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선은 특수부대를 부각할까. 10.2 김정은총비서·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의 조선인민군특수작전부대훈련기지를 현지시찰했다. 총참모장·부총참모장·정찰총국장등이 동행해 현지시찰의 의미를 확인했다. 특수작전부대에 대해 <우리무력의중추구성력량으로장성강화된핵심선두부대>라면서 <이날훈련을통하여일단유사시임무가부여되면일격에적들의심장부를타고앉아전투목적을완수할확고한의지와충천한기세를선보이며명실공히최정예전투부대로서의위력과본때를남김없이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적들의심장부를타고앉아>가 눈에 띈다.
김정은위원장도 직접 <특수작전무력이공화국의전쟁억제력과전쟁수행능력에서중추적핵심력량으로된다>, <특수작전무력이전쟁마당의기본주력으로자리매김하고전쟁승리에서결정적역할을수행하도록더완벽하게준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특수작전무력이 <중추적핵심력량>, <기본주력>인것이다. 보도의 마지막에서도 <국권수호,국익사수의첨병>이라며 <한계를모르는전쟁수행능력제고,싸움준비완성에계속분투>해야한다는 대목이 나온다. 특수작전부대를 확실히 밀고있다.
이보도가 <한국>언론에 유명해진것은 이날 김정은위원장이 지휘성원들에게 10.1 <국군의날>에 대해 언급해서다. 윤석열의 <기념사>에 대해 <안보불안과초조한심리를내비친것>, <지역의안전과평화를해치는세력이바로저들임을스스로자인한것>이라면서 <윤괴뢰가핵을보유하고있는국가의문전에서군사력의압도적대응을입에올렸는데뭔가온전치못한사람이아닌가하는의혹을사지않을수없게한가관이였다>, <공화국의주권을침해하는무력사용을기도하려든다면가차없이핵무기를포함한수중의모든공격력을사용할것>이라고 확언했다. <온전치못한사람>표현에 <한국>에서 진보와 보수를 떠나 공감하지않는 사람이 있을까싶다.
9.11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의 현지시찰사진중에 <한국>의 요격미사일지휘본부로 보이는곳이 있었는데, 다소 의아스러운 장면이 아닐수 없다. 유사시 제일 먼저 쏘는게 미사일이니 상대측 요격미사일지휘본부부터 공격하는게 상식일텐데, 그것을 극초음속미사일이 아니라 특수부대를 보내 제압한다는게, 기만술처럼 보이는것이다. 특수부대투입이 극초음속미사일발사보다 나을수 있을까. 때로 극초음속미사일이 못하는것을 특수부대가 해낼수도 있기는 할것이다. 전술핵이 첨단군사력의 상징이면 특수군은 재래군사력의 상징이다. 둘다 확실히 준비됐다는것은 분명해 보인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