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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 석방위해 모든걸 걸고 싸우겠다〉 … 코리아연대구속자전원 무기한 동조옥중단식 돌입

갑상선암투병·공황장애환자 김혜영양심수가 13일째 묵숨건 무기한 옥중단식을 벌이고 있는 7일, <김혜영양심수 당장 석방하라>고 촉구하며 코리아연대회원구속자 전원이 무기한 동조단식에 돌입했다.

암투병환자양심수김혜영석방대책위,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 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7일 오전11시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아연대구속자 전원 무기한 동조단식 돌입>을 알렸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은 <박근혜<정부>는 암투병환자를 13일간이나 단식하게 했다. 건강한 사람이면 몰라도 암투병환자가 13일간이면 한계에 부딪힌다.>며 <생명한계에 이르게한 박근혜<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즉각 오늘이라도 석방해야 한다.>고 강력촉구했다.

이어 <보안법(국가보안법)이 헌법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사람의 자유, 생각을 어떤 힘으로도 바꾸지 못한다. 세계인권선언, 인권규약에도 보장되고 있다.>고 밝히고, <2000년대 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 자신의 사상관철을 위한 단식행위에 대해 강제급식하면 위법이라 했다. 강제급식은 엄연히 살인범죄행위다. 살인정부 오래 가지 못한다.>며 청와대, 법무부장관, 서울구치소장을 향해 경고했다.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 송무호대표는 <김혜영양심수가 단식에 들어간지 13일째라 한다. 참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또 코리아연대구속자 8명 전원이 동조단식에 들어간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인권이 문제고 생명권이 문제다. 얼마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회황> 조현아가 구속 당하자 심신의 허약함을 이유로 병원에서 살다싶이하고 집행유예로 나왔다. 벌써 13일째 단식하고 있는 김혜영양심수는 갑상선암수술을 두번 받은 중증환자다. 하루빨리 김혜영회원에 대해 외부입원치료를 즉각 시행하고 아울러 병보석 또는 형집행정지와 같은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만고의 악법이다. 보안법은 통일운동가들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면서 <김혜영양심수의 옥중단식은 보안법을 악용해 비판자들을 탄압하는 박근혜독재정부에 대한 항거>라고 주장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최규진의사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보안법으로 수사 받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이 안된다. 건강한 일반사람도 어렵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옥중단식을 시작했겠는가.>라며 <절대적 안정이 중요한 김혜영씨가 폭압적 상황에서 단식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목숨건 투쟁인 것이다. 주치의는 김혜영씨의 상태를 보고 내분비내과·신경정신과의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며 병보석신청서를 제출했다. 의사는 이런 의견서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그만큼 김혜영씨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구치소는 최소한의 외래진료조차 거부하고 있다. 재벌들은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혀도 외래진료와 병보석을 허가해준다. 심지어 사람을 죽여도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병원에서 호화생활을 한다.>고 비판하며 <정부당국의 반인권적 행태는 이것만이 아니다. 강제급식도 고려중인 것으로 아는데 강제로 단식을 중단시킬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단식에 관한 의료지침에는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의학적으로 절대 강제중단할 수 없음을 천명하고 있다.>고 밝히고, <암투병환자가 13일 단식하면 심각한 증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의료인으로서 간절히 호소한다. 강제급식 따위가 필요한게 아니라 외래진료와 석방이 필요하다. 즉각 김혜영씨를 석방해야 한다. 치료할 권리마저 박탈하는 것은 21세기 그 어디에서도 생각할 수 없다.>고 강력촉구했다.

지난 6월1일 김혜영양심수를 진료한 이보라의사는 <현재 김혜영씨는 3인실에서 다른 수감자 2명이 식사하는 상황에서 매일 먹던 갑상선호르면제를 중단하고 물만 먹으며 단식하고 있다. 그리고 수액치료와 강제급식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단식은 환자의 의지다. 어떤 부당한 압력도 행사해서는 안된다. 강제급식행위는 굴욕적 처사이며 가혹행위>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서울구치소는 압박을 지속하지 말고 단식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전문적인 의료시설이 없는 곳에서 강제급식, 수액치료는 엄청난 후과를 낳는다.>며 <당장 김혜영 석방을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의 박병권목사는 <코리아연대 구속회원들 전원이 동조단식에 들어가겠다 한다. 더이상 코리아연대를 괴롭히지 말라. 이땅의 자주, 평화, 자유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권을 말살하고 민주를 파괴하는 시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 지금 폭력을 행하는 모든 폭압통치기구를 해체하라.>며 <오늘 당장 김혜영양심수의 병보석을 집행하라. 의사말대로 시행하라. 석방을 시행하라.>고 소리높여 외쳤다.

