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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4일 수요일 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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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 항쟁의기관차〉 베트남하노이에서 이뤄질 평화와 통일의 봄맞이

2.27~28 입춘을 지나 우수와 경칩 사이다. 눈이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와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온다는 경칩의 중간은 초목이 싹튼다는 시기다. 한해는 1월에 시작하지만 계절은 봄에 시작된다. 바야흐로 봄을 알리는 시기에 역사적인 회담이 열린다. 1차를 능가하지 않으면 안되는만큼 모든 준비가 순조롭지 않으면 안되는 바로 2차북미정상회담이다.

베트남의 하노이는 예상밖이다. 나라를 북에게 맞췄다면 도시는 미에 맞추지 않겠는가하는 일반적 예측을 뒤엎고 도시도 북이 원하는 곳으로 정해졌기때문이다. 사실 미에게는 베트남도 부담스러운데 하노이라면 더욱 부담스러운 곳이 아닐 없다. 베트남전에서 미전투기들이 수없이 폭격한 곳이자 북이 비행사들을 보내 방어공중전을 펼치며 생명까지 바친 곳이 바로 하노이가 아닌가. 김일성주석에게 호치민주석이 진심으로 감사해한 여러이유중 하나다. 

북은 베트남하노이를 관철하며 국빈방문까지 가능하게 됐다. 응우옌푸쫑공산당총서기·국가주석이 김정은당중앙위원장·공화국국무위원장을 김일성주석이래 반세기만에 공식국빈초청하면 누가 봐도 하노이는 북에게 유리한 <홈그라운드> 된다. 미는 이곳에서 <원정>경기를 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1차회담때 하루 늦게 가며 트럼프가 시간적으로 몰렸다면 2차회담때는 공간적으로 밀리며 시작하는 셈이다. 북이 장소선정에서 철저히 주동을 모습은 회담결과에 대해서도 북의 전략적 의도가 관철될 것이란 전망을 낳게 한다. 

북과 베트남은 미제국주의와 전쟁을 치르고 승리한 나라들이다. 과정에서 북은 250만의 사상자가 생겼고 베트남은 300만의 사상자와 300만의 다이옥신피해자가 생겼다. 베트남은 북의 지원에 힘입어 공중에서나 지하에서 분투할 있었고 이는 분명 최후승리의 요인이 됐다. 1973.1.27 파리평화조약이 체결된 2개월만에 남베트남에서 미군이 철거되고 2년뒤 남베트남정부가 붕괴되며 1년뒤 통일을 이룬 경험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베트남을 거쳐 코리아로 평화와 통일의 봄이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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