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암투병에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박근혜<정부>의 공안탄압과 인권유린에 맞서 20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벌인 김혜영양심수가 하루빨리 석방되길 바라며 학생운동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온 코리아연대 김혜영회원의 삶과 길에 대해 연재한다.

26일 항소심에서 징역2년형이 확정되자 김혜영양심수의 목숨건 무기한단식이 시작되고 27일 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정의의 투쟁은 무죄이며 반드시 승리한다.>며 <암투병환자 김혜영을 당장 석방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이어 광화문 미대사관앞과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암투병환자 김혜영 석방하라! 인권유린 박근혜 퇴진하라!>을 촉구하며 동시철야시위에 돌입했다.


목숨건 단식투쟁으로 지핀 투쟁과 저항의 불씨


1일에는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가 광화문 이순신동상앞에서 <암투병환자 코리아연대회원 김혜영양심수석방 박근혜인권유린정권퇴진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다 바쳐 살아온 것이 김혜영양심수의 삶이었다.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김혜영양심수는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박근혜<정부>에 맞서 싸우고 있다.>·<암흑 같은 시대에 빛과 같은 양심들이 박정희, 전두환에 온몸으로 맞섰던 것처럼 민주주의와 인권이 사라진 박근혜시대에 김혜영양심수가 목숨을 걸고 항거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는 김혜영양심수의 숭고한 투쟁의 불씨를 박근혜퇴진의 들불로 만들 것이며 생명이 위독한 김혜영양심수가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국내외적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 투쟁을 통해 김혜영양심수가 바라는 바와 같이 국가보안법이 없어지고 모든 양심수가 석방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2일 민가협주최의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석방을 위한 1075회목요집회>에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은 <아직도 보안법은 살아있고 감옥에는 양심수들로 만원이다. 박근혜<정부>는 암수술을 2번이나 한 암투병환자 김혜영코리아연대회원을 감옥에 가둬놓고 있다. 구속되지 않아야 할 사람을 감옥에 두고 있다.>라며 김혜영석방을 촉구하고 박근혜<정권>을 비난했다.


6일에는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앞에서 <김혜영석방! 인권말살규탄! 박근혜정부퇴진!> 거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부터 코리아연대는 기존의 광화문 미대사관앞과 정부서울청사앞과 법무부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앞까지 총3곳에서 <암투병 목숨건 단식 김혜영 석방하라! 인권말살 폭압통치 박근혜 퇴진하라!>을 촉구하며 철야시위를 전개한다.


하루하루 긴장속에 타번진 연대활동과 인터넷여론


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의 목숨건 무기한옥중단식은 고도의 긴장속에서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단식이 13일째가 되는 7일, 코리아연대 이상훈공동대표를 비롯 양심수8명전원이 동조옥중단식투쟁을 시작했다. 또 양고은공동대표가 광화문에서 노숙동조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는 의사들이 참여해 13일째단식중인 김혜영양심수의 절대적 안정의 필요성과 강제급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서울진보연대는 양고은공동대표의 노숙단식농성장을 방문하고 20일째가 되는 14일에는 김혜영석방을 촉구하는 서울진보연대회원 50인의 인증샷을 배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김혜영양심수석방 촉구를 위한 웹툰이 제작돼 <다음아고라>이슈청원에서 서명을 받기 시작해서 그 뒤 5000여명이 참여했다. 구글독스서명도 동시에 진행됐다. 네티즌들은  <생각이 다르다고 처벌받는 나라, 저항하기 위해서는 생존권을 내려놓아야 하는 나라>, <법집행에 차별이 보인다. 돈 있으면 쉽게 병을 빌미로 외부진료를 받고, 돈이 없거나 밉보이면 그 정반대>, <암환자에게 외래진료불가는 사형선고 아닌가>라며 김혜영양심수를 구속한 박근혜<정부>를 비판했다. 


5일 팟캐스트 닥터스테판과 인턴스테파니는 공동기획으로 김혜영양심수가 지난해 농성중 자신의 삶에 대해 얘기한 육성녹음, <목숨건 옥중단식 … 김혜영암투병양심수의 삶과 투쟁>을 공개했다.


9일에는 영상웹툰 <코리아연대 김혜영 무기한옥중단식>도 배포됐다.


