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레바논대통령실은 지난해 마크홍프랑스대통령에게 전화로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와의 정전합의를 지키도록 압박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조제프아운레바논대통령은 마크홍에게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격과 정전위반으로 레바논남부국경지역의 평화유지가 어렵다며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정전중재국인 프랑스의 시급한 개입을 요청했다.
아운은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며 이스라엘의 공격행위 때문에 레바논주민들이 피란지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은 양국정상이 해당 지역의 전투상황완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마크홍은 아운에게 앞으로 이스라엘이 정전협정과 그동안 합의한 사항을 준수하도록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정전협정은 이스라엘군이 60일이내 레바논영토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국경지대의 치안과 질서유지는 레바논정부군이 맡도록 했다.
이런 합의에도 이스라엘군은 협정을 어기고 매일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이어왔다.
이스라엘군의 철수시한이었던 26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남부에 계속 군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발표해 정전합의는 유명무실해졌다. 애당초 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는 24일 이스라엘은 정전협정에 정해진 철수기한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