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러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튀르크스트림가스관시설공격시도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에너지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러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전날 오전 러군이 고정밀무기로 우크라이나핵심가스인프라시설에 집단공격을 가한 것이 러내부에 대한 미사일공격과 가스관시설공격시도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미장거리미사일 에이태킴스와 영순항미사일 스톰섀도로 러내부를 공격하고 튀르크스트림을 통한 가스공급을 방해하기 위해 크라스노다르주 가스가압시설을 공격하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공격에 성공한 목표물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르보프 스트리에 있는 최대규모 지하가스저장소의 지상시설이라고 덧붙였다.
러에 따르면 지난11일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마지막 가스관인 튀르크스트림 시설에 우크라이나의 공격시도가 있었다.
지난14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영토내부에 최대규모 공격을 수행, 곳곳의 산업시설과 가스저장탱크 등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러는 전날 우크라이나서부 르보프지역의 에너지시설을 미사일로 공습했다. 우크라이나당국은 이 공격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력난으로 순환정전조치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앞서 작년 11월20일 독일매체 슈피겔은 우크라이나당국이 2022년 러시아산천연가스를 튀르키예 등지에 수송하는 튀르크스트림가스관을 폭파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