 

코리아연대의 한 회원은 <평생을 투병생활로 보내야할 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는 실형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는 반대로 사람을 깔보고 <갑질>하며 법을 위반한 조현아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런 악질적인 인권말살<정부>에 맞서고자 김혜영양심수는 목숨건 무기한 옥중단식을 시작한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지금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암투병환자의 단식 13일이다. 살인자도 건강이 좋지 않으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그런데 암투병환자에게 박근혜<정부>와 서울구치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김혜영양심수가 죽기직전에 강제급식하고 링거를 맞추려는건가? 이런 인권말살행위가 어디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김혜영양심수가 잘못된다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오늘부터 김혜영회원을 살리기 위해 구속수감중인 코리아연대회원 전원이 무기한 옥중단식에 돌입했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김혜영회원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연대 8명의 구속자전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암투병환자이자 공황장애까지 겪고 있는 김혜영양심수의 단식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위태롭다.>며 <암투병환자에게까지 실형을 선고한 것은 박근혜<정부>의 인권유린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영양심수가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우리도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위한 무기한 동조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영양심수는 학생운동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한길을 걸어왔으며 원칙에 맞으면 늘 그대로 행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다바쳐 활동하다가 갑상선암을 얻게 됐고 지금 누군가는 박근혜<폭압>정부의 공안탄압과 인권말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기한 옥중단식을 하고 있다.>며 <김혜영양심수가 결심하고 시작한 이 결사적인 투쟁에 강희남정신으로 우리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김혜영양심수를 살리고 박근혜<정부>를 끝장내는 이 역사적인 투쟁에 우리는 모두를 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 석방을 위해 우리도 모든걸 걸고 싸우겠다>

박근혜<정부>의 공안탄압과 인권유린에 맞선 김혜영양심수의 무기한 옥중단식이 오늘로 13일째를 맞는다. 생명이 위독한 암투병환자의 단식 13일째가 되었건만 박근혜<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암투병환자이자 공황장애까지 겪고 있는 김혜영양심수의 단식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위태롭다. 박근혜<정부>의 코리아연대에 대한 광적인 공안탄압은 정치재판으로 이어져 사법부는 암투병환자인 김혜영양심수에게까지 항소심에서도 징역2년을 선고하였다. 암투병환자에게까지 실형을 선고한 것은 박근혜<정부>의 인권유린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영양심수가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우리도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위한 무기한 동조단식에 들어간다. 민주주의와 인권이 사라진 암흑의 시대에서 우리의 투쟁이 빛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길을 가겠다. 

한사람의 인권이 지구보다 무겁다고 한다. 보수언론들은 김혜영양심수의 단식을 외면하고 있지만 인터넷을 타고 전파된 소식을 듣고 국내외 수많은 이들이 김혜영양심수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목숨건 단식중인 암투병환자 김혜영양심수 석방을 촉구합니다> 온라인청원이 3000명을 넘었고 SNS를 타고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코리아연대 김혜영회원과 다른 코리아연대회원들을 석방할 것과 김혜영회원의 치료를 허용할 것, 국가보안법을 반대하고 표현의 자유를 요구할 것 등을 촉구하는 <긴급행동>을 제안하였다. 3일 프랑스 파리 생미쉘광장에서는 남코리아의민주주의적자유를위한국제위원회(CILD)주최로 <김혜영양심수석방·박근혜정부퇴진>집회가 열렸다. 6일 미국의 남코리아대사관 앞에서는 미국의 진보단체들과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코리아연대평화미국원정단이 참가한 가운데 <암투병환자 김혜영회원석방, 인권유린 박근혜<정부>퇴진촉구 긴급집회>가 개최되었다. 

한편 김혜영양심수가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벌이는 동안 박근혜<대통령>은 아프리카의 나라들과 프랑스를 순방하였다. 박<대통령>이 파리를 방문하였을 때 프랑스일간지 뤼마니떼는 <프랑스를 방문중인 박근혜대통령은 민주주의적 자유침해를 서슴지 않고 있다. 노동운동가, 정치운동가들은 악랄한 공안탄압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그러면서 <갑상선암으로 투병중인 김혜영양심수는 외래진료조차 허용되지 않는 조건에서 5월26일부터 현상황을 알리고 극복하기 위한 단식투쟁을 진행중이다.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1인시위가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해외에 나가면 말로는 인권을 강조하면서 국내에서는 인권을 탄압하는 박근혜<대통령>의 본질을 국제사회도 모르지 않는다. 박근혜폭압<정부>에 맞서는 김혜영양심수의 투쟁소식은 이제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김혜영양심수는 학생운동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한길을 걸어왔으며 원칙에 맞으면 늘 그대로 행하였다. 그렇게 모든 것을 다바쳐 활동하다가 갑상선암을 얻게 되었고 지금은 누군가는 박근혜폭압<정부>의 공안탄압과 인권말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기한 옥중단식을 하고 있다. 1987년 전두환에 맞서 강희남선생이 옥중에서 40일간의 단식투쟁을 하였던 것처럼 박근혜에 맞서 김혜영양심수가 환자의 몸으로 무기한 옥중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6월5일 있었던 강희남목사7주기추모식에서 코리아연대회원들은 <강희남정신으로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김혜영양심수가 결심하고 시작한 이 결사적인 투쟁에 강희남정신으로 우리도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김혜영양심수를 살리고, 박근혜<정부>를 끝장내는 이 역사적인 투쟁에 우리는 모든 것을 건다. 박근혜에 맞서 투쟁하다 구속된 우리들은 감옥안에 있지만 반드시 박근혜<정부>를 끝장내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새시대를 열 것이다.

2016년 6월7일
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 구속자
(김경구 김대봉 이동근 이미숙 이상훈 지영철 최민 한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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