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조선과 러시아는 전략핵훈련을 하는가. 전략핵이란 상대의 존재자체를 지우는 핵무기다. 쉽게 말해 수소탄이다. 전술핵에 수소탄은 없다. 진정한 전략핵이 되려면 다탄두여야한다. 상대의 영토가 넓다면 수소탄1방으로 끝장낼수 없어서다. 조선은 화성포19형을 발사하며 이능력을 다시금 과시했다. 화성포15형이상은 기본 다탄두지만 수준이 다르다. 더많이 들어가고 각개조종이 가능하고 더빨라졌다. <최종완결판>이란 말이 의미심장하다. 당연히 끊임없이 개량되겠지만 일정시기안에는 이것으로 충분하다는것이다. <평정>준비가 최종적으로 완결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러시아도 전략핵훈련을 실시했다. 조선과 러시아가 동시에 한 셈이다. 러시아가 그런 계획을 갖고있으니 조선이 맞췄을것이다. 조선의 최선희외무상이 러시아의 라브로프외무상을 만날때즈음해 일어난 일이다. 양국의 매체는 두사람의 회담을 <전략적협의>라고 보도했다. 온통 <전략>이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조선과 러시아는 왜 지금시기 이토록 <전략>을 강조하는가. 6.19조러조약의 의회비준도 이뤄졌다. 전략적으로 전진하고있다는것이다. 조선과 러시아의 지도부는 지금 전술이 아니라 전략을 생각하고있다.
오늘 전략의 핵심은 전략핵이다. 조선과 러시아가 각각 미국과 미국·나토를 전략핵공격하겠다는 뜻이다. 언제? 미국과 미국·나토가 각각 조선과 러시아를 핵공격할때다. 경우에 따라 선제공격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보복공격이다. 하여 실제진행은 이렇게 된다. 조선과 러시아가 <한국>과 우크라이나·그주변국을 전술핵으로 단숨에 제압한다. 중국도 조선처럼 3일전쟁작전안을 갖고있는데 이것은 지난2년여의 특수군사작전과 다른 안, 전술핵사용안이다. 그때 미국과 미국·나토가 어리석게도, 생각없이, 객기로 각각 조선과 러시아에 핵공격을 한다면 조선과 러시아는 즉시 전략핵공격을 각각 미국과 미국·서유럽에 한다.
조선과 러시아의 애초 핵공격은 무조건 전술핵이고 각각의 본토근방의 <한국>과 우크라이나 또는 그근방에 한정된다. 하지만 미국과 미국·나토가 핵공격하는것은 각각 조선과 러시아의 본토다. 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보복핵공격도 각각 미국과 미국·서유럽의 본토를 향하는것이다. 여기서 미국과 미국·나토가 무슨핵을 쓰는지는 중요하지않다. 실제로 구별되지도 않고 구별할 시간도 없다. 뭐가 날라올지 그결과를 보고 보복하면 늦는것이 핵이다. 그래서 조선과 러시아의 보복공격은 전략핵일수밖에 없다. 조선과 러시아의 전략핵공격훈련이 진행되는 이유다. 논리적결론은 미국과 미국·나토가 각각 조선과 러시아에 핵공격을 못한다는것이다. 전쟁은 조선과 러시아가 전술핵을 사용하면서 바로 끝난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