앰네스티와 미국·프랑스에서도 강력한 석방촉구


1일 김혜영양심수의 상황을 알게 된 국제앰네스티는 김혜영석방, 치료보장, 국가보안법반대, 표현의자유보장 등을 요구하는 <긴급행동>을 제안하며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평화미국원정단은 김혜영양심수에 대한 소식을 듣자 긴급하게 백악관앞긴급시위를 전개해 상황의 긴급성과 심각성을 알렸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시위를 벌였으며 6일에는 워싱턴DC에 위치한 미국남코리아대사관앞에서 평화미국원정단,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앤서연합(ANSWER Coalition), 카톨릭워커(Chotolic worker)가 공동주최한 <김혜양양심수석방촉구·인권유린박근혜<정부>퇴진 촉구 긴급집회>가 열려 남코리아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앤서연합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김혜영양심수를 비롯한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남북의 통일을 위해 활동해왔으며 이는 평화활동이자 정치적 표현일 뿐>이라며 박근혜<정권>의 퇴진과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하고 단체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했다. 미국의 진보적 아카이브인 민중저항(Popular Resistance)도 성명발표와 함께 매일 인터넷서명, 항의메일을 남코리아대사에게 발송하는 등 김혜영양심수의 즉각석방을 촉구했다.


민중저항공동의장이자 메릴랜드녹색당상원의원후보인 마가렛 플라워스와 전상원의원인 케빈 지스는 6일 미국남코리아대사관앞에서 열린 <김혜양양심수석방촉구·인권유린박근혜<정부>퇴진 촉구 긴급집회>에 참가해 연대했으며 플라워스는 <미국정부나 남코리아정부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심지어는 암살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이런 정권은 끝내야한다.>며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싸우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남코리아의민주주의적자유를위한국제위원회(CILD)의 주최로 박근혜<대통령>의 프랑스방문을 규탄하며 <김혜영양심수석방·박근혜정부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이날 프랑스일간지 <뤼마니떼>는 파리에서 독재적인 자본주의를 선전하는 남코리아당국>이라는 기사를 보도, <프랑스방문중인 박근혜대통령은 민주주의적 자유 침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 노동운동가, 정치운동가들은 악랄한 공안탄압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비난하면서 김혜영양심수상황을 전했다.


8일 프랑스하원의회에서 민주좌파와공화주의자그룹원내대표를 맡고 있으며 하원내 프랑스-남코리아친선그룹부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엉드헤 샤쌘(André Chassaigne)의원이 김혜영양심수의 긴급석방을 위한 프랑스정부의 빠른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대정부질의를 긴급 발표했다. 샤쌘의원은 <박근혜대통령이 4일간 프랑스를 방문했으나 남코리아의 양심수·노조원들에 대한 상황과 몇년전부터 자행되어온 민주주의적 자유의 침해에 대한 어떤 입장도 발표되지 않았다.><인권수호의 전통을 가진 프랑스는 이제는 침묵을 깨고 현상황을 직시하고 남코리아의 인권과 시민정치권 존중을 위한 외교적 행동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식20일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 프랑스상원의회 외교·국방·군사력위원회소속으로 유럽문제위원회부대표를 맡고 있는 미셸 비유(Michel Billout)의원이 남코리아의 인권유린과 민주주의침해에 대해 프랑스외교·국제발전부장관앞으로 대정부질의를 해 <현재 남코리아에는 코리아연대활동가 9명을 비롯해 60여명의 양심수가 수용되어 있다. 남코리아정부가 저지른 수많은 인권유린과 민주주의적 자유의 침해에 대한 프랑스정부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랑스상원의원 세실 쿠기에흐만의원도 프랑스정부에 박근혜<정권>의 민주주의인권유린상황을 짚으면서 <김혜영양심수의 긴급한 석방을 비롯해 문제해결을 위한 프랑스정부의 빠른 입장표명을 원한다.>며 질의서를 보냈다.


이상준공동대표의 공개서한 발표와 평화통일시위 


김혜영양심수의 단식20일째인 14일 코리아연대 이상준공동대표가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암투병양심수 김혜영회원을 석방하면 48시간내에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공동대표의 호소로 무기한으로 진행되던 김혜영양심수의 옥중단식과 동조지지단식들이 중단됐다. 이상준공동대표는 6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김혜영회원의 석방과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평화적인 시위를 독일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토어앞에서 매일 전개할 것이라 밝혔고 실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