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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3: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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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에 어린 민중의 열망〉… 반아베반일공동행동농성 1194일째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의 소녀상지킴이농성이 6일로 1194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14시 소녀상지킴이들은 인사동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전세계1억인서명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17시 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소녀상 옆에서 토요투쟁이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민족민주열사를 떠올리며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하며 집회를 이어나갔다.

첫번째 발언에 소녀상지킴이가 나섰다. 그는 <할아버지가 4.3항쟁 당시 학살의 가해자이기도 하고 그래서 한번은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날짜가 맞아 떨어져서 제주도를 갔다왔다. 기념관에 들어갔는데 참 많이 힘들었다. 할아버지가 하셨던 일이 계속 연상되서 힘들었고 기념관을 힘겹게 보고나와서 위령비 있는곳으로 가려했는데 차마 못들어갔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주도에가서 피해자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고 사죄를 제대로 해보고싶다>며 발언을 마쳤다.

두번째 발언에 청년활동가가 나섰다. 그는 <지난주 수요일은 70여년전 제주도에서 이승만정권에 의해 약 1만명이 넘는 제주도민들이 학살을 당한 비극적인 날입니다. 수구파시즘악폐세력들은 4.3에 대해 이승만정권 자유민주주의 수호 결단의 날, 미국과 이승만에게 감사해야 하는 날이라며 망언망동을 한 것을 보고 그들이 자신이 가해자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 본다>며 <수구악폐라는 거대한 카르텔을 박살 내지 못하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은 불가능 하다. 가해세력을 청산해야 다시는 이땅에 4.3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더욱 더 가열차게 투쟁하여 4.3의 가해세력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벗들이있기에>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세번째 발언에 청소년희망나비회원이 나섰다. 그는 우리나라가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에대해 설명한 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통일을 이룰 수 없다. 시민도 노력해야 확실한 통일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그들을 적대시 하고 차별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평화통일이 아니다.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자긍심과 민족성을 가지고 있어야한다>며 통일을 위해 모두 떨쳐나설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소녀상지킴이가 발언했다. 그는 <지난 수요일은 제주4.3항쟁이 있었던 날이다. 우리민족은 해방직후 그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미군은 <북위 38도 이남의 조선영토를 점령한다. 모든 사람은 나의 모든 명령에 복종해야한다>는 맥아더 포고령과 함께 한반도의 허리를 가르며 점령군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식민지민중의 삶은 개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일장기가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간 지금, 사회 각 분야에서 미제에 예속된 우리 민중의 삶도 그와 다를바 없다. 일본제국주의에 굴복하고 아첨했던 친일부역자들을 그대로 친미부역자로 둔갑시켜 새세상을 열망하는 우리 민중을 잔인하게 탄압해왔다. 미군이 이땅에 점령군으로 들어오면서 우리민중은 한번도 주인된 삶을 살아본적 없는데 어떻게 남사회가 민주주의사회라 당당히 말할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자주없이 민주없고 자주없이 통일없다는 말이있다. 제주4.3항쟁에 떨쳐나섰던 수많은 제주도민이 진정으로 열망했던게 무엇인지 우리는 다시한번 기억해야한다. 이땅의 수많은 민중이 염원했던 진정으로 민중이 주인되는 새세상을 안아오는 투쟁에 우리 청년학생은 한사람처럼 떨쳐나설것이다>라고 외치며 힘찬 구호로 발언을 마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 즉각이행하라!>, <매국적 한일합의 즉각 폐기하라!>,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완전 해결하라!>, <아베정부는 침략전쟁책동 당장 중단하라!>, <일본정부는 당장 역사왜곡 중단하고 전쟁범죄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바위처럼>율동을 함께 추며 토요투쟁을 마쳤다. 이후 1194일차 농성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기사제휴:21세기대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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