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사회에서 계급투쟁은 당연하다. 계급사회에서 계급을 떠난 개인, 계층은 없다. <한국>이라는 계급사회에서 지금 벌어지는 첨예한 계급투쟁은 필연이다. 그동안 이런일이 없기를 바라는 순진한 마음들이 만든 주관적관념의 안개가 윤석열의 12.3내란사건으로 싹 걷혔을뿐이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잔당들인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수구언론과 극우유투브, 극우반동군중들의 언행은 모두 그들의 이익, 계급의 이익을 위한 발악인것이다. 윤석열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이제는 존재의 위기를 느끼는 반동계급의 총궐기, 최후발악이 벌어지고있는것이다.
<한국>은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다. 제국주의미국의 철저한 식민지고 기형적인 자본주의사회다. 1945 미제국주의의 점령으로 조선의 해방은 절반에 그쳤다. 미제의 조종에 의해 남측에 <대한민국>단독정부가 들어서고 유혈충돌, 자작모략극, 남측내전, 대북국지전이 벌어지더니 결국 1950 코리아전이 터졌다. 일제치하에서 미제치하로 바뀌면서 친일파가 친미파로 부활하고 남측내 계급갈등이 증폭되더니 <한국>·지역적차원이 조선·전국적차원으로 확대돼 마침내 전쟁으로 폭발한것이다. 민족·계급모순, 기본모순을 해결하지못하면 비극의 역사는 비슷한 사건으로 재현된다.
당시 북에서는 친일지주들의 땅을 무상몰수해 소작농·빈농에서 무상증여하는 토지개혁을 실시했다. 그때 북의 인민정권에 반대한 반동무리들이 남하해 <서북청년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반공>이념하에 앞장에서 제주민중을 학살했고 남측지역곳곳에서 수많은 양민학살을 자행했다. 이런 <반공>깡패들은 반동경찰이 차마 나서지못하는 범죄적만행들을 저지르며 때로는 <백골단>이란 이름을 썼다. 그뒤 <대한반공청년단>이라는 전국조직으로 발전돼 반동정당의 청년외곽조직, 돌격대로서 활동했다. 과거 군사파쇼정권시절 경찰은 <백골단>을 조직해 사회운동세력을 야수적으로 탄압했다. 내란잔당 국민의힘의원 김민전이 내세워준 <반공청년단>이 <백골단>을 예하부대로 두겠다고 발표한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반공>은 일제와 친일주구, 미제와 친미주구가 일관되게 내세운 공통한 이념이다. 과거 <냉전>도 이이념하에 선포됐고 오늘의 <신냉전>도 이이념하에 추진되고있다. <냉전>을 본격화한 코리아전이 시작된곳이나 <신냉전>을 본격화할 <한국>전이 시작되는곳은 모두 <반공전초기지>인 <대한민국>이다. 지금 과거처럼 유혈충돌·자작모략극·남측내전·대북국지전이 벌어지기직전인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계급간의 갈등이 격화되다 폭발하는것은 역사속에서 수없이 반복된 사회변혁운동의 법칙이다. 우리민중·민족의 압도적인 주체적힘으로 빠르게 제압하는것말고 다른 길은 없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