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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2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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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당 혁신비대위 1차 비대위원 인선완료 – 구당권파 혁신비대위 합류거부

진보당 혁신비대위 1차 비대위원 인선완료

구당권파 혁신비대위 합류거부 

폭력사태 진상조사 따라 처벌조치


혁신비대위 1차 인선완료


강기갑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로 당 내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비대위원을 구성했다”며 혁신비대위 1차구성을 발표했다. 강위원장은 또 “여러 의견을 수렴해 향후 노동계와 외부인사 영입까지 포함해 9명의 비대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혁신비대위원은 총 5명으로 혁신비대위원장은 강기갑원내대표가 맡고 공동집행위원장에 진보당부산시당 민병렬위원장과 당헌당규제개정위원회 권태홍위원장이 임명되었고 대변인에는 19대 총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대변인으로 활동한 이정미가 지명되었으며 혁신비대위원으로 민주노총 이홍우전사무처장이 포함되었다.


현재까지 발표된 5명을 당내 정파별로 보면 강기갑, 이정미, 민병렬은 민주노동당 출신이고 권태홍은 참여당 출신이며 이홍우는 통합연대 출신이다. 민주노동당 출신 중 강위원장과 이정미대변인은 인천연합, 민병렬공동집행위원장은 울산연합이다. 구당권파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민병렬공동집행위원장을 인선한 것은 구당권파도 혁신비대위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


강위원장은 나머지 혁신비대위원 4명중에 3명은 노동계추천인사와 외부영입인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답했다. 마지막 1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위원장은 즉답을 피했지만 고개를 한번 끄덕이는 것으로 구당권파의 몫으로 남겨놓았음을 시사했다.


구당권파 혁신비대위 참가 거부


비당권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구당권파는 혁신비대위 인적구성에서 자신들과 비당권파의 구성을 동등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차 중앙위를 부정하며 혁신비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구당권파의 권력욕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혁신비대위에 50%지분을 요구한 것은 당내에서 또다시 당내패권을 장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강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을 쇄신하고, 새로운 집을 짓겠다는 재창당의 의지와 각오가 아니면 당 안에서는 화합이 될지 모르나 국민 앞에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적당한 타협과 임시봉합으로는 당을 쇄신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프레시안에 따르면 구당권파인 이상규당선자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화합형비대위가 되면 힘을 모아 수습하자 했지만 결국 거부됐다”면서 “최종적으로는 같이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구당권파 핵심관계자도 “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인선도 인정하기 어렵고 참여는 더더욱 어렵다”고 못박았다.


강위원장 당쇄신을 위한 활동에 즉각 돌입


강위원장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 당쇄신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위원장은 “오늘중으로 경쟁부문비례대표들과의 면담을 추진해 사퇴요구와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5월30일 전에 반드시 비례대표사퇴결의안을 해결하겠다. 경쟁부문비례대표면담을 오늘중으로 추진한다. 사퇴요구와 해결방안 마련하겠다. 중앙위폭력사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 조사위를 바로 설치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에 따라 처벌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위원장은 당의 최대 기반인 민주노총을 이날중 방문해 김영훈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즉각적인 활동에 돌입한 강기갑혁신비대위호가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진보당을 쇄신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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