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용산 철도회관에서 강희남의장 등 통일애국열사정신계승추모회에 이어 민중항쟁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코리아미디어에서 현정세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담은 글 100편 등이 담긴 책 <평정>을 출간했다.
<강희남 박창균 이희영 통일애국열사정신 계승> 추모회 진행
8일 용산 철도회관에서 <강희남 박창균 이희영 통일애국열사정신 계승> 추모회가 진행됐다.
추모회는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박창균이희영선생추모모임 주최로 진행됐다.
먼저 민중의례가 진행됐다.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먼저 간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권오창우리사회연구소이사장이 대표헌화했다.
강희남 박창균 이희영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영상상영후 약력소개가 진행됐다.
추모사에 앞서 권오창이사장은 구호 <애국열사정신따라 조국을 통일하자!>, <윤석열정권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를 외쳤다.
권이사장은 <강희남의장은 수차례 옥고를 치렀다. 미군철거, 이라크반대투쟁 등을 통해 민족정신을 불러일으켰다>며 <오늘 강희남의장이 가고 난 이 자리에 우리가 서서 미일제국주의를 이땅에서 몰아내고 우리민족이 통일해서 잘사는 통일조국을 이룩하자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국주의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기우는 해가 되었다>며 <통일애국열사정신을 따라 동방의 햇살이 빛나는 나라, 통일조국으로, 세계대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더해 <강력한 우리민족의 의지력으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남과 북 똘똘뭉쳐 싸워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통일애국열사정신 따라 반파쇼반미항쟁에 총궐기하자!> 추모사 낭독이 진행됐다.
추모사는 <강희남의장, 박창균선생, 이희영선생은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며 <세분선생의 신념과 투지는 제국주의미국의 촉수이자 친미파쇼무리의 괴수인 윤석열타도투쟁을 통해서만 되살아날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헌화가 진행됐다.
아래는 추모사 전문이다.
[추모사]
통일애국열사정신 따라 반파쇼반미항쟁에 총궐기하자!
강희남의장, 박창균선생, 이희영선생은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박정희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는 것으로 투쟁의 첫발을 띈 강희남의장은 1980년대 전두환파쇼권력에 맞서 싸우는 동시에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1990년대 범민련남측본부가 친미반역세력의 악랄한 탄압과 기회주의세력의 분열적 준동을 극복하며 조국통일운동의 최선봉에서 가열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강희남의장의 드팀없는 자주의식과 순결한 민족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희남의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맥아더동상철폐>와 <양키추방>을 촉구하며 농성투쟁을 전개했고 마지막에는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를 유지로 남기며 한생을 깨끗하게 마감했다.
박창균·이희영선생의 투지와 헌신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 박창균선생은 강희남의장의 가장 가까운 동지로서 1999년 10차범민족통일대축전에서 통일선봉대장을 맡아 삼복철무더위속에서도 강력히 투쟁하며 우리민족의 기개를 과시했다. 코리아연대상임대표를 역임한 생의 마지막 시기, 암투병중에도 2011년 12월26일 김정일국방위원장서거를 추모하기 위한 방북한 황혜로코리아연대공동대표의 소식을 전하는 기자회견에서 <방북조문을 허용하라!>고 준열히 촉구했다. 코리아연대공동대표를 역임한 이희영선생은 불치의 병환중에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동지와 후대를 위해 생의 불꽃을 아낌없이 태웠다. 세분선생의 자주의 신념과 불굴의 투지는 우리민중의 심장속에, 우리민족의 역사속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져있다.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세분선생의 자주의식과 투쟁의지를 따라 전진해야 할 때다. 미제침략세력은 2022년 우크라이나전과 2023년 팔레스타인전·서아시아전으로 시작·심화된 3차세계대전의 불길을 동아시아로 확산시키고 있다. 올해들어 미제침략세력은 우리땅·바다·하늘에서 하루도 쉼 없이 북침전쟁연습을 전개하고 있다. 윤석열파쇼호전광은 9.19군사분야합의서를 공식적으로 완전파기하고 <체제통일>과 <흡수통일>을 망발하며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유도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진보세력에 대한 탄압과 우리민중에 대한 폭거를 심화하며 우리사회를 <파쇼의 암흑지대>로 전변시켰다. 세분선생의 신념과 투지는 제국주의미국의 촉수이자 친미파쇼무리의 괴수인 윤석열타도투쟁을 통해서만 되살아날 수 있다.
