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압수수색 규탄 촛불집회 열어
“정치검찰 물러가라!”
검찰의 압수수색과 공안몰이 비판
진보당(통합진보당)은 서울 대방동 진보당사 앞에서 검찰정치탄압규탄 및 통합진보당사수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정치검찰 물러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검찰의 ‘공안정국 만들기’를 규탄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혁신비대위측과 대립하고 있는 구당권파측도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진보당은 23일부터 서울 중앙당사 앞에서 검찰의 ‘공안몰이’행태에 항의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진보당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검찰의 당원명부와 회계장부 압수수색과 진보적 단체에 대한 노골적인 탄압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대책위를 구성하기도 했다.
혁신비대위 이정미대변인은 23일 국회브리핑에서 “이번 검찰의 당원명부압수수색은 부정선거를 빌미로 당원의 신상정보전체를 확보해 진보정당을 탄압하고 진보정당의 당원들에 대한 정치사찰을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정치검찰의 진보정당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진보당 혁신비대위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조윤숙·황선 후보자에 대한 당기위 제소를 의결했다.
임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