사를 고려해 11일로 예정했던 대북수해지원용 밀가루 3000톤 반출을 연기했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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