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평화독일시위가 6일째 이어지면서 브란덴부르크문을 찾는 베를린시민·관광객들과의 연대가 폭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20일 늦은밤 야경을 보기위해 브란덴부르크문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관광버스에서 내린 단체관광객들과 가족, 연인 등 시민들은 브란덴부르크문의 야경을 관람하면서도 늦은 밤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특별한 만남을 주목했다. 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 이상준공동대표의 통일평화시위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은 국가 및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단체로 브란덴부르크문을 찾은 독일 고등학생 한무리가 1인시위중인 이상준대표를 둘러싼 채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유심히 바라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을 인솔한 교사가 1인시위 내용을 설명해주었고 학생들은 열심히 경청하며 이상준대표가 주장하는 구호를 새겨보는 듯 싶었다.

이윽고 한 여학생이 이상준대표에게 다가와 <당신의 시위는 너무나 인상 깊다. 코리아가 하나라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너무나 감동적이다.>며 적극적으로 시위에 동참했다. 그는 이상준대표와 함께 구호플래카드를 높이 펼쳐들고 사진촬영에 임한 후 <코리아는 반드시 통일될 것이다. 힘내시라.>며 힘껏 응원했다.

다른 학생들도 <당신의 1인시위에 공감한다. 함께 사진 찍고 싶다.>며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남학생은 <6.15공동선언이 무엇인가? 왜 이곳에서 시위하는지 알고싶다.>며 질문한 후 논리적이고 차분한 설명에 연방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독일에서 코리아통일을 위한 시위를 하는 것은 정말 인상적이고 아주 좋은 생각이다. 멋진일이다.>면서 소감을 말한 다음 시위를 응원한다며 함께 손뼉을 마주쳤다. 

한 노년의 관광객은 플래카드를 유심히 읽어본뒤 엄지손가락을 척 들어보이며 지지를 표했고 또다른 관광객은 <대단하다!(Great)>를 몇 번 외치며 지나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간) 오전8시경 코리아연대 채은샘·강현경회원이 미대사관정문을 향해 진격했다. 이들은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는 가로막을 들고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탄저균, 지카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인권말살 민주파괴 박근혜정부 퇴진하라!>·<코리아연대 그만 탄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전단을 배포하며 미대사관앞에서 완강히 투쟁했다. 종로경찰서에 수감중인 두 회원은 현재 묵비단식중이다.

채은샘·강현경회원의 19차 미대사관진격투쟁은 통일평화독일원정시위를 더욱 고무추동하며 코리아 통일, 남코리아 민주주의·인권 실현을 위한 투쟁에 커다란 기폭제가 되고 있다.

<공개서한>

암투병양심수 김혜영회원을 석방하면 48시간내에 귀국하겠다

두번에 걸친 암수술 후 정기적으로 안정적 치료를 받아야하는 김혜영양심수가 서울경찰청산하 옥인동분실에서 10일간의 강압수사와 이에 저항하는 묵비단식, 그리고 서울구치소 수감생활로 인해 발생한 치명적인 공황장애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정신과외래담당의사의 <김혜영씨의 현재상태에 대한 정신건강의학 소견서>에 따르면, 공황발작에 대한 예기불안 및 공황장애에 준하는 만성적인 불안의 신체적 증상들(심계항진, 가슴 두근거림, 질식감, 어지러움, 사지 말단의 저린 감각 등)이 발생하고 이를 회피하게 되는 폐소공포를 보이고 있어 현재 상태로는 수감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앰네스티도 김혜영회원의 석방과 안정적 치료보장을 촉구하는 <긴급행동>에 돌입하며 그 입장을 이미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 앞으로 전달한 바 있다.

지난 5월 26일 2심선고공판에서 2년징역, 3년자격정지 실형을 판결받은 후 김혜영양심수는 박근혜<정부>의 반인권적 판결에 항의하며 최후의 무기한단식을 전개한 지 오늘로써 무려 20일이 되었다. 

코리아연대 이상훈공동대표를 비롯해 구속자 8인이 서울·성동·수원·대전 등 4곳의 구치소에서, 양고은공동대표가 광화문광장에서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촉구하며 8일째 동조단식중이다.

아고라서명 5200여명, 페이스북 15만6300여명, 트위터 4800여명 등 수많은 국내네티즌들과 미국의 평화·민주단체들, 프랑스 상·하원의원들, 뤼마니떼신문 등에서 박근혜<정부>에 김혜영양심수의 즉각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김혜영양심수는 단식 20일째를 맞아 물을 목에 넘기기조차 힘들 정도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있다. 

상황은 특단의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의 공동대표이자 집행위원장인 본인은 다음과 같이 박근혜<정부>와 서울경찰청보안수사대를 비롯한 공안당국에 명확히 밝힌다.

김혜영양심수를 석방한다면 본인은 48시간내에 귀국할 것이다. 
그러니 암투병과 공황장애, 20일단식으로 생명이 위독한 김혜영양심수를 당장 석방하라.  
이 제안이 유효한 6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본인은 암투병양심수 김혜영회원의 석방과 코리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평화적인 시위를 독일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토어앞에서 매일 전개할 것이다. 

코리아연대회원들의 모든 단식이 오늘부로 중단되기를 호소한다. 

2016년 6월14일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
이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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