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 이상준공동대표가 지난 14일 공개서한을 발표한 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앞 통일평화독일원정시위를 전개한지 24일 10일째를 맞았다.  

1990년 독일통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이상준공동대표 등은 71년간 이어져온 코리아 분단종식과 통일실현을 연이어 촉구하며 통일평화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늦은 밤 야경을 보기위해 브란덴부르크문을 찾은 관광객들과 베를린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브란덴부르크문앞에서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6.15공동선언 이행하라!> <코리아는 하나! 우리는 통일을 원한다!>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김혜영 석방하라!> <박근혜 퇴진하라!> 등을 주장하는 이상준대표의 시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상준대표가 <코리아는 하나! 우리는 통일을 원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전개하자 시리아출신의 청년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며 질문했다. 그들 중 한 청년은 <코리아가 분단된 줄 알고 있었지만 71년이나 되었다니 정말 놀랍다. 너무 슬픈 일이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청년은 <코리아 통일을 지지한다. 그런데 어떻게 통일하겠다는건지 의견을 듣고 싶다.>면서 통일 방안과 경로 등에 대해 물었다. 

이상준대표가 6.15공동선언 합의·이행과정과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며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가자 한 청년은 <당신말대로 남북수뇌회담에서 합의한 6.15공동선언을 그대로 이행하면 반드시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는다.>면서 코리아통일을 적극 지지했다. 

이어 다른 청년이 <그런데 왜 아직도 남북이 서로 오고가지 못하는가?>라며 연속질문을 던졌다. 그는 지금의 남북관계에 대해 의아해했고 코리아의 정치상황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했다. 이상준대표는 2010년 천안함사건과 5.24조치 이후의 남북관계 단절,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과 국가보안법에 의한 공안탄압사례 등을 차분히 소개했으며 코리아통일을 위한 전민족적 차원의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리아청년들은 <남코리아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지 전혀 몰랐다. 국가보안법은 정말 민주주의를 해치는 법이다. 존재해선 안될 법이다.>며 통일운동과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악법에 대해 강하게 분노했다. 그러면서 <코리아의 통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려줘서 고맙다. 당신의 시위를 응원한다.>며 통일평화시위를 지지하는 의미로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친구들과 함께 독일을 여행중이라는 10대소녀들도 통일평화시위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답변을 이어갔다. 그들중 한명은 71년간의 분단상황, 매년 40여차례의 미남합동군사연습, 미군에 의한 매일 4건이상의 사건 등의 설명을 듣자 <당신의 시위는 정말 감동적이다. 코리아가 꼭 하나가 되길 원한다.>면서 눈가에 눈물을 보였다. 

그들은 김혜영양심수의 상황에 대해 듣고난 뒤 <아직도 감옥에 있는가? 적절한 의료치료조차 받지 못한다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인권유린이 남코리아에서 벌어진다니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며 <이런 문제들이 모두 분단때문에 발생한다는 말에 공감한다.>면서 코리아의 통일과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했다. 또 6월 15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2개월간의 통일평화시위를 성과적으로 잘 이어가기를 응원한다며 사진촬영 후 SNS에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남코리아에서 여행온 가족도 <통일을 위해 이렇게 활동하시는 분을 독일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 정말 대단하다. 꼭 이 시위사진을 SNS에 올리겠다.>면서 이상준대표를 촬영한 후 <힘내시라. 우리도 통일을 지지한다.>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브란덴부르크문앞 통일평화시위는 늦은 밤까지 계속 이어지며 코리아통일을 바라는 관광객들과의 연대와 교류도 깊어갔다.

한편 이날 코리아연대 한준혜, 김경구, 최민회원이 1심선고공판에서 징역1년6월, 집행유예2년, 자격정지3년형으로 모두 석방됐다.

<공개서한>

암투병양심수 김혜영회원을 석방하면 48시간내에 귀국하겠다

두번에 걸친 암수술 후 정기적으로 안정적 치료를 받아야하는 김혜영양심수가 서울경찰청산하 옥인동분실에서 10일간의 강압수사와 이에 저항하는 묵비단식, 그리고 서울구치소 수감생활로 인해 발생한 치명적인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정신과외래담당의사의 <김혜영씨의 현재상태에 대한 정신건강의학 소견서>에 따르면, 공황발작에 대한 예기불안 및 공황장애에 준하는 만성적인 불안의 신체적 증상들(심계항진, 가슴 두근거림, 질식감, 어지러움, 사지 말단의 저린 감각 등)이 발생하고 이를 회피하게 되는 폐소공포를 보이고 있어 현재 상태로는 수감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도 김혜영회원의 석방과 안정적 치료보장을 촉구하는 <긴급행동>에 돌입하며 그 입장을 이미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 앞으로 전달한 바 있다.

지난 5월 26일 2심선고공판에서 2년징역, 3년자격정지 실형을 판결받은 후 김혜영양심수는 박근혜<정부>의 반인권적 판결에 항의하며 최후의 무기한단식을 전개한 지 오늘로써 무려 20일이 되었다. 

코리아연대 이상훈공동대표를 비롯해 구속자 8인이 서울·성동·수원·대전 등 4곳의 구치소에서, 양고은공동대표가 광화문광장에서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하며 8일째 동조단식중이다.

아고라서명 5200여명, 페이스북 15만6300여명, 트위터 4800여명 등 수많은 국내네티즌들과 미국의 평화·민주단체들, 프랑스 상·하원의원들, 뤼마니떼신문 등에서 박근혜<정부>에 김혜영양심수의 즉각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김혜영양심수는 단식 20일째를 맞아 물을 목에 넘기기조차 힘들 정도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있다. 

상황은 특단의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의 공동대표이자 집행위원장인 본인은 다음과 같이 박근혜<정부>와 서울경찰청보안수사대를 비롯한 공안당국에 명확히 밝힌다.

김혜영양심수를 석방한다면 본인은 48시간내에 귀국할 것이다. 
그러니 암투병과 공황장애, 20일단식으로 생명이 위독한 김혜영양심수를 당장 석방하라.  
이 제안이 유효한 6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본인은 암투병양심수 김혜영회원의 석방과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평화적인 시위를 독일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토어앞에서 매일 전개할 것이다. 

코리아연대회원들의 모든 단식이 오늘부로 중단되기를 호소한다. 

2016년 6월14일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
이상준

베를린시위_1.jpg

베를린시위_3.jpg

베를린시위_4.jpg

베를린시위_5.jpg

베를린시위_6.jpg

베를린시위_7.jpg

베를린시위_8.jpg

베를린시위_9.jpg

베를린시위_10.jpg

베를린시위_11.jpg

베를린시위_12.jpg

베를린시위_2.jpg

베를린시위_13.jpg

베를린시위_14.jpg

베를린시위_15.jpg

베를린시위_1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