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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7월19일 토요일 1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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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칼을 빼들다 

마침내 이란이 칼을 빼들었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선 넘은 도발에 대한 응징이다. 불의의 도발에 대한 정의의 응징이다. 선을 넘은것은 이스라엘이고 참고 또 참아온것은 이란이다. 이란민중이 알고 세계인이 안다. 이란대통령 페제시키안의 <자제력>발언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스라엘은 이를 조소하듯 레바논의 헤즈볼라최고지도자를 사살했다. 정치생명이 경각에 달린 네타냐후에게는 전쟁외에 다른 길이 없다. 이스라엘의 전쟁도발에 끝이 없기에 이란의 전략적인내에는 끝이 있을수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3대전장중 하나에서의 전략적인내입장은 무너졌다. 이란의 반격, 응징에 이스라엘의 재공격, 재도발이 이어지면 공격과 반격, 도발과 응징은 나선형으로 증폭될것이다. 그결과 서아시아(중동)에서의 확전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5차중동전쟁>으로 규정될것이다. 다만 이는 하마스의 <알아크사홍수>작전의 목표대로 1948부터의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장내는, 팔레스타인땅에서의 시오니즘을 끝장내는 전쟁이 될것이다. 하마스의 희생에 이은 헤즈볼라의 희생은 이란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시오니즘과의 전면전을 부르고있다. 

다른 전장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전도 위험하다. 제국주의진영은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미사일들의 제한조치를 풀겠다고 한다. 미국은 아닌보살하고있지만, 나토사무총장의 발언과 유럽의회의 결의안채택등을 미국의 동의없이 벌어질수 없는 일들이 아닌가. 이에 러시아는 상대가 미사일제한을 풀면 자신은 전술핵제한을 풀겠다고 응수했다. 거울처럼 반사시키는 원칙이 예외없이 적용된다는것은 군사적대치상태에서 상식과 같다. 누가 먼저 도발하는가와 누가 인내하고있는가는 이처럼 분명하다. 그리고 제국주의진영의 도발은 나토의 지휘와 방조아래 감행된 쿠르스크침공으로 알수 있듯이 계속 도수를 높이고있다. 머지않아 러시아도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할것이다. 

마지막전장은 동아시아, 서태평양은 어떠한가. 일본에 <아시아판나토>를 주창해온 이시바가 총리로 취임했다. <한국>의 <국군의날>열병식에 조선지하벙커를 깨겠다는 <현무5>와 미국의 핵전략폭격기 B-1B가 등장했다. 조선은 전략적인내심으로 표현수위를 조절하고있지만 9월 푸틴의 외교특보 쇼이구의 조선방문이후 보다 공세적으로 나아가고있다. 무기급핵물질생산기지를 공개한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서방제국은 핵시험을 능가하는 충격을 받았을것이다. 당연히 조선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고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러시아와 조선·중국이 빼드는것은 칼이 아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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