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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7: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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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대검찰청 규탄집회서 ‘검찰과의 전면전’ 선포

진보당, 대검찰청 규탄집회서 ‘검찰과의 전면전’ 선포

1000여명 당원 모여 ‘통합진보당사수 결의대회’ 진행

 

 

진보당(통합진보당)이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진보당당원들은 26일 오후 서초동대검찰청 앞에서 전국에서 모임 1000여명의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검찰공안탄압규탄, 정치공작중단, 통합진보당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혁신비대위 강기갑위원장은 결의대회에서 “정당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있는 우리 헌법은 이제 죽은 문서로 전락했다”며 “민주주의수호, 진보정치승리, 당원인권보호를 위해 검찰과의 전면전을 시작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결의대회에 참가한 당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또한 강위원장은 ‘정당민주주의수호를위한연석회의’구성과 검찰의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 강기갑위원장은 또 “19대국회에서 첫번째로 해야 할 일은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묻고 탄핵하는 것이 돼야 한다”며 “당의 모든 것을 걸고, 오늘의 사태를 해결하겠다. 검찰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며 결연하게 말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19대국회의원당선자들중에 노회찬당선자는 “이 기회에 통합진보당의 목을 누르려는 이 폭거에 대해 우리는 똘똘 뭉쳐 막아내야 한다. 지금 곳곳에서 공안수사가 시작되고 있다. 당원명부탈취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정치검찰의 이같은 책동으로 통합진보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 당이 제대로 거듭나길 바라는 국민들과 더불어 당을 사수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검찰의 탄압에 대한 법적 대응을 맡은 공동변호인단 이광철변호사도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검찰의 야만적 폭거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헌법을 유린한 폭거라고 생각한다”며 “헌법질서를 유린하는 엄중한 사태로 인식하고 총력을 기울여 방어하겠다. 앞으로 제기되는 모든 쟁점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6개시도당위원장들의 힘있는 결의발언과 ‘정치탄압중단’ ‘검찰규탄’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대검찰청벽에 붙이는 항의퍼포먼스를 끝으로 결의대회를 마쳤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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