통일애국열사정신 따라 반파쇼반미항쟁을 일으키는데 총매진해야 한다. 강희남정신은 민족자주·민족대단결사상이다. 박창균·이희영선생의 생애는 민족자주와 애국애족의 신념을 따라 헌신분투한 한생이다.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민족과 민중을 뜨겁게 사랑하고 양키와 파쇼를 격렬히 증오하며 자주와 민주, 평화와 통일을 위한 변혁의 길에서 숱한 난관을 이겨내며 투쟁으로 전진해온 세분선생의 삶은 참된 혁명가의 귀감으로 후대의 앞길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세분선생의 투철한 혁명신념과 불요불굴의 투쟁의지를 가슴에 새긴 우리는 양키와 파쇼무리를 끝장내기 위한 항쟁에 온민중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세분선생의 필생의 꿈이 실현될 그날은 머지않았다.
2024년 6월8일 용산철도회관
흰돌강희남기념사업회 통일애국열사강희남범민련의장추모모임 통일애국열사박창균선생추모모임 통일애국열사이희영선생추모모임

















<6월항쟁의 역사적 의의와 민중운동의 당면과제> 민중항쟁토론회 개최
이날 반미투쟁본부·반파쇼민중행동·미군철수투쟁본부 주최로 <6월항쟁의 역사적 의의와 민중운동의 당면과제>를 주제로 한 민중항쟁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이적미군철수투쟁본부대표, 차은정민중민주당(민중당)충남도당위원장, 이채언전남대경제학부명예교수의 발표,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 박소현민주노총전국교육공무직본부충남지부조직국장의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이미숙민중민주당광주시당위원장이 맡았다.
첫번째 발표로 이적미군철수투쟁본부대표는 <6월항쟁과 촛불항쟁의 결론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소위 정권교체에만 열을 올렸기 때문, 6월항쟁을 지나고 절차적 민주주의를 획득했지만 결국 지배체제는 예속의 검은마수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군사독재는 종식시켰으나 민주주의 쟁취라는 모호한 한계에 머물고 말았다>, <6월항쟁과 촛불항쟁이 쌍둥이처럼 닮은점은 운동의 성과를 고스란히 예속정치세력에게 갖다바쳤다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하며 남변혁세력의 과제로 <미국에 지배받는 예속체제로부터의 탈출>이라고 짚었다.
두번째 발표로 차은정민중민주당충남도당위원장은 <<한국>의 변혁세력은 철저히 대중노선을 견지하며 민중항쟁을 지향했다>면서 <반민중사회에서 민중의 운명은 항쟁으로만 바꿀수 있다. 항쟁은 전민항쟁·민중항쟁·대중항쟁으로 분류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960년 4월항쟁과 1987년 6월항쟁은 민중항쟁이고 2016~17년 <촛불항쟁>은 대중항쟁에 속한다>, <1948년 제주항쟁과 1980년 광주항쟁은 폭력적이며 살인적인 권력에 무장한 민중이 맞서 싸운 무장항쟁이었다>면서 <6월항쟁은 <미완의항쟁>, <절반의승리>로 남았다. 우리민중이 항쟁을 성공하며 <완전한승리>를 이루려면 항쟁의 결과로 민중민주정권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엄경애민중민주당인천시당위원장은 <1980년 <서울의 봄>, 전두환군부파쇼무리는 광주민중을 총칼로 살육하고 권력을 도둑질하며 우리민중의 민주화를 향한 염원을 짓밟았다>며 <전두환군사파쇼권력에 맞선 민중운동의 성격은 반파쇼민주화투쟁이었다>고 밝혔다.
6월항쟁의 성과로는 7~9월 노동자대투쟁을 통한 민주노조건설과 조국통일운동을 통한 1990년 범민련결성으로 이어진 점을 짚으면서 <특히 항쟁과 투쟁을 통해 변혁역량이 강화 됐고 민중의 각성속도가 빨라진 성과는 <한국>변혁을 이끌어갈 합법정당인 민중당 결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은 <제2의전두환, 때로 전두환을 능가한다>며 <<비선실세> 김건희를 필두로 한 전대미문의 부패사건들은 윤석열과 그주변이 얼마나 썩은 무리들인지를 잘 보여준다. 박정희·전두환이 민중항쟁으로 끝장났듯이 윤석열이 민중항쟁으로 끝장나는것은 시간문제>라고 단언했다.
박소현민주노총전국교육공무직본부충남지부조직국장은 <제2의6월민중항쟁과 노동운동의 과제>를 주제로 <1987년 7월5일 현대엔진에서 현대계열사 최초로 노조가 결성됐다. 노조를 준비해온 지도부는 6월항쟁으로 조성된 민주화국면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노동운동은 노동자들이 탄 열차를 앞에서 이끄는 기관차의 존재를 잊지말아야 한다. 또다시 미완의 항쟁이라는 뼈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윤석열을 끝장내는 투쟁은 반드시 민중민주정권수립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5대환수·5대복지정책을 강조했다.
