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화당대선후보 트럼프전대통령이 내세운 경제·반이민정책이 이번 대선승리의 주된 요인이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트럼프가 강력히 내세운 반이민은 백인뿐만 아니라 흑인·히스패닉 남성유권자에게 상당히 공감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언론사들이 실시한 전국단위출구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에서 흑인남성들로부터 20% 정도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대선 당시 트럼프가 조지아에서 11%, 노스캐롤라이나에서 7%의 흑인남성표만 얻었던 점을 고려하면 2배가량 지지가 늘어난 것이다. 히스패닉남성유권자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특히 바이든미<정부>시기에 치솟은 인플레이션 등 경제문제는 트럼프지지층의 주요 이슈였다. 트럼프는 선거내내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해리스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재발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문제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지지자들은 트럼가 강한 경제를 다시 되찾을 것이라고 믿었다.
실제 CNN출구조사에서 트럼프에 투표한 이들은 경제(51%)문제를 가장 큰 지지이유로 꼽았다. 응답자의 45%는 4년전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트럼프측근들은 트럼프와 머스크테슬라CEO가 구성할 새로운 조직이 머스크의 우주사업이나 전기차사업을 규제하는 기관에 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번 트럼프의 대선도전에 적극 합류했다.
트럼프는 지난9월부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의 재정에 대한 과감한 개혁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머스크 역시 트럼프재집권시 정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머스크는 지난달27일 트럼프지원유세 중에는 향후 자신이 참여할 <정부효율부>에서 미연방정부의 예산을 최소 2조달러 삭감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정치자금모금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3200만달러(약1천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순히 정치자금기부로 끝난 것이 아니라 선거막바지 주요경합주에서 직접 지원유세를 조직해 개최했으며, 공화당의 주요 기조에 동의하는 유권자들 가운데 1명을 뽑아 매일 100만달러씩 지급하는 <현금살포캠페인>을 벌이는 등 공화당을 위한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트럼프당선가능성·소식과 관련해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가가 일제히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 사상 최고가를 넘겼다. 원화시장에서 비트코인은 1억원대를 다시 뚫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건 지난4월16일이후 약7개월 만이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선을 넘은 시기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미국발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고금리사태 등 단 3차례다.
이번에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선 배경에는 트럼프당선이 확정되면서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의 경제공약은 보편적관세부과 등 보호무역주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재정적자확대, 대중견제 등도 달러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