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자유한국당의원이 KT계열사의 전사장에게 딸의 채용을 직접 청탁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26일 서유열전KT사장은 KT채용비리의 여섯번째 공판에서 2011년초 김성태자유한국당의원이 직접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와 흰색봉투를 건넸다고 밝혔다.
서전사장에 의하면 김의원은 이날 봉투를 건네며 <우리딸이 스포츠체육학과를 갓 졸업했는데 KT스포츠단에 경험삼아 일할수 있게 해달라>고 청탁했다.
서전사장은 KT스포츠단장을 불러 <김의원의 딸을 인턴이나 계약직으로라도 써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증언은 공소시효7년이 지나 범죄혐의에서는 빠졌으나 김의원과 KT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알수있는 중요한 증거로 채택됐다.
이어 서전사장은 2012년 이석채전회장이 <김의원이 KT를 돕고있는데 딸이 우리를 위해 정규직으로 일할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한 사실도 추가로 증언했다.
그동안 <딸의 채용을 청탁한적 없다>던 김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언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재판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