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국경지역 쿠르스크주에 이틀째 공습을 감행했다. 푸틴러대통령은 전쟁개시이후 가장 큰 규모의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7일 푸틴은 고위관리회의를 열고 회의시작직후 TV연설에서 이번 공격은 2022년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중대한 도발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로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고 규탄했다.
러당국은 28명의 주민이 부상당하고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러국방부는 6일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격퇴했다, 7일 오후 전투가 지속되고 있으며 공격을 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공중미사일공격·포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260명의 병력과 50대의 장갑차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발레리게라시모프러참모총장은 푸틴에게 러시아군이 1000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병력의 거의 1/3을 사살하고 추가진격을 저지했다고 보고했다.
러는 이번 공격은 국경을 넘어 러의 북쪽과 동쪽으로 진격할 의도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이번 공습이 돈바스전선에 방어체제가 확장된 상황에서 일부 러군을 방어가 거의 없었던 지역으로 이동시키려는 우크라이나의 시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전문가는 이런 공격이 장기적으로 군사적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지난3월 반푸틴단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국경지역 벨고로드·쿠르스크로 공격을 감행했지만 전략적 이득 없이 격퇴당했다.
러는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7일 기준 쿠르스크주에 약52만명의 병력이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특수군사작전 당시 배치했던 병력의 2~3배 규모다.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병력을 동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중앙 돈바스의 포크로프스크를 향해 동부전선일부지역에서 밀리고 있다.