이채언전남대경제학부명예교수는 <6월항쟁은 우리역사에서 세계최초로 있었던 색깔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색깔혁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1985년 처음으로 개헌문제가 이야기 됐는데, 이대로 나가면 반드시 터지니 개헌할 때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금속노련조직부장은 <색깔혁명은 전적으로 미국의 CIA가 지원하는 반정부투쟁이다. 현상적으로는 개혁적인 투쟁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미국의 조종하에 벌어지는 투쟁들>이라며 <6월항쟁을 색깔혁명으로 규정한다면 6월항쟁에 나선 사람들이 결론적으로는 허무주의에 빠질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됐다.
한 대학생은 <엄혹한 환경에서 어떻게 투쟁을 기획하고 학생들을 조직했을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엄경애위원장은 <학생회활동이 중요했다. 학생회활동을 하다가 공장으로 투신했다. 공장으로 들어가서 활동을하고 사회단체로 들어가서 통일운동을 했다.>며 <학생회활동이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중민주당을 통해서 학생운동을 하고있는 학생들의 책임감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다른 학생은 <현재 민중운동역량을 6월항쟁 때와 비교하면 어느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는지, 민중운동진영에서 가장 먼저 혁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이적대표는 <항쟁은 위대한지 몰라도 목표와 전선은 뚜렷하지 못하다>며 <타협을 하지 않는 지도부를 내세워야 한다, 기존의 세력들 물갈이를 하고 친일친미세력들을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민주당서울시당당원은 <3차세계대전이 임박한 시기에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민주노총에서는 전혀 이런 부분들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어떻게 노동자들이 정치세력화를하고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인가>를 물었다.
박소현국장은 <당과 노조는 기관차와 열차차량으로 유기적 관계를 맺어야 한다. 그런데 사민주의좌파정당은 실패>라며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않느냐, 깨어있는 노동자들이 있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지금 당면과제는 무엇인지, 이를 말하고 전달하고 모여서 조직을 만들고 거대한 조직이 된다면 민주노총 단위를 바꿀수 있다고 본다>, <지금 현실이 좌절적이고 씁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우리에게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한번 윤석열타도투쟁으로 힘차게 나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정세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담은 글 100편 등이 담긴 책 <평정>의 서문을 낭독하며 민중항쟁토론회가 마무리됐다. <평정>책은 코리아미디어에서 이날 출간했다.



















<평정> 출간
[서문] 평정은 <한국>변혁의 결정적계기인가
조선이 2024.1.15 최고인민회의에서 사실상 <평정(平定)선언>을 발표했다. 이는 조선인민만이 아니라 <한국>민중의 운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변혁에 결정적변수기때문이다. 문제는 평정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것이다. 평정이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니 당연하다. 이전에는 지금과 다르게 사용됐다.
영토평정은 영토완정(完整)에서 평화적경로를 뺀것이다. 다시말해 평정은 전적으로 비평화적경로다. 2019 내내 이슈가 됐던 <새로운길>의 다른 표현이다. 그렇게 보면 2021 8차당대회때 개정된 규약의 서문에 나오는 <전국적범위에서사회의자주적이며민주주의적인발전>의 <전국적범위에서>의 <민주주의적인발전>의 내용과 같은 맥락이다. 즉, 평정은 전국차원이고 민주주의분야로서, 쉽게 말하면 전국적차원의 반파쇼민주화다. 달리 말하면 파쇼무리, 친미친일파를 정리하는것을 의미한다.
만약 이런 의미고 그렇게 진행된다면 <한국>민중의 자주적요구, <한국>변혁의 결정적계기가 된다. <한국>자체적으로 풀지못한 파쇼무리청산, 친미친일파청산이 전국차원의 반파쇼민주화역량에 의해 이뤄진다는것이다. 이 분석과 견해가 맞다면 <한국>역사상, 아니 단군이래 반도남단에서 처음있는 대변혁이 임박한것이다. 이지역에서는 단한번도 민중이 사회의 주인,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이 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어쨌든 <한국>은 그 예속성과 기형성에도 불구하고 경제의 규모와 수준에서 상당히 발전된 축에 들어간다. 그래서 <한국>변혁이 세계변혁에 주는 파장도 클수밖에 없다. 20세기초 러시아변혁이 그이후 세계변혁에 기여한것 못지않게 21세기초 <한국>변혁이 역할을 할것이라는 전망은 결코 지나치지않다.
아직은 모두 학문적차원의 <가설>이다. 하지만 인간의 지성은 이<가설>이 맞는지를 이론적으로 검증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결국 실천으로 확증될것이고 또 그것이 머지않았음을 모두가 안다. 이책은 인터넷정론지 <21세기민족일보>와 세계반제플랫포옴기관지 <플랫포옴>등에 기고된 글들중에서 평정과 관련된것만을 모은것이다. 과학적정세분석과 변혁